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피씨방을 찾아갔다 한글이 안깔려 있어 사용이 당췌 불편하다.
담행선지 정보를 위해 이리검색 저리 검색.
기차도 비행기도 당일 끊어서 가긴 불가능하다 만만한 버스를 또 타야 한다. 흠....
일단 낼 일찍 나가봐야겠다. 원래 예상은 두브로브니크에서 1주일이상이였다.
근데 급 철수. 여러이유로..... 지금부턴 남은 기간들을 어찌할까? 벨직 공동체 여름캠프를 갈까?
그럼 베를린으로 가야되는데.... 도중에 프라하도 들러보자. 그래야겠군.
예고되지 않는 여행이 본격적으로.....
현대의 구시가지는 어린이들 청년들 노인들이 어우져 살고 있고
학교도 있고(음악학교, 초등학교, 고등학교를 봤다.) 슈퍼도 있다.
과일 노점상 경제생활과 관계된 음식점과 기념품가게 옷, 신발, 책방2개 은행 다있다.
영화관은 따로 없는 듯. 여름 축제가 있고 광장에서
심지어 요새에서 콘서트가 열린다한다. (시기만 맞으면 볼 수있었을텐데...)
음식점이 너무 많다. 위치 좋은 곳은 성곽, 성곽밑 절벽에도 위치해 있다.
노천카페는 말할 것도 없이, 이곳 주민들이 다 관광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듯하다
숙소 앞집 아저씨도 사진찍는 일을 하신다하고 그래서일까 이곳은
크로아티아 다른 지방과 비교해도 경제력이 앞선단다.
스폰자궁과 렉터 궁에서 역할을 하던 관광서는 지금은 신시가지에 있다.
숙소 할머니께 서 아쉬워 한다. 비수기라 손님도 없다고...
할머니와 뜰에서 약간의 시간을 가졌는데 아들되는 분이 기분이 몹시 안좋아 보인다.
사실은 저분 무서웠다. 말한마디 안하시고....
아직은 서들한 날씨임에도 항상 짧은반바지 차림에 목에는 번쩍이는 순금 목거리와 팔찌, 배는 볼록.
화나 있으니 더 무섭게 보인다. 오늘은 카페 나갔다가 비싼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화가 나있다고 하신다.
청소는 할머니가 하셔야 한다나..할머니가 살짝 아들 험담을 하신다.
그리고 돌아가면 꼭 숙소 홍보 해줄것을 부탁하셨다.
할머니네 마당.
건강하시죠? 다리는 덜하신지요?
그리고 멍멍이.
할머니께 좋은 이상을 남긴건 다름 아니라 파스였다. 가지고간 파스를 다 드려버렸다. 너무 좋아하신다.
할머니는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시면서 포옹하고 내뺨에 뽀뽀를 하신다.
어라 잠깐 할머니~~~이, 침을 너무 묻히셔요. 이를 어째^^..
할머니와 작별을 하고 첨에 왔던 것처럼 캐리어를 들고 끌고 끙차끙차 온길로 다시 나아갔다.
맛난 음식도 못먹어 보고 해변가 물한번 담궈 보지도 못했다.
그저 눈도장만 찍고 공화국과도 약간의 조우만 하고 떠나야 했다. 꼭 다시 와야지!!
버스터미널에선 프라하 가는 노선이 없단다.
자그리브로 가서 알아보라는데 그마저 자그리브 버스도 없다한다. 스플릿으로 가라네.
거기서는 오후버스가 있다고.. 정해논 목적지가 아니니 버스표 있으면 출발 그렇지 못하면 멈춰야 한다.
안녕 두브로브니크 다시 올께!~~
스플릿을 왔다. 버스안에서는 한번의 경험으로 옆 좌석 아주머니께서
언제 도착할꺼 갔냐 스플릿 가는 것 맞냐 등등에 대답까지 하는 여유를 발휘한다. ^^
이 적응력이란 그렇지만 .... (여전히 삽질......) 버스에서 내리기가 무섭게 소바
즉 민박하라고 사람들이 무지 달려든다. 다 뿌리치고 버스표를 알아보려는데
덩치 큰 아주머니가 방필요 하지 않느냐 조용히 물어오신다.
또 뿌리치질 못해 스플릿에서 급 1박이 결정되었다.
버스터미널도 가깝고 페리 선착장이랑도 가깝단다.
결론은 여기서 5분거리란다. 아주머니를 따라간 곳은 아파트형 숙소
낡긴 했지만 사실 이정도는 낡은 것도 아니다. 말그대로 깨끗했다.
이역시 비수기라서일까 넓은 방을 나 혼자 사용한다.
짐을 풀고 디오클래티안 궁전이 어디냐 어디를 가보면 좋을까 물었더니 주변에 다있단다.
디오클래티안궁전은 어제 두브로에서 산 책에 나와 있다. 이야 잘샀네 스스로를 칭찬해준다.^^
궁은 로마황제 클레티아누스가 퇴임한 후 기거했다는 곳이다.
시장도 구경해주면서 궁으로 갔다.
작은 시장. 축구복과 용품들...
디오클래티안궁전. 입장료있다. 요금은???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로마군 복장.
저 밑이 외부와 통하는 통로
기념품가게들이 즐비하게...
낡은 벽과 예쁜꽃.
구정 연휴 잘보내세요. 가족들과 함께 해피 설날요~~
미리 인사드려요. 한동안 못올릴 것 같아서요.
담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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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허허... 어디 멀리 가시는지...ㅎㅎㅎ 스플릿의 추억처럼 사라지셧넹...
제가 배길을 그리 오래 떠나 있진 못하죠.ㅋ 컴백 신고합니다.^^
가고싶은 도시 한 곳 더 추가요~~부드로브니크...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 꼬옥 가보세요^^
아직까지 동유럽에 대한 약간의 부정적 관점에 머무르는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시는군요. 멋진 크로아티아..잘 봤습니다.
전 갠적으로 동유럽 사람들이 순수하신거 같던데... 감사합니다^^
예정에 없던 일정에서 생기는 재미가 쏠쏠한것 같아요^^
ㅎㅎ 거의 예정에 없던 일정의 연속이라... 어리버리의 본좌(?)라 해도 손색이 없었어요^^
ㅎㅎ 그 한동안이 얼마나 될지 .. 전 회사에서 짬나는 시간에 여기 들어와서 피안님과 대화하는 재미도 있었는데 ..꽃구경도 좋았는데.. 우리 엄마가 꽃을 엄청좋아하시거든요 당신딸보다 ㅎㅎ 행복한 설날 보내세요
제가 배길을 오래 등질순 없죠. 1주일 가지고 넘 호들갑 떨었나ㅎㅎ 이번 설은 일이란 이런거다의 최고봉을 맛보았네요.^^ 두개의 정님도 설 잘 보내셨죠? 아주 좋은 어머니시네요. 꽃 좋아하시는 분은 다 좋은 분이예요(저만의 각론^^)
ㅎㅎ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한번은 꽃화분을 죽였다고 너도 죽어봐라 ..그뒤는 상상에..
너도 죽어봐라 어쩔ㅎㅎ 화분은 한방에 훅 가진 않는데 어쩌다가.....^^ 그럴땐 재빨리 쌍둥이로 사다놓으셔야 한다는...ㅎㅎ
이런! 한참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아쉽군요~. "담에"가 빨리 와서 재기발랄하고 생생한 글, 이어주셨으면 좋겠군요. 고맙습니다. 뱀발: 두브로브니크 숙소 할머니의 아들 얼굴이 어떤지 궁금하군요. 사진을 찍지 못할 정도로 무서웠나요?
대화를 했다면 보기와는 다른분이네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무튼 인상과 그차림새는 좀 그랬어요.^^ 괜실히 그분한테 미안해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