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일정 부분 부상과 회복의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30분을 달리면 우리 몸은 달리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건강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상의 핵심은 회복력에 있다. 위기를 터닝 포인트로 받아들여라. 달리기를 통해 심장의 근육을 단련시켜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를 낮출 수 있다. 천천히 달려야 살이 빠지고 잘 달릴 수 있다.
저자: 이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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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저자를 알게 된 것은 3년전이다. 달리기를 좋아하다가 보니 우연히 유튜브에서 나와 같은 사람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마라닉이라는 채널로 자신이 달리는 영상은 물론 달리기 동호회를 만들어 함께 건강관리도 하고 인생을 즐겨가자는 콘텐츠로 출발했다.
3년전 매일 1건 이상 올려주는 영상을 거의 놓치지 않고 접했다. 내가 저자의 매력에 빠진 이유는 나처럼 이렇게 매일 달렸을 때 무릎 관절이 과연 문제가 없을까 하고 임상실험 중이였는데 저자가 유튜브에서 나와 동일한 생각을 하고 1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10km를 달렸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 당시도 나도 그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8개월 정도 흘렀고 저자가 확신을 주어 1년 365일을 채웠다. 하다가 보니 욕심이 생겨 3년 170일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달렸다.
날짜로 환산하면 약 1265일 정도 되는데 저자는 1500일을 달성했다. 그것도 나보다 4km나 늘여 매일 10km를 달렸고 그 이후로 풀코스를 좋은 기록으로 수십회 달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저자 역시도 처음부터 달리기를 좋아한 것은 아니였다. 후배가 달리기를 해보라고 수차례 권했지만 받아들이지 않다가 PD 생활을 하면서 과로로 몇번 쓰러지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입문하게 되었다.
저자가 추구하는 달리기는 마라닉 페이스로 마라톤을 피크닉처럼 즐겁게 하면서 몸이 나아가는 속도에 맞춰 달리는 것이다. 즉, 초반에는 걷는 속도에서 몸이 풀리면 속도를 내다가 도중에 힘들면 언제든 속도를 낮추어 달리는 것이다.
다리 감각에만 의존하여 달리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작동하여 달리는 것이다. 그렇게 과정을 즐기면서 달리면 어느 시점에 경이로운 행복감에 도취되어 달리는 러너스 하이를 느낀다고 했다.
지금 현재 15만명의 구독자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 100만명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이렇게 책까지 집필한 것을 보면 그날이 머지않으리라 본다.
어떤 사람들이 달리기에 미치고 그 계기는 무엇이며 왜 주변사람들에게 달리기를 권하는 광신도가 되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 1권으로써 족할 것이다. 책이 부담스러우면 유튜브에서 "마라닉" 채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