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아름다운 성전을 위하여.
책장의 아래는 오래 전에 읽은 책들이니 무슨 책을 읽었을까?
궁금하여 시집을 꺼낸다.
김유정 시인의 <천국에서 더 큰 자>라는 시집이었다.
책표지 안쪽에
“이용운 목사님! 우리 천국에서 더 큰 자로 만나요.
감사합니다. 2006. 12. 9. 탕자 제자 유정”이라 쓰여 있다.
고향 산돌교회의 중고등부 교사로 가르친 학생인데 국문학과 공부를 했을 것이다.
공부도 잘했고 신앙생활도 열심이었는데 대학을 졸업한 후 오랜만에 만났을 때에
“가정 형편상 엄마가 대학에 보내줄 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목사님께서 제엄마에게 유정이 대학에 보내주세요!
그 말씀을 들은 어머니가 저를 대학에 보내주셨어요”라 말하였다.
그 이후로 보지 못했고 시인의 길을 가지 않고 평범하게 사는 것 같은데 궁금하다.
김유정의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요>라는 시를 묵상해본다.
“아마 알고 있었던 거죠/ 아름다운 영적인 성전/
반짝이는 샹제리제와 은은한 조명/ 보혈의 십자가에 흐르는 공로/
성전 가득 고요히 흐르는 엄숙과 경건/ 정결하고 깨끗한 성전의 곳곳/
사무실마다 믿음으로 앞장서는 봉사와 헌신/
성도들의 얼굴에는 이해와 사랑/ 귀신은 도망가고 오간데 없는/
신령함이 감싸는 기쁨/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요.//
아마 알고 있었던 거죠/ 아름다운 영적인 성전/
반짝이는 영롱한 눈빛/ 가슴 속에 불타는 십자가 사랑/
왠지 모를 경건이 배어나오고/ 회개의 영이 임해 깨끗함 받고/
주님일이라면 기쁨 솟아 봉사가 절로/ 얼굴에는 항상 이해와 사랑/
귀신에게 잡힌게 없어 모든게 자유롭다네/
신령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요.”
“회막의 직무와 성소의 직무와 그들의 형제 아론 자손의
직무를 지켜 여호와의 성전에서 수종드는 것이더라.”(대상.23:32).
<회막, 성소>는 “구약시대의 성전이고 신약시대의 교회”이다.
성전에서 봉사하는 <성소의 직무>는
구약시대에서는 레위지파에서 임무를 분할하여 봉사하였다.
오늘날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봉사한다.
성가대, 찬양인도, 피아노 반주, 안내위원, 헌금위원, 재정위원,
봉사부, 교육부, 문화부, 관리부, 기관 회장과 임원, 청소 등
헌신과 섬김이 하나님을 섬기는 봉사이기에 아름답습니다.
*묵상: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로마서.12:11).
*적용: 기도하며 사랑의 수고로 섬기는 일로 교회가 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