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만큼 빠른 패스트 패션을 파헤치다
<미스터 봉의 새 옷>
https://www.youtube.com/watch?v=lTRhtD28V9k
미스터 봉의 새 옷 만들기 프로젝트!
패스트 패션과 옷 쓰레기 이야기를 다채로운 색깔로 풀어낸 그림책
와이즈만 환경과학그림책 19번째인 <미스터 봉의 새 옷>이 출간되었습니다. ‘패스트 패션’은 최신 유행을 반영하여 빠른 속도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패션 산업의 방식을 뜻합니다. 대량 생산과 빠른 순환을 강조하는 패스트 패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대의 옷을 패션 트렌드에 발맞춰 빨리 구입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로 인한 환경 파괴, 부당한 노동 조건 등의 부정적인 측면도 나타났습니다. <미스터 봉의 새 옷>은 패스트 패션의 현상과 문제점, 옷을 사고 입고 버릴 때 지향해야 할 태도 등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환경 지식은 물론,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거대한 옷 더미는 어디에서 온 걸까?
패스트푸드만큼 빠른 패스트 패션을 파헤치다
패스트 패션이 유행하면서 많은 양의 옷이 생산되고,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집니다. 1년 동안 생산되는 옷은 약 1,000억 벌, 버려지는 옷은 약 330억 벌에 달하지요. 의류 수거함에 버려진 옷은 땅에 묻거나 불에 태워요. 개발 도상국으로도 수출되는데, 그중 절반 가까이는 다시 쓰레기로 버려집니다. 그리고 200년이 지나서야 썩어 없어지지요. 이뿐만이 아니에요. 우리가 입는 옷의 대부분은 합성 섬유로,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온실가스를 발생시키고, 미세 플라스틱을 배출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바다로, 식수원으로 흘러들어 결국 우리가 마시는 물까지 다다르지요. <미스터 봉의 새 옷>에서는 이렇게 내가 산 옷 한 장이 환경, 지구, 건강 더 나아가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봅니다. 옷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입고 버린 뒤에 쓰레기가 되는 과정까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옷의 이면을 조명하고, 더불어 슬로 패션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지구를 살리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