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니』(작사 윤종신, 작곡 Postino)는 2017년 6월 발매된 「윤종신」
〈Listen10 좋니〉 앨범 타이틀 곡인데, 한국 음악 콘텐츠 협회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노래방 차트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0년 동안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윤종신」의
『좋니』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대중화 된 히트곡이 됐지만, 처음 「윤종신」이 곡을 만들
당시 “가사가 찌질해서” 동료 가수들도 부르기를 거절 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자신이 직접 부른 것으로 유명하죠.
이후 「윤종신」은 작사 만으로 저작권료를 30억 원 이상을 벌어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어 가끔
벌써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굳이 내게 전하더라
잘했어 넌 못 참았을 거야
그 허전함을 견뎌 내기엔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니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 줘
억울한가 봐 나만 힘든 것 같아
나만 무너진 건가
고작 사랑 한번 따위
나만 유난 떠는 건지
복잡해 분명 행복 바랬어
이렇게 빨리 보고 싶을 줄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너도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 줘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 봐줘
잘 지내라고 답할 걸 모두 다
내가 잘 사는 줄 다 아니까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너무 잘 사는 척
후련한 척 살아가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니
난 딱 알맞게 사랑하지 못한
뒤끝 있는 너의 예전 남자친구일 뿐
스쳤던 그저 그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