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쉬케와 에로스
지난 토요일에는 모처럼 시간을 내
아내와 함께 국립 박물관에 갔다.
한 불 수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르브르 박물관 소장 그림을 감상하러...
유독 프쉬케와 에로스란 그림 앞에 서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생각하며 한동안
그곳을 뜨지 못하고 서 있었다.
프쉬케의 의심이 에로스를 떠나게 하고
프쉬케의 열정이 에로스를 다시 만나
기쁨이라는 딸을 낳은 신화에 잠겨서...
또 국립 박물관에서 새로 단장한 전시관들을
들러 보며 옛 사람들의 생활상과
역사 공부를 좀 했다.
추사 김정희 특별 전시회가 있어서
추사의 서체에 빠져 보기도 했다.
그리고 과천 대공원으로
마지막 가을 데이트를 아내와 했다.
빨갛게 물든 단풍과 노란 은행잎 길 사이로
자연과 호흡하며
프쉬케와 에로스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친구들은 이 가을의 마지막 자락을
어떻게 보내고 게신지요?
항상 평안과 사랑이 넘치는
친구들가정이 되길 빌면서 홍콩에서
From Bill
프쉬케 ( 마음, 영혼 )
에로스 ( 사랑 )
프스케 + 에로스 =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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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함께한 기분이 들어요 선배님. 건강하게 일 잘하시고 오세여~
향기라님, 세월은 자꾸 앞으로 가는데 마음은 항상 뒷걸음질쳐 소녀가 되고 싶지는 않은지요? 소피아로렌 주연의 해바라기 OST를 삽입하면서 젊음을 찾는 우리들의 맘을 의미로해 보았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고 아들 휴가에 첫 사랑의 설레임처럼 기다릴것 같은 향기라님 화이팅!!!
빌선배님 부럽습니다.아내와 데이트 하시는 선배님의 여유가 마냥 부럽습니다.쫓기는 삶이다보니 여태껏 남편과 호젓한 시간을 가진적이 없기에 더욱 그렇군요.올해가 다가기전에 사업에 여념없는 남편과 언제 시간내어 온천이라도 다녀올까 합니다.
하정님 여전히 바쁘시군요? 나역시 무척 바쁜 사람이지만 마음이 바쁘지만 않다면 우리들은 언제라도 의미있는 생활과 현재의 자신들을 자각하며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남편과 동행하는 즐거운 시간들을 갖기를... 그리고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하정님, 화이팅!!!
어제 저녁에는 갑자기 화계친구들이 생각이 나서 모두를 위한 기도를 했는데...빌 선배님 항상 평화로운 모습 느낄수있어 참 좋습니다...^^영원히 행복하시길 기도 드립니다...(개인적으론 프쉬케니 아가페니 하는 단어 보다는 에로스가 더 좋은데...ㅋㅋㅋ)
여기는 홍콩 구룡반도에 위치한 Royal Plaza Hotel이네! 잘지네고 있겠지? 난 가진 것은 없지만 마음의 여유로운 공간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 생각 드네!!! 에로스를 소망하면서 장가는 어찌된 것인가?...좋은 소식을 기대하네 그리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비네!!!
감사합니다....전화번호라도 알면 안부 전화 한 통 드릴텐데....혹시 시간 나시면 133-0409-9903 으로 전화한통주세요... 뵌지도 오래되었는데 목소리라도 .....^^
전화를 몇번 시도해 봤는데 잘 안돼네...오늘은 호텔 check out하고 홍콩거리를 탐닉하고자 하네 출발 비행기가 오후 5시20분이여서 아내가 여자 쇼핑은 하지 말라고 해서 주의해면서 말일세...ㅎㅎㅎ 건강하고 행복하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