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늦잠을 자는 달 대신 고향 밤하늘에 별들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입춘이 코앞, 아직 추위가
남아있는게 분명하지만 오늘 밤 만큼은 고요하고 편안하구요. 오랜만에 휴일 밤을 번잡한
도시대신 고향에서 어머니와 함께 하니 이루 말할수 없이 따뜻하고 좋습니다.
그대로 치유의 시간,행복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텃밭엔 봄싹들이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이미
기지개를 켰습니다. 이렇게 봄의 기운이 고향에서 꿈틀대고 있음에 괜히 설레는 마음이구요.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즐겁고 힘차게 열어가시자구요.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어떤 한 주 보내셨는지 안부 먼저 여쭙니다.
무엇보다 건강하고 무탈한 한 주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부와 명예, 권력등 그 어떤 호사도
심신의 건강함과 수많은 사건,사고들로부터 무탈함에 비할 수 있을까요?
소생이 매일 아침 산책을 하며 미타사에서 '모든 존재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주말 아침 일찍 가족들과 고향 익산 함열에 왔습니다. 다가오는 어머니 생신 축하와 몇일간
어머니를 모시고 짧은 겨울여행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머니께서 구순이 지난지 몇년이
지난지라 언제 다시 이런 시간이 올까 싶어 마음먹고 달려온 것이지요. 거동이 불편하여
주마간산할 수 밖에 없지만 그 과정을 그대로 어머니와 즐겨보려 합니다.
말 그대로 어머니주간입니다. 무탈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달요일엔 오랫동안 함께 해 온 마케팅 전문가 모임인 MCC에서 '걷자생존,걷자행복의
길'에 대해 미니 특강을 하고 신년모임을 했습니다. 꾸준하게 어울리는 인연들이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
지난 나무요일 저녁엔 해피허브 신년모임겸 C콘서트를 함께 했습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시작(Commencement)을 통해 꾸준한 습관을 만들어가고 이를
통해 삶의 힘을 키워 세상에 기여하는 진정 좋은 삶인 C-라이프를 함께 누리자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한 사람 한 사람의 소개를 통해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삶의
진실을 확인했구요. 그리고 '연'결하여 '금'(가치)를 만들어 '술사'(나누는)는 연금술사의
삶을 함께 살아가자는데 뜻을 모았구요.
참, C콘서트에서 다시 만난 시(詩) 한 편이 심금을 울렸습니다.
'나는 배웠다'라는 샤를루 드 푸코의 시를 통해 삶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었구요.
시작은 詩作이며 始作입니다!!!
나의 작은 꿈에 깨어있는 삶,
보다 너그럽고 크고 열린 마음,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임을
- 샤를 드 푸코(프랑스 군인,탐험가)
2024. 1. 29
고향 익산 咸悅에서,
대한민국 행복디자이너
咸悅/德藏 김 재 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