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미역국 싫어..뜨거운 국 말고
냉콩나물국 먹을꺼야.
더우니 뜨거운 것은 절대 하지마.
정 서운하면 내일 아침 생선이나 구워줘.'
오늘 아침 옆지기와 나눈 대화입니다.
내일이 이 삼복 더위에 옆지기 생일인거죠.
블루베리 수확 하면서는 잘 먹어야 해서 고기도 자주
먹다보니 고기 먹기 싫다네요.
허긴 이른 아침 5시에 곰국이나 갈비탕에 밥 넣고 훌훌 마셔대듯 먹고
일하러 가야했으니 먹고 싶지 않은것이 당연 하겠죠.
저도 그러니까요.
어제 블루베리 수확해서 보내고 이제 또 익을 때까지
며칠 시간이 있어서 일찍 작업실에서 밀린 책도 읽다가
필사도 하고 글씨도 쓰고 있는데
옆지기 들어 와서는
'자기야 생일 축하해 ..라고 글씨 써줘.'.
그래서 써줬죠.
생일 선물로...ㅎ
농사 지으면서는 생일이 늘 블루베리 수확 시기라서 약식으로 끝나게 되더라구요.
8월 중순경 시댁식구들이 모두 온다고 하니
그때나 신경 써야할 것 같아요.
ㅠㅠ 여름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던데..벌써 걱정이 되긴합니다.
첫댓글 생신축하드려요.
이 더위에 일하시느라 너무나 수고가 많으세요.
힘내세요 ~
축하까지 받았네요..ㅎㅎ
옆지기가 감사하다고 전해달라네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셔요..^^
생신 축하 드립니다.
저도 생일이 삼복 더위라
가족 모임이 미안하더라구요~ㅎㅎ
필체가 훌륭하시네요.
인화님 멋지세요^^
아...그러셨군요..
귀농 전에는 생일 상도 차리고 했는데 귀농 해서는 아주 최소한의 음식만 하게 되더군요..
제일 바쁜 블루베리 수확 철 이라서요..
축하해주셔서 고마워요..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8.03 13:5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8.03 14:0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8.03 21:1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8.03 21: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8.04 18:01
울 남펴니도 음력 7월
8월 중순쯤 생일입니다.
우린 미역오이냉국 해줬어요.
몇년간은 오복미역에서 저녁을.
근데 그 오복미역이 없어졌어요ㅜㅜ
생신 축하드립니다!
아...미역 오이 냉국이 있었군요..ㅎㅎ
자주 만들어 먹는데 생일 날에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내년에는 생일날 미역냉국 해줘야겠어요..지혜로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