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1/8바이올린을 사용하는데요, 너무 장난감 같아요..
하두 바이올린 배우고 싶다고 조르고 졸라서 인터넷으로 보고 중국산을 사줬거든요..
그래도 나름 그 중에서 비싸면 좋을꺼 같아서 골랐는데
소리라고 할 수도 없는 소리가 나서 아이가 좀 실망하던차에
레슨 선생님이 이건 완전 찍어서 만든거라 소리도 엉망이고 장난감으로 봐야 한다고 해서
바꿔주고 싶어요.
제가 억지로 시키는 거라면 할말이 없는데요,,
전 실컷 놀아라는 교육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스스로 어느날 뜬금 없이 바이올린이 너무 배우고 싶다고 해서
배운지 7개월 되나? .... 벌써 가물가물하네요...
딸 덕에 저도 한달전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게 되었는데요.. 그전까지는 딸이 너무 형편 없는 연주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고물 바이올린을 가지고 그 정도 했다는것이 대단할 정도더라구요...
성장할 때까지는 저렴한걸로 사주고 4/4 바뀌면 좋은거 해줄까 했는데
제가 배워보니 청음을 위해서라도 투자를 해야 할꺼 같아서요..
마침 여기 악기사에 대한 글이 있어서 알아보니
1/4 바이올린을 80만원에 구입가능하고 아직 어리니 1/8은 무료 대여를 해준다고 해요
그리고 1/2 바꿀때 기존꺼 50프로 가격으로 재매입 해주신다 하구요....
전 그래서 완전 마음이 동한 상태구요.
오래 바이올린과 지내보신 님들의 생각도 듣고 싶어서 글을 남겨요..
전 레슨샘한테 중고로 독일 바이올린을 샀는데...
여기 다른 님이 똑같은걸 50만원에 샀다고 해서 너무 슬펐어요.... 전 두배 플러스 20만원을 더줬었거든요..
너무 알아보지 않고 산 결과가 슬펐기에 이번엔 좀 알아보고 사려구요..
의견들 부탁드려요...
첫댓글 음...제 의견입니다만...악기 소리가 안좋다고 집는 음이 달라지는 건 아닙니다. 게다가 요즘 아이들은 금방금방 커서리;;정말 빠른 아이들은 한해 지나가기도전에 바꾸고요. 알다싶히 어린 아이들은 악기 관리가 제대로 안되서 구지 바꿀 필요있나싶어요. 아이가 어느정도 관리가 가능하고 소리날때쯤...한 3/4정도 그때쯤이 좋지 않을까요? 저도 그때 괜찮은 악기로 바꿨거든요~
4/4가 됐을 때나 좋은 악기 생각하시고요 그전까지는 그냥 줄만 좋은거 껴도 소리를 왠만큼 좋게 들립니다. 4/3도 어차피 나중에 또 업그레이드 해야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