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신앙고백서 Article 6: The Difference Between Canonical and Apocryphal Books / 정경과 외경의 차이점
We distinguish between these holy books and the apocryphal ones, which are the third and fourth books of Esdras; the books of Tobit, Judith, Wisdom, Jesus Sirach, Baruch; what was added to the Story of Esther; the Song of the Three Children in the Furnace; the Story of Susannah; the Story of Bell and the Dragon; the Prayer of Manasseh; and the two books of Maccabees.
우리는 이 성경을 다음의 외경들과 구분합니다. 에스드라 제3, 4권; 토빗서, 유딧서, 지혜서, 예수 시락서, 바룩서; 에스더의 이야기에 추가된 것들; 풀무불에 던져진 세 소년의 노래; 수산나의 이야기; 벨과 용의 이야기; 므낫세의 기도; 마카베오서 1, 2권.
The church may certainly read these books and learn from them as far as they agree with the canonical books. But they do not have such power and virtue that one could confirm from their testimony any point of faith or of the Christian religion. Much less can they detract from the authority of the other holy books.
교회는 외경들 중에서 정경에 확실히 부합되는 내용에 한해서는 읽고 배울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외경은 성도가 믿음이나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에 대한 어떠한 증언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정경만큼의 능력도 숭고함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물며 외경은 성경의 권위를 침해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는 전세계 동서고금의 모든 종파를 통틀어서 보편적으로 일치된 정경의 목록은 앞서 언급한 66권 뿐이다. 그 외의 외경이라 하는 것들은 어떤 종파에서는 정경으로 취급하는 반면에 어떤 종파에서는 인정하지 않으므로 보편성과 일치성이 충족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외경을 정경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는 단지 일치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내용 자체가 66권의 성경과 배치되거나 하나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과 무관한 단순한 개인적 또는 역사적 기록이거나 신앙에 아무런 유익을 주지 않는 신비적 이야기만 있다거나 등등의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외경으로 판명된지 오래 된 오늘날 이 외경들을 가지고 정경성을 굳이 찾으려 하는 것은 그저 인간적인 지혜가 앞설 뿐, 신앙적으로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행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외경이라고 해서 모든 내용이 반성경적이거나 비성경적이진 않을 것이고 얼마간은 66권의 성경에 부합되는 유익한 내용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외경에서 성경과 부합하는 내용을 분별하고 발라내는 것은 성경교사만큼의 해박한 성경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득보다는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도리어 신앙의 유익한 정도는 외경들 보다는 탁월한 성경교사들의 성경해설서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평생 성경 66권을 읽고 배워도 이 땅에서는 완전한 지식을 가질 수 없는 우리로서는 굳이 외경을 통해서 신앙의 유익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그 시간에 차라리 성경과 그 해설서를 가까이 하는게 현명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