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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올해 초봄쯤에 기름이 다 떨어졌길래, 미리 넣어놔야지 싶어서 보일러를 가득 채워놨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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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정확하겐 기억 안나지만, 그 당시 보일러 등유 가격이 900원대였고 가득 넣으니 38만원 가량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400리터 기름통)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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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런데 얼마전에 기름 값을 보니 보일러 등유가 1200원 대더군요. 가득 넣으면 48만원... ㅎㄷㄷ</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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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머 넣을수 있습니다. 물가 비싸진거야 썽낸다고 될일도 아니고, 겨울에 벌벌 떨고 지내긴 싫어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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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런데 기름 넣는다고 해결 되는게 아니더군요. 제가 지금 머무는 곳이 좀 오래된 집이라서 그런지 우풍(외풍?)이 쎄고 겨울에 보일러 만으로 따뜻하지 않습니다. 겨우 발 안시릴 정도... 두꺼운 스웨터 입고 있어야 버팁니다. (따뜻한게 아니라 그냥 버티는 정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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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래서. 보조 난방 기기(보일러는 당연히 돌리고 거기에 플러스로..)를 하나 살까.. 해서 뒤적뒤적.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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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전기 장판은 당연히 씁니다. 하지만 퇴근 하면 침대에 기어들어가서 출근할때까지 침대에 있을게 아니라면 전기장판은 잘때외엔 쓸모가 없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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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가장 많이 쓰는 선풍기형 전기 난로...는 상당히 싫어합니다. 공기가 따뜻해지는게 아니라 딱 비추는 부분만 따뜻해지는거랑 등은 불타오르는데 코는 얼어붙는 웃기지도 않는 모양새가 나오거든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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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두번째로 생각했던게 가스 난로인데, 다들 아시다시피 가스 난로는 공기를 태우기 때문에 거실 이나 가게 처럼 사람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는곳이 아니라면 가스냄새와 산소부족때문에 환기를 지속적으로 시켜줘야만 합니다. 그런데 제가 쓸려는 곳은 제가 주로 머무는 닫힌 방 하나기 때문에 안맞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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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러고 나니 남은게... 온풍기 or 라지에이터인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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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일단 방 전체 공기를 훈훈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딱 제가 원하는 물건이긴 합니다. 그런데 얘네들은 문제가 전기소모가 ㅎㄷㄷ 하죠. 대부분이 산업용전기를 쓰는곳이면 모를까 가정에서는 전기세때문에 감당이 안된다 하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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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런데 딱 필요한게 이런것들인데...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까 싶어서 이리저리 궁리를 좀 해봤는데.... 일단 온풍기나 라지에이터의 전기 소모는 후덜덜 합니다. 강하게 틀 경우 시간당 3000w정도이고 약으로 틀더라도 보통 1200w 정도는 처드시는거 같더군요. 거의 지지 스러운 수치이긴 한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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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제 전기 요금 납부 내역을 쭉 보니깐, 또 괜찮을것도 같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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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저희 집이 지금 가정용 전기(갑)을 3kw 계약으로 쓰고 있는데, 보통 한달 전력 소모가 140~150kwh 정도에 불과합니다. 전기요금으로 따지면 12,000정도죠. 여름에 제가 에어콘을 원없이 틀고 살아도 200kwh... 50kwh 정도만이 늘어나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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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원없이 틀었다 하더라도 출근하는시간, 자는시간, 주말에 본가 가는 경우.. 등등을 제외하니 실제로 에어콘 돌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라지에이터나 온풍기를 사더라도 마찬가지일꺼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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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래서 살펴보니 제가 쓰는 작은 벽걸이형 에어컨의 경우, 소비전력이 800w~1X00w 정도로 온풍기 보다는 확실히 적더군요. 단순계산을 할경우, 온풍기의 전력소모를 에어컨의 두배로 잡고, 똑같은 시간을 사용한다고 치면... 원래 사용하는 150kwh + 100kwh 더 붙어서 250kwh 정도가 소모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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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럴경우 전기요금은 불과 30,000원가량!</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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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제 나름의 계산으론 괜찮을듯 한데..... 라디에이터나 온풍기 쓰던 사람들은 대부분 계산 암만 해봤자, 실제로 써보면 피똥싼다.. 라는 얘기가 많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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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혹시 집에서 라디에이터 or 온풍기 써보신분 있으신가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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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조언 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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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집에서 사용한적은 없고, 예전에 동아리방이 너무 추워서 라디에이터를 구입했는데, 쓰다가 전력과다사용으로 동아리방 전기가 끊어지더군요... 뭐 10년전 이야기이니 효율도 안좋았을테지만요.... 그리고 외풍심한집은 뭘 써도 추웠던것 같아요... 그리고 추가 전열기는 방이 크지 않다면 작은걸 사도 괜찮을것 같네요... 저 예전 자취집이 외풍이 심해서 겨울에 창문 전체를 비닐로 막아버린적이 있습니다. 환기같은건 문열어서 시키고요... 꽤 괜찮았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아주 심하지 않으면 외풍막이용 스폰지로 문틈을 막는방법도 있구요...
첫댓글 집에서 사용한적은 없고, 예전에 동아리방이 너무 추워서 라디에이터를 구입했는데, 쓰다가 전력과다사용으로 동아리방 전기가 끊어지더군요... 뭐 10년전 이야기이니 효율도 안좋았을테지만요.... 그리고 외풍심한집은 뭘 써도 추웠던것 같아요... 그리고 추가 전열기는 방이 크지 않다면 작은걸 사도 괜찮을것 같네요... 저 예전 자취집이 외풍이 심해서 겨울에 창문 전체를 비닐로 막아버린적이 있습니다. 환기같은건 문열어서 시키고요... 꽤 괜찮았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아주 심하지 않으면 외풍막이용 스폰지로 문틈을 막는방법도 있구요...
전열기구 사용하시는거보다 Mr.Timeout님 말씀대로 외풍을 막으시는게 더 나을거 같네요. 전기세 엄청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