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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출 실적 확대 9.25
1. "머스크 미안, 현대차 진짜 잘하네"..테슬라 맹추격, '넘버1' 노린다 [왜몰랐을카]
2. 국내 전기차 판매량 하이브리드 추월-전기차 시장 급성장
3.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 173억 달러의 35위 브랜드 가치를 기록
3.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 173억 달러의 35위 브랜드 가치를 기록
현대차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가 발표한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 173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173억 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1년 전보다 약 14% 증가했으며, 종합 브랜드 순위는 2015년부터 8년 연속 3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2. 국내 전기차 판매량 하이브리드 추월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국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하이브리드차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처음 앞지른 데 이어 2개월 연속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수입차 브랜드들도 신차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면서다.
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0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만9377대로 전년 동월 대비 78.4% 증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1만5915대)를 3462대 차이로 앞질렀다. 지난 9월에도 전기차 판매량이 2만38대로 하이브리드차(16755대)와는 3000여대 차이가 났다.
아우디 Q4 e-트론(사진=아우디)
전기차가 하이브리드차 보다 많이 팔린 건 의미 있는 수치다.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와 주행거리 등이 아직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차가 꼽혔다. 전기차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맡고 있던 셈이다. 하지만 정부의 보조금과 전기차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올해는 친환경차 무게 중심이 하이브리드차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6는 10월에만 3676대가 팔려 국산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기아(000270) EV6(2367대), 아이오닉 5(2241대)가 뒤를 이었다. 쉐보레 볼트 EV, 볼트 EUV는 각각 199대, 908대 판매됐다. 볼트 EUV는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와 함께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차 시장에선 9월 출시된 아우디 Q4 e-트론(1235대), 폭스바겐 ID.4(585대)가 각각 수입차 판매 3위, 7위에 오르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ID.4의 경우 9월 출시 2주 만에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차그룹이 주도했지만 최근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수입 전기차들이 속속 나오면서 전기차 판매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인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04만대로 처음 100만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비중은 9월에만 17%를 기록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1~9월 기준으론 13%에 달했다.
전기차 시장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업체인 토요타가 빠르게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했다. 주행거리가 길지 않고, 배터리 가격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내연기관차 생산과 판매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전기차를 개발하지 않고서는 점유율 확대가 힘든 상황이 됐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하이브리드차는 친환경을 지향하면서 연비는 좋고 중고차 가격도 높게 받을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많이 판매될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 전기차의 단점이 사라지고 보급 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기차의 득세 정도에 따라 하이브리드 차의 수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1. "머스크 미안, 현대차 진짜 잘하네"..테슬라 맹추격, '넘버1' 노린다 [왜몰랐을카]
최기성입력 2022.08.24. 17:12
2위 현대차그룹 "타도 테슬라"
FT·블룸버그, 현대차그룹 호평
테슬라는 애플? 현대차는 삼성?
FT가 호평한 아이오닉6(왼쪽)와 고성능 전기차 모델S [사진출처=현대차, 테슬라]
"현대차, 꽤 잘한다(Hyundai is doing pretty well)"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현대차가 2위를 기록했다는 보도에 이같이 평가했다. 현대차를 칭찬하면서 견제하는 뉘앙스다.
머스크의 우려(?) 섞인 평가대로 현대차가 테슬라를 맹추격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머스크와 테슬라 차량 [사진출처=매일경제DB, 테슬라]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영국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즈(FT)는 23일 '현대차·기아,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테슬라 맹추격'(Hyundaiis catching up with Tesla in the global EV race) 사설을 게재했다.
FT는 "지난 6월, 현대차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호평(doing pretty well) 트윗이 게재가 될때만 해도 현대차·기아가 테슬라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것 같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의 판매량 추이를 살펴보면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마치 2010년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경쟁을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FT, 현대차도 아이오닉6도 호평
아이오닉6 [사진출처=현대차]
F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각축장인 유럽 시장에서도 전기차 점유율 12%를 달성했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는 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테슬라(27%)에 이어 2위다.
FT는 "전기차 시장에서 10년 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테슬라의 강점은 '쿨'한 브랜드 이미지, 급속 충전 인프라, 지속적인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경쟁력에 있다"며 "가벼운 조직 구조(light)에 따른 16%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은 테슬라의 강점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아이오닉5 [사진출처=현대차]
현대차 주가에 대해서는 "최근의 높은 전기차 판매량 및 이에 따른 실적 상승을 아직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나 상황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전기차도 높이 평가했다. FT는 "현대차가 지난 7월 공개한 아이오닉6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10km를 주행할 수 있다"며 "테슬라 모델Y와 모델3 롱 레인지 모델보다 긴 주행거리"라고 호평했다.
아울러 "OTA를 통한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아이오닉5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전기차가 됐다"며 "판매 가격에 있어서도 아이오닉6가 테슬라의 모델3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삼성·애플, 스마트폰 경쟁과 비슷"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사진출처=현대차]
FT는 이러한 상황이 삼성이 애플과 스마트폰 경쟁을 시작했을 때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FT는 "2010년 삼성의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은 6% 미만에 불과했다"며 "갤럭시 시리즈가 출시된 지 2년 만에 삼성전자는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을 역전했고 3년 만에 애플의 3배까지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FT는 미국 정부가 최근 승인한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세금 혜택 대상 전기차에 테슬라 모델 4개가 모두 포함됐지만 현대차·기아는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FT는 그러나 "최근 배터리 소재 가격 급등 상황과 관련해서 현대차는 다소 유리할 수 있다"며 "원화 약세를 통해 현대차는 급등한 배터리 소재 비용을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 업체를 통한 배터리 수급으로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 10년 걸렸는데 현대차는 수개월"
기아 EV6 [사진출처=기아]
FT에 앞서 미국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6월26일(현지시간) '미안해 일론 머스크.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중'(Sorry Elon Musk. Hyundai Is Quietly Dominating the EV Rac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초 현대차와 기아가 출시한 아이오닉5와 EV6는 지난 5월까지 2만1467대가 판매됐다. 이 기간 테슬라 이외에 모든 전기차 브랜드 판매량을 넘어선 것이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여전히 더 많이 팔고 있지만 현대차·기아 판매량까지 도달하는 데 10년이 걸렸다"며 "현대차그룹은 이 일을 몇 달만에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현대차 평가 관련 글 [사진출처=머스크 트위터]
머스크도 현대차의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인 CNBC는 지난 6월18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1분기 동안 테슬라는 시장점유율 75.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현대차가 9%, 독일 폭스바겐이 4.6%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CNBC의 시장점유율 그래프를 트위터에서 발견한 뒤 "현대차가 꽤 잘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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