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팠던지 오징어 물회를 소주한병 겻들여 단숨에 해치워 버렸다.그러고보니 밥상이 횅하다. 그렇타고 음식이 양에 차지도 않는다.그래서 재차 또다른 안주 하나를 주문했다. 메뉴판을 이쪽저쪽으로 훌타가 내시선이 집중한 그곳 메뉴는 ~~시사모~~라는 특이한 안주였다.이물건은 양미리 반쪽 밖에 안되는 몸전체가 알로 가득찬 생선이다.양에 비해서 조금 비싼것이 흠이긴 하지만 한입 씹으면 도톰한 알맛이 가히 다른 생선에 견주기 어렵다. 주문한지 한참뒤에 시사모가 노릿노릿 잘 구워진 상태로 술상에 나왔는데 시원소주 하나 더했다.어느 생선이나 구이는 굽는 기술자에따라 고기맛에 승패가 난다. 주인장한테는 죄송하지만 내입엔 시사모에 화근내가 흡족하진 않았다. 결과에 놓고보면 구이란것은 ! 고기맛도 단백해질때로 단백해져야 하지만 끝내는 전기 롤에 구었을 망정 화덕 냄새가 고기속에 박혀 있어야 하거든 ! 어쨌거나 여기서 집까지 갈려면 취한 상태로 한참가야 한다. ~~어 브릿지 투 파~~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멀고먼다리~~란 이영화는 ~~로버트레드포드~~연기가 돗보인 미국 영화다 ! 어쨌든간에 소주 두병으로 많이 취했다.이정신머리로 집까지 걸어간다는게 지금 취한 나에겐 멀고먼 다리일수밖에 없다. 그래서 타고가느냐? 걸어가느냐 ? 이것이 문재인 것이다.. 옛날 국산 영화중 ~~하숙생~~이란 영화가 있었지 그때 그영화의 모토가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였거든 !그때 하숙생에서 주연을 했던가? 조연을 했던가? 오현경이란 배우가 있었다.문득 그는 지금은 뭘하먼서 어떻게 사는가 팬으로서 그에 삶이 문득 궁금해졌다.아마 취기에 불현듯 그가 내 머리를 스첬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