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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박성응
중년부부가 케이크를 사러 옴
근데 남편이 주방쪽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음
빵 트레이를 가지고 홀로 나오다 남자와 마주친 금자는
곧 남자와 인사하듯 손을 맞잡음. 그리곤 곧 남자가 한마디함
너무 변해서 몰라보겠네.
누구야?
누구에요?
전에 내 담당 형사.
말 없이 걷는 형사와
형사라는 말에 놀라 금자를 바라보는 근식
내가 딱 네 나이때 말이야.
그러니까 내가 스무살이고 니가 여섯살일때...
내가 딱 여섯살 먹은 애를 잡아다 죽였다?
걱정마. 먹지는 않았으니까.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해맑게 이야기하는 금자
세상에... 어떻게 먹어!!!!
사람 죽인손으로 만든거를!!!!!!!
착잡한 표정으로
아내가 바닥에 내팽게친 케이크를 바라보는 최 반장
과거 경찰서 신문실
내가 죽였다니까요! 도대체 몇 번을 이야기해야돼요?!
그럼 그 구슬이 어떻게 생겼는지 말 해봐.
예?
아까 니가 보긴 봤는데,
어디 갔는진 모르겠다고 한 구슬 있잖아.
원모가 제일 아끼던 대마왕 구슬... 무슨색이야?
...연두색.
대답하곤 최반장 반응을 살피던 금자.
반장이 아무말 없이 바라보자 결국 화를냄
죽여놓고 안죽였다는 사람이 있어도
안죽이고 죽였다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왜 사람 말을 못 믿어요?! 살인자 말이라고 안 믿는 거에요?!
엉엉 우는 금자에게 서류파일을 던져주는 최반장
그리고 슬쩍 보더니 다시 덮어버림
그리고 금자에게 건내는 주황색 탁구공 하나
그걸 손에 한번 쥐어보는 금자
현장검증 온 금자
무심코 위를 올려다보는데
위에서 아기를 안고 금자를 내려다보며
화이팅! 하는 제스쳐를 하는 남자
현장 검증 중.
전깃줄로 예쁜 리본 모양을 만들어 묶고있는 금자를 보며
어이없다는 듯 웃는 최반장
그리곤 곧 원모를 질식시킨 쿠션을 고르기 직전.
연두색, 갈색 두개의 쿠션 중 선택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최반장을 바라보는데
자신의 시계줄을 가리키는 최반장
곧 갈색 쿠션을 집어 든 금자
그리곤 그 쿠션으로 인형을 마구잡이로 누르기 시작함
쉴새 없이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주변은 난리가 남
인형 머리가 분리될 정도로 격렬하게 재연한 금자
최반장을 바라보는 눈빛이 당당(?)함
그런 금자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최반장
현재.
이야기를 끝내고 평온한 얼굴로 근식을 바라보는 금자
게다가 난 교도소에서도 살인을 했어.
후우...
이야기를 듣던 근식이 뒤 돌아서 눈물을 흘림
혹시 근식은 바보가 아닐까?
생각해보는 금자였다.
오늘 금자씨가 향한 곳은 입양 알선 기관
말씀은 알겠는데요 법규에 따라 알려드릴수가 없고...
이래서 저래서... 어쩌구저쩌구..
대신에 입양 사후 관리 프로그램이 있는데...
입양됐는지만이라도 알 수 없을까요?
통지 못받으셨어요?
교도소에 있었거든요.
건물 옥상 구석.
조각케이크를 먹으며 오돌오돌 떨고 있는 금자
여러분에게 열아홉 살 금자를 보여주고 싶다.
누구나 돌아볼 만큼 예쁘지만
전혀 까다롭지는 않았던 소녀, 이금자.
과거 열아홉 소녀인 금자
불쌍하게도 소녀는 지금 미치기 일보 직전이다.
하지만 결국,
늦든 빠르든 모든 여자에게 일어나는 일이라는식으로
마음을 추스린다.
결심한듯 벌떡 일어나 공중전화로 향하는 금자
백선생님! 저 금자에요, 이금자!
왜 작년에 교생나오셨을때....
어쩌구.. 저보고 섹시하게 생겼다고 그러셨잖아요, 헤..
네. 기억나시죠?! 네!
아, 뭐 별일은 아니구요.... 선생님! 제가 임신 했는데요.
임신이요! 아니, 임! 신! 예..
저 선생님한테 가서 살면 안돼요?
예? 아.. 엄마아빠집은 좀 그래요...
에? 걔는 등치만 컸지 아빠 노릇 하려면 아직 멀었어요..
결국 백선생 집 앞까지 찾아온 금자
아가야, 걱정마. 이 엄마가 있잖니.
립스틱을 바르고 있는데 문이 열리고 방금 막 샤워를 했는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웃통 벗은 몸으로 금자를 맞이함.
할 말을 잃고 백선생을 쳐다보는 금자
...열아홉 소녀는 중얼거렸던 것이었다.
다시 현재
어, 금자씨 지금 뭐하는...?
(유리창 깨는거) 모른 척 하자고...
낮에 들렀던 입양기관에 몰래 들어와
입양간 자신의 아이에 대한 정보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금자
(장씨)
타이밍이라고 잠 안오는 약이 있으예.
예전에 동경에서 막 돌아와가지고
큰 제과점에서 공장장 할때.
일이 많을대면 직원들 앞에서
제가 먼저 타이밍을 먹었습니다.
다들 절 싫어했습니다.
그거 먹고 자전거 탈 때는 조심해야됩니다.
트럭기사의 당황한 얼굴
그리고 길바닥에서 다리가 뒤틀린 채 쓰러져있는 장씨
한밤 중 나루세를 찾아온 금자
금자씨! 웬 일이야 이 시간에?!
가불 좀 해주세요.
가불은 불가.
단호히 말하며 케이크 데코레이션을 하는 장씨
근데 손이 덜덜 떨림
부모님이 계신 경주로 내려갔습니다.
여자 교도소에 자원봉사를 나가게 된건
다리를 절어서 장가를 못가면 어떡하냐고
하도 걱정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짤주머니(?)를 뺏어들고 본인이 데코레이션을 시작하는 금자
3년째 되는 해, 어떤 유괴범이 만든 산딸기 무스를 맛봤을때
저는 거의 죽고싶었습니다.
죄수들에게 주어지는 재료란 초라한 것이지예.
그런데 이금자는 그걸 가지고
왕이나 먹을 법한 케이크를 만들어 냈습니다.
금자가 만든 케이크를 한 입 먹어보곤
놀란듯 금자를 쳐다보는 장씨
3개월치요.
무심히 말하는 금자를 지켜보는 장씨
그거 알어? 너 변한거?!
결국 저는 경주 생활을 정리하고 상경했습니다.
나루세를 차릴 수 있는 힘이 났거든예.
뭐하는 거에요?
홀에서 무언가를 적고 있는 금자에게 묻는 장씨
계좌번호요.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하는 금자
그런 금자의 모습의 한숨을 내쉬다
곧 금자가 데코한 케이크를 바라보며 감탄함
어느 한 술집
금자와 술을 마시던 근식
저는요... 가정도 일찍 꾸리고 싶구요...
결혼은 좀 존경할 수 있는 분하고 하려고 그러거든요...
죄를 지었다! 지었으면, 응? 반성하고, 응?
다신 안그런다 딱 결심하구... 응?
뭐 그런거 아니겠어, 인생이?
이거저거 풍부하게 경험두 해보구 말이야... 안 그래 금자씨?!
근식이가 말하는 걸 가만히 듣고 있던 금자
나 사람하나 더 죽이려고 그런다?
네?
너 내가 섹시하다고 생각하니?
네? 아니요, 아니... 네.
근식의 대답에 고개를 들어 근식을 바라봄
금자의 집
저는... 얘기를 좀 했으면 싶은데...
신발장에 찐따같이 앉아 뭐라 중얼거리다
겉옷을 벗고 오는 금자를
보고 화들짝 놀라 황급히 일어선 근식
이야기는 조금 있다가 할까요...?
대답없이 근식 바지를 벗기는 금자. 당황한 근식
저 겁주려고 이러시는거죠...?
정 떨어지라고 이러는거죠...?
넌 여자가 이러면 정떨어져?
아..아뇨!
얼굴 벌개진채로 침대에 누워 눈을 감는 근식
...하세요.
으 완전 천년의 욕정이 다 식는다
일(?)이 끝나고 침대에 걸터앉아
담배피우고 있는 금자
좋았니 어땠니 하는 이야기 잠깐
그러다 자리에서 일어난 금자
세상에는 좋은 유괴가 있고
나쁜 유괴가 있다고 그랬어, 백선생이.
예?
근식의 되묻는 물음에 무미건조하게 이야기를 이어감
아이를 잘 데리고 있다가
건강하게 돌려주는 건 좋은 유괴랬어.
어차피 부잣집이니까 몸값 조금 뜯어내도 망하는 거 아니고
며칠 속이 타겠지만 감동적으로 다시 만나면
더 화목한 가정이 된댔어.
그래놓고 원모를 죽였어, 백선생이.
애가 자꾸 우니까 오분만 더 울면 죽여버리겠다고 겁을 줬어.
그리고 정말 죽였어.
살았으면 딱 지금 네 나이였을텐데 죽였어.
근데 경찰이 목격자를 찾아냈어.
내가 원모 데리고 목욕탕 가는 걸 봤대
어느날 시장에 다녀왔더니 딸 애가 없었어.
(나 몇 밤 자면 집에 가는거야?
나중에 또 데리러 올거지, 누나?
원모 우는 소리, 금자의 비명,
백선생의 협박, 애기의 울음소리,
금자가 애원하는 소리...
금자가 이야기하는 동안 배경음처럼
과거 유괴했을 때의 상황들이 재생됨)
재밌지? 재밌잖어.
그리곤 이야기가 끝났는지 근식에게
열쇠더미를 던져주는 금자
가운데 제일 큰 게 집 열쇠인데
저것 좀 잘 부탁해, 안 꺼지게.
다른 거 건드리면 머리에 빵꾸낸다.
그 말을 끝으로 집을 나서는 금자씨
어디가세요?
어느 초원 한 아이, 금자의 딸 제니.
하늘위에 떠 있는 문장
'넌 엄마가 없어'
그리고 아이 앞에 멈춰서는 자동차.
차에서 내리는 금자씨
그리고 바뀌는 문장
'넌 엄마가 있어'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온 이금자입니다.
저는 13년전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지금 당신들 딸이 그 아이인 거 같아요.
제가 여기 온 건 아이를 한번만이라도 보기 위해서입니다.]
영어사전을 뒤져가며 하나하나 단어를 써내려가며
편지를 쓴 금자
그리고 그 편지를 들고 해외에 있는 제니의 집으로 찾아감
담배 하나 피워야겠어요..
금자의 방문에 꽤 많이 당황한듯한 양부모
전혀 흥미없어보이는 얼굴로
일기예보를 들여다보고 있는 제니
그리고 와중에 언제 어색했냐는 듯
양부모와 금자는 서로 좋아 죽고 난리났음
당신이 부러워요. 아주 예쁜 아이를 낳았잖아요.
얘 때문에 우리가 살아요.
여기 봐요. 우리는 이 녀석을 너무 사랑해요.
아름다운 영혼을 가졌죠.
제니가 없었다면 우린 어떻게 살았을까?
웃고 있는 사진 속 제니.
하지만 곧 짜증난다는듯 얼굴을 찌푸림
늦은 밤, 제니의 방
한국에선 '엄마'를 뭐라고 불러?
대답없는 금자
한국말로 '엄마'가 뭐야?
금 자 씨...
한참 생각하다 대답하는 금자
대답을 듣고 자리에서 일어난 제니는
왕 큰 지구본을 가지고 옴
그리곤 서울을 가리키며 말함
나를 서울로 데려다줘, 금자씨.
안돼!
왜? 제발!
안돼!
돼, 안돼, 돼, 안돼 소리지르고 난리난리...
금자가 아무리 반대해도
제니가 한수위
목에 칼을 대고 서있는 제니. 경악하는 양부모.
고개를 숙이고 좌절하며
심호흡하는 금자
결국 한국으로 함께 날아온 금자와 제니
해맑아보이는 제니를 보며 한숨을 쉼
아이가 왔다고 계획을 포기할 순 없는 법
대포같은 소리가 날 겁니다.
화염도 크고, 워낙 원시적인 형태라...
완성된 총을 금자에게 건내는 소영의 남편.
야 이런건 뭐하러... 잘 쏴지면 그만 아니냐?
예뻐야 돼, 뭐든지... 예쁜게 좋아.
총에 있는 은장식을 보며 한마디 하는 소영과 대답하는 금자
유효사거리가 짧어예. 바싹 붙어야 됩니다.
심장뛰는 소리 들리고,
이마의 땀방울이 보이면 더 좋고.
골프하고 똑같애요. 폼 좋은거? 평생 간다아닙니까.
어디 연습장 봐둔데 있어예?
총의 대해 간단히 설명하는 소영의 남편
금자의 집
제니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금자
내일은.. 소풍가자. 응?
허밍으로 자장가를 불러주는 금자
그런 금자를 바라보던 제니
why'd you dump me? (왜 나를 버렸어?)
그래, 그래.. 소풍
I mean, why, why.... (대체 왜? 왜, 왜...)
눈을 감겨주는 금자
잠자는 중인 금자와 제니
바닥에 구슬이 굴러다님
그 소리에 깬 제니
그리고 소리난 곳에는 원모가 앉아
주황색 구슬을 꼭 쥐곤 제니를 바라보고 있음
Do you speak Engligh? (너 영어 할 줄 알아?)
놀란듯 손을 젓는 원모
Damn... (짜증...)
원모와의 짧은 대화 후 다시 잠드는 제니
오래전부터 금자는 원모를 직접 만나 용서를 빌고 싶다는
강렬한 소망을 갖고 있었다.
원모가 제니 앞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마 몹시 서운해했을 것이다.
어느 시장
강아지 한마리를 입양하는 금자가족과 근식쓰
주말은 가족과 함께! 멍멍이도 데리고! 그쵸?
도로를 달려달려~~즐거운 소풍~~~~
강아지와 노는 제니를 바라보는 금자
산넘고 물건너 웅앵 도착한 곳은 어느 한 폐교
운동장에서 강아지를 들고 있는 금자,
교실에 앉아 뭔가 열심히 적고 있는 제니와
칠판에 OPPA 를 쓰곤 제니를 바라보는 근식
칠판에 아빠라고 고쳐쓰는 근식
아, 빠. 아, 빠. 제니야!
아빠라고 불러보라는듯한 근식의 행동에
Stupid...(븅신...)
조용히 중얼거리는 제니
데려온 강아지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는 금자
그리고 생각나는 백선생의 모습
방아쇠를 당기는 금자
총성에 놀란건지 무엇때문인건지
그대로 뒤로 쓰러짐
그럼 금자씨를 저렇게 만든 백선생은 누구인가
음.. 영워유치원에서 애들도 가르치고
멀쩡해보이는 거 같기도 함
집. 아내와 함께 밥 먹고 있는 백선생
한참동안 뉴스를 보고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아내한테 다가감;
대체 밥 쳐먹다말고 뭔 개똘추짓임;;
역시 미친새기 제정신 아님
(장면은 불편해서 걍 짜름)
백선생의 아내
박이정
1998년-1999년 복역
여보, 이따 친구하고 약속이 있는데...
저녁은 차려놓고 갈게요. 괜찮죠?
절대...밥은... 니가 사면 안된다.
아침부터 개 븅신짓 끝내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자리로 돌아와 밥 쳐먹는 백선생
과거, 교도소.
늦은 밤, 이정에게 속삭이는 마녀
야. 이 남자 피빨아먹는 것아. 너한테 딱 맞는 일이 있거든?
그 일이란 마녀가 자는 내내 옆에서 모기 안물리게 하는 일
열심히 모기도 잡고 부채질도 해줬지만
발바닥에 있는 모기는 보지 못함
발바닥이 얼마나 가려운데인 줄 알아?
내가 뭐라그랬어, 내가 뭐라그랬어?!!
발바닥 긁으면 간지럽잖아! 안긁으면 가렵고!!!!
어? 안그래?! 어?!!!
발바닥 모기를 그냥 냅뒀다는 죄로
아침부터 마녀에게 죽기직전처럼 맞는 이정
시간이 흐른 후.
예전과는 달리 굉장히 초췌하고 안좋은 얼굴로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마녀와 그런 마녀에게
밥 먹여주는 금자씨
마녀는 그냥 머리칼만 쓸어도
머리가 쑥쑥 뽑히고 난리났음
내가 원래 위가 튼튼했거든...
요즘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꺼어억.
갑작스러운 트름 공격에 당황한듯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는 금자
미안...독하지?
괜찮아요. 제가 좋아서 하는일인데요, 뭐...
고맙다, 금자야. 넌 정말 친절한 ... 우욱...
내가 포동포동한 애들만 좋아하는 거... 넌 다 이해하지?
밥에 약인지 뭔지 열심히 무언가를 뿌리며
마녀에게 먹여주는 금자
저도 어서 밥 많이 먹구... 꼭 포동포동해질게요.
그러니까 언니두 밥 많이 먹구... 약도 많이 먹구...
밥을 넘기던 마녀.
갑자기 구토를 하며 옆으로 쓰러져버림
그런 마녀를 웃으면서 바라보던 금자
빨리 죽어~
락스를 맥였다구!?
얼마동안이나?
3년!
어이구! 뱃 속이 깨끗해졌겠네!
아~ 친절한 금자씨!
아이구 잘했네!
금자씨가 밥에 뿌렸던 건 락스였나봄
금자가 마녀를 처리했다는 소문이 교도소에 퍼짐
모든 죄수들에게 마녀는 좋은 사람이 아니었는지
다들 행복해보임
(박이정)
그 후로 이금자는 마녀라는 별명을 물려받았지만
여전히 친절한 금자씨로 불리기도 했다.
누구나 친절한 금자씨를 도와주고 싶어했고
누구도 마녀 이금자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오늘밤이야. 더 이상은 못해... 아무리 니 일이라도...
금자의 앞으로 집 열쇠를 올려두는 이정
나보다 먼저 출감한 절도범 노수경이
백선생이 있는 학원을 알아냈다.
얼마 후, 명문대를 졸업한 김성은
출소하자마자 그 학원에 취직을 했다.
그리고 그 멀리서 둘의 모습을 찍고 있는 전도사
성은은 내게 백선생을 바꾸려 한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백선생은 아름다운 자동차딜러 박이정의 방문을 받았다.
카메라를 들고 전도사가 향한 곳은
백선생의 학원
이정, 금자 둘이 함께 있는 사진들
백선생이 가지고 있는 사진 앨범
거기엔 금자씨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잔뜩.
그 앨범에 이정과 금자가 함께 있는 사진을
넣은 백선생
전도사에게 거액의 돈을 건내는 백선생
주님의 사업에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냉큼 돈을 받는 전도사
백선생은 알 수 없는 표정임
계획 진행 확인차 백선생에게 전화하는 이정
하지만 전화를 받으면 안되는 백선생이 전화를 받음
여, 여보! 저녁... 안드셨어요?
당신오면 같이 먹지 뭐.
먼, 먼저 드시지 않고...
백선생 맞은편에 앉아
금자와 제니의 사진을 바라보는 남자 둘.
기다릴테니까, 어서 와요.
백선생과의 통화가 끝난후 급히 금자에게 전화하는 이정
야! 이 인간이 아직 밥을 안 먹었대거든?!
내가 빨리 먹을테니까...
괜찮아, 괜찮아!
터널속으로 사라지는 이정
과연 금자와 이정이는 으케될것인가...
첫댓글 어후.............. 친절한 금자씨 진짜 최고야......
아후.......진짜 잘봤어 여시야
대박...
저장면 진짜 불쾌했음..목욕탕신보다도..
헐 금자씨 이런내용이었냐노.... 잘봤어 여샤
와 뭐야 진짜.. 대박
존잼 고마워!! ㅋㅋㅋㅋ
아 백선생 개썁새끼..... 아놔 쫄린다
존나 쫄깃하다.. 나 이 영화 두 번인가 봤는데 모르는 거 너무 많네 ㅋㅋㅋㅋ 금자씨가 고딩 때 찾아갔던 선생이 저 새끼였구나 ㅠㅠ
아 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