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대한 신선한 열정과 폭발적인 가창력, 유럽 주요 오페라극장의 무대를 연상시키는 뛰어난 무대매너와 흡인력으로 2003, 2004년 많은 음악 애호가들을 열광시켰던 유럽 오페라단의 주역가수들이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여름 밤 우리를 찾아온다.
흔히들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이 음악성이 뛰어나고 특히 성악은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들 하지만, 유구한 세월 동안 쌓아온 전통으로 인해 오페라를 자신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서구인들의 무대에 동양인이 서는 것, 특히 주역 가수로 성공하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떤 음악지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한 성악인은 "유럽에서 오페라로 인정 받기는 참 어렵다. 독일이나 이탈리아에서 외국인 특히 동양인 가수는 단어 하나의 발음만 이상해도 당장 트집을 잡힌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고 그 고충을 토로한 바도 있다.
이런 서구인들의 편견 가운데에서도 타고난 실력과 더불어 엄청난 노력을 발판으로 유럽과 미국 오페라 무대의 주역가수로 우뚝 솟은 한국인 성악가들이 이제 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자랑스럽게 한국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세계 유수 성악 콩쿠르 대회의 우승컵을 따내고 각 국 오페라단의 주역가수로 활동하면서 세계 매스컴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이들은 분명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성악의 세대 교체를 당당히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무대가 2005년 8월27일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이들이 우승을 차지한 성악 콩쿠르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대에서 부른 애창곡들 위주여서 그들의 최고 기량을 마음껏 감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콩쿠르 입상 아리아 등 자신의 대표적 아리아들로 최고 무대 선사
거의 15분 동안 아주 높은 고음과 콜로라투라의 화려한 기교를 요구하는 곡인'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광란의 아리아'는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한 곡으로 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소프라노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부르기 어려운 만큼 유명한 이 곡을 이번 갈라 콘서트에서 능숙한 고음처리와 개성있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독일 뿐 아니라 전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소프라노 박은주가 부른다. 독일 도르트문트 국립극장의 주역가수로 활약중인 그녀는 이미 이 노래로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에서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경력이 있다. 2003년 갈라 콘서트 때에 커튼콜을 3번이나 받기도 했던 그녀는 2003년 독일 노드라인 베스트팔렌주 최고 성악가로 선정되었다.
흔히들 말하는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나비부인에서는 정말 주옥 같은 아리아들이 많이 나온다. 사랑하는 남편이 꼭 돌아올 것을 기다리며 나비부인(초초상)이 부르는'어떤 개인 날'을, 2004년 이탈리아 레우치아나 푸치니 페스티벌에서 초초상으로 데뷔하여 극찬을 받았던 소프라노 김혜진이 그녀만의 정열적이고 섬세한 연기력과 세련된 음성으로 들려준다. 스페인 아라갈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소프라노 김혜진은 이탈리아 볼로냐 극장 초청 주역가수이다.
오페라 가수들의 꿈의 장소, 미국 메트로폴리탄. 이 곳에서 한국인 테너로는 처음으로 시즌작품에 정식으로 데뷔하는 김우경. 그는'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로 2006-2007 메트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현재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페라단의 주역가수이기도 한 그는 2004년 독일 ZDF와 프랑스 음악 전문 TV ART, 이탈리아 RAI TV가 공동 제작한 "세계의 젊은 음악가들" 중의 한 명으로 선정되었으며, 2004년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랄리아 국제성악 콩쿠르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성악계의 새로운 주역이 되었다. 이번 갈라 콘서트 공연에서는 이미 2001년 제임스 레바인 선택으로 뮌헨 필과 협연하기도 했던'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멀어진 당신'을 들려준다.
베르디 국제 성악 콩쿠르 1위 등 수많은 국제콩쿠르 입상 경력을 자랑하는 피렌체 극장 초청 주역가수 바리톤 한명원 이 이번 공연에서 부를 아리아 중에도 '베르디의 레골레토 중 이 천벌을'이 있다. 그는 이탈리아 피렌체 극장에서 공연된 '레골레토'에서 '레골레토'역으로 세계적인 테너 라몬 베르가스와 함께 열연하여 청중들과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그는 2004년 1월 일본 동경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NHK 신년음악회'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초청되어 일본 전역에 생방송으로 방영되기도 하였고 연이어 2005년에도 초청될 만큼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뉘른베르크 국립극장의 주역가수로 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 대상 등 화려한 콩쿠르 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이스 손혜수가 있다. 독일 뉘른베르크 극장에서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에서 레포렐로 역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였던 그는 역시'돈 조반니 중 마님, 애인명단 여기에'를 선보인다. 이 곡은 특히 마리아칼라스 국제 콩쿠르에서 그가 대상을 받을 시에 final로 불렀던 곡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주목받는 출연자들 외에도 젊은 지휘자 번디트 운그랑시가 지휘를 맡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번디트 운그랑시는 제1회 마젤-빌라 국제 지휘 콩쿠르의 공동 우승 후 세계의 유수한 공연장에서 지휘를 맡았고, 뉴욕 매거진에서 "그에게는 분명 엄청난 미래가 있다"고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는 이번 갈라 콘서트에서 인천시향과 함께 열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제목만 들어도 벌써부터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주옥 같은 오페라 아리아들이 한국 성악을 대표할 열정적인 젊은 차세대 성악인들의 소리로 들려 온다. 한여름 밤 더위를 잊게 해줄 시원한 청량제와도 같은 아리아의 향연. 벌써부터 그들이 전해줄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 들리는 듯 하다.
'이곳이 한국임을 잊어 버렸다.
유럽 최고의 연주가 내 눈앞에서 펼쳐졌다.'
'3시간여의 공연 내내 이렇게 몰입한 연주회는 처음이었다.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웠다.'
'난 그들의 열정을 보았고, 21세기의 현존하는 소리를 들었다. 손이 아프도록 박수를 쳤고, 목청껏 브라보를 외쳤다.'
'멍하니 눈물이 흐르고 온몸이 감전된 듯한 느낌에 한동안 말을 잃었다.'
-2003', 2004' 갈라 콘서트 관객의 글 중에서-
◈ 프로그램
1부
1. G. Rossini "Il barbiere di Siviglia" Overture
"세빌리아의 이발사"
2. 바리톤 한명원
G. Rossini "Il barbiere di Siviglia" - Largo al factotum
"세빌리아의 이발사"- 나는 이 동네 제일가는 이발사
3. 소프라노 박은주
J. Strauss "Fruhlingsstimmen-Walzer"
슈트라우스 의 "봄의 왈츠"
4. 테너 김우경 베르디
G. Verdi "La Traviata" - Lunge da lei...De' miei bollenti spiriti..
"라 트라비아타" - 멀어진 당신...내 끓어오르는 영혼..
5. 소프라노 김혜진
F. Cilea "Adriana Lecouvreur" - Ecco, respiro appena...lo son l'umile ancella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 저는 단지 창조주의 비천한 종에 지나지 않습니다.
6. 베이스 손혜수
G. Bizet "La jolie fille de perth" - Quand la flame de l'amour
"퍼스의 귀여운 아가씨"-사랑이 불타오를 때..
7. 소프라노 박은주/테너 김우경
G. Verdi "La Traviata" - Parigi, o cara, noi lasceremo
"라 트라비아타" - 파리를 떠납시다, 오 내사랑
2부
1. Overture G. Bizet "Carmen" Suite No.1
카르멘 모음곡1번
2. 소프라노 김혜진 푸치니
G. Puccini "Madama Butterfly" - Un bel di vedremo...
"나비부인"- 어떤 개인 날
3. 베이스 손혜수
W. A. Mozart "Don Giovanni" - Madamina, il catalogo e' questo
"돈 조반니" - 마님, 애인명단 여기에..
4. 바리톤 한명원
G.Verdi "Rigoletto" - Cortigiani, vil razza dannata
"리골레토"- 이 천벌을 받을 비겁한 놈들아
6. 테너 김우경
"Carmen" - La fleur que vous m'avez jetee…
"카르멘"- 꽃노래
7.소프라노 김혜진/바리톤 한명원
G. Verdi "Il Trovatore" - Udiste? Come albeggi
"일 트로바토레"- 들리는가? 가혹한 눈물의 소리를
Biography- 소프라노 박은주
독일 도르트문트 국립 오페라단 주역 가수로서 유럽에서 이미 소프라노 주역배우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박은주는 1989년 부산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이후 독일 쾰른 음악대학 성악과에서 디플롬과 최고 연주자 과정 (Konzertexamen) 을 1996년에 마쳤다.
소프라노 박은주는 1991년 에리카 쾨트 성악콩쿠르 1위, 1994년 룩셈부르크 국제 콜로라투라 성악콩쿠르 장려상과 1995년 로베르트 슈톨츠 콩쿠르 관객상 그리고 1998년 브레머하펜 관객상 수상에서 알 수 있듯이, 능숙한 고음처리와 개성 있고 돋보이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1995년에서 99년까지 브레머하펜 극장의 주역 가수로 활동하였고, 현재 도르트문트 국립 오페라 오페라단 주역 가수로 있으면서, 객원 가수로 비엔나 쇤브룬 모짜르트 음악제, 뤼벡, 다름슈타트 국립오페라, 만하임 국립 오페라, 베를린 코미쉐 오퍼, 라인 도이치 오페라극장을 통해 모짜르트의 마술피리중의 밤의 여왕역과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도니젯티의 루치아, 벨리니의 청교도,마이어비어의 디노라,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비제의 진주조개잡이, 슈트라우스의 박쥐,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 호프만의 이야기,휘가로의 결혼 등 많은 작품을 공연하였다.
또한 그녀는 2002년 12월 독일 외무부가 주최, 사라예보 국립극장에서 열린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성탄절 콘서트’ 에 초청 받아 협연하여 주목 받기도 하였다. 2002-2003년 도르트문트 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모짜르트의 오페라 “돈 죠반니”의 돈나 안나 역과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아디나 역의 박은주를 문화전문 잡지인 “노이에 베스트펠리쉐” 와 “오펀글라스” 는 “진주같이 유려하면서도 힘있고 균형 잡힌 목소리와 그녀의 인상 깊은 연기는 청중을 사로잡았다” 라고 호평하였다.
그녀는 2003-2004년 시즌 아당의 "롱쥐모의 우편배달부"의 앵콜공연,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의 소피역에 성공적인 데뷔를 하였다. 특히 그녀는 아당 의 오페라 "롱쥐모의 우편배달부" 공연으로 독일 노드라인 베스트팔렌 주 2003 최고 성악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진주같이 유려하면서도 힘있고 균형 잡힌 목소리와 그녀의 인상깊은 연기는 청중을 사로잡았다" 평론가 Udo Gustaf Kleff
<<독일 문화전문 잡지 "오펀글라스" 와 "노이에 베스트펠리">>
Biography- 소프라노 김혜진
소프라노 김혜진은 연세대학교 성악과와 오지모 아카데미를 졸업하였다.'87년 동아 콩쿠르 여자부 1등을 차지한 이래 1990년 모차르트 서거 200 주년 기념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94년 이탈리아 파르마 콩쿠르 2위, 95년 스페인 아라갈 콩쿠르에서 1위로 우승하였다. 이후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각지에서 활발한 공연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페자로의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테너 라몬 베르가스Ramon Vargas와 함께 모차르트의 "Die Schuldigkeit des Ersten Gebots" 공연, 벨기에 리에지 오페라 극장에서 "보르고냐의 아델라이데", 스페인 마드리드 오페라 극장과 빌바오 극장에서"팔스타프"(나네타), 볼로냐 극장에서 오페라 "La Cena delle Beffe", 스페인 메노르카 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Ghena Dimitrova 와 함께 "투란도트" 에서 류 역으로 노래했다. 한국에서는 2003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유럽 오페라단 주역가수 초청 갈라 콘서트" 에 출연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모차르트의 돈 죠반니의 돈나 안나역을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지에서 25회 공연하였으며, 도니제티의 "마리아 스투아르다" 와 "안나 볼레나",구노의 "파우스트", 푸치니의 "라보엠",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떼" 등 지금까지 25작품에 200여 회 공연한 관록 있는 소프라노 가수이다. 소프라노 김혜진은 지난 2001년 11월 내한하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가면 무도회" (Amelia 역) 로 국내 팬들을 만났다. 2003년 5월 이태리 페라라에서 푸치니의 "나비부인"으로 데뷔하였으며2003/2004 시즌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휘가로의 결혼“ (백작부인역) 프랑스 순회공연, 2004년 이태리 레우치아나 푸치니 페스티벌에서 나비부인의 쵸쵸상에 성공적으로 데뷔하여 현지 언론에 주목받은 바 있다.
소프라노 김혜진은 콘서트 가수로서의 면모 또한 훌륭히 보여주고 있다. 그녀가 협연한 오케스트라로는 볼로냐 라이 국영 방송 오케스트라, 스위스 루가노 방송 오케스트라, 마드리드 국영 방송 오케스트라, 마요르카 심포니 오케스트라, 뮌헨 극장 오케스트라, 파도바 실내 오케스트라, 프라하 방송 오케스트라와 파르마 토스카니니 오케스트라 등이 있다.
"그녀는 초초상 이었다. 정열적이고 섬세한 그의 연기력과 세련된 음성은 우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Corriere del Giorno" di Taranto>>
Biography- 테너 김우경
한양대 성악과와 독일 뮌헨 음대를 졸업한 테너 김우경은 한국에서 1999년 중앙 콩쿠르 성악부문 대상을 비롯하여 2001년 독일 "Neue Stimmen" 국제성악콩쿠르 2위, "이태리 오페라" 국제성악콩쿠르 2위에 입상하였으며, 특히 2001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와 200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프란시스코 비냐스 국제콩쿠르 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럽에서 주목 받았다. 또한 2003년 제 9회 탈리아비니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영예의 '최고 테너상' 과 2위 입상, 베르디 국제콩쿨에서 3위 등 화려한 국제 성악 콩클의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인 테너로서는 처음으로 2004년 플라치도 도밍고 오페라리아 국제성악 콩쿠르와 핀란드 헬싱키의 미르얌 헬린 국제콩쿨 1위를 당당히 차지하였다.
2001년 프린츠레겐텐 극장에서 모짜르트 오페라 "자이데" 에서 솔리만 역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한 이래 2001년 제임스 레바인이 지휘한 뮌헨 필하모니와 협연한 "라 트라비아타" 의 알프레도역, 같은 해 드레스덴 음악축제 야외공연에서 베르디 '오델로' 에서 카시오역을 맡아 열연하였으며, 쯔빙엔베르크에서 공연한 베버의 “마탄의 사수” 출연도 호평 받았다. 2002년 세계초연으로 Francesconi 의 오페라 “Ballata” 에서 스틸만 역으로 벨기에 브뤼셀 데뷔공연하였다.
2001년 독일 슈파이어 대성당에서 베르디 레퀴엠 , 노이슈반슈타인 성에서 뮌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독창회, 2002년 러시아 쌍페터스부룩에서 쌍페터스부룩 필하모니와 베토벤 미사솔렘니스, 하이든 천지창조 공연, 독일 할레(게리베버)에서 소프라노 몽셰라 까바이에와 연주, 2004년 영국 런던 로얄 페스티발 하우스에서 호세 쿠라와 콘서트, 오스트리아 잘츠부룩 페스트슈필 하우스에서 로시니 스타바트마터 / 푸치니 메사 디 글로리아 쏠리스트로 초청되었었다.
2003년부터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페라단 주역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우경은 현재까지 시즌 작품 "마술피리" "팔스타프" "돈 죠반니" "코지 판 툿떼""트리스탄 과 이졸데" "살로메" "맥베드" "장미의 기사" "비바 라 맘마" "라 보엠" "나부코" "청교도" 등의 작품을 성공적으로 공연해 오고있다.
또한 그는 독일 ZDF 와 프랑스 음악 전문 TV ART, 이태리 RAI TV가 공동 제작한 "세계의 젊은 음악가들"중의 한명으로 선정되어 2004 "내일의 별들(Stars von Morgen)"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주목 받기도 하였다.
테너 김우경은 2006-2007시즌 프랑스 보르도 극장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에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의 알프레도 제르몽역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그의 테크닉은 완벽했고 그의 파우스트 해석은 더 이상 따를 사람이 없을 만한 것이었다." - 플라시도 도밍고
Biography- 바리톤 한명원
바리톤 한명원은 한국 종합예술학교와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였다.
1998년 7회 난파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2000년 이탈리아 부세토에서 열린 제40회 베르디 국제 성악 콩쿠르 1위 입상과 voce verdiano 상, 2000년 스페인 비냐스 콩쿠르, 2002년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국제 성악 콩쿠르, 2002년 이탈리아 칼타니세타에서 열린 벨리니 국제 성악 콩쿠르 입상, 그리고 2003년 이탈리아 아싸미 국제 콩쿠르 우승과 그 외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열린 많은 국제 콩쿠르 입상 등 화려한 국제콩쿠르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주요 연주 경력으로는 1996년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무대에 올려진 도니젯띠의 오페라 "돈 파스쿠알레" 공연을 시작으로 1997년 푸치니의 "쟌니 스키키", 1998년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2000년 푸치니의 "라 보엠" 등을 공연했으며, 2000년 이탈리아 부세토 Pala vicino 극장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공연, 2002년 이탈리아 밀라노, 볼로냐, 베르가모에서 로시니의 "윌리엄 텔", 2002년 이탈리아 레냐고 살리에리 극장의 베르디의 "리골레토" 공연, 같은 해 이탈리아 바사노와 아스콜리에서의 "라보엠", 그리고 2003년 이탈리아 노바라, 피사, 리보르노, 루카에서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등 이탈리아를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피렌체 극장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에서 리골레토 역으로 세계적인 테너 라몬 바르가스와 함께 열연하면서 청중들과 언론의 찬사를 받았으며, 2006-2007 시즌에 베르디의 "가면 무도회"의 바리톤 주역으로 다시 서게 된다.
그는 콘서트 가수로서의 면모도 돋보이는데 '2003년 유럽 오페라단 주역가수 초청 갈라 콘서트' (대구- 오페라하우스, 서울- 예술의 전당) 에 출연하여 호평받았으며, 2004년 1월 일본 동경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도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NHK 신년음악회' 초청되어 일본 전역에 생방송으로 방영되기도 하였다.
"제르몽 역을 맡은 젊은 성악가 레오한(한명원)은 제르몽의 정확한 성격 표현, 놀랍도록 풍부한 성량을 보여 줬으며, 특히 2막의 아리아 '디 프로벤차'는 매우 훌륭했다"
<로페라,2004/10월호>
Biography- 베이스 손혜수
베이스 손혜수는 2000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2002년 독일 베를린 국립음악대학에서 디플롬을, 2004년 드레스덴 국립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Konzertexamen)을 마쳤다.
1998년 중앙음악 콩쿨 우승을 시작으로, 2001년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제 오페라콩쿠르 , 2002년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서 열린 모짜르트 국제음악콩쿠르, 2003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마리아 칼라스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독일TV ZDF 와 프랑스 예술전문채널인 TV ARTE가 공동 제작한 "세계의 젊은 음악가들" 중의 한 명으로 선정되어 2003 "내일의 별들(Stars von Morgen)"프로그램이 유럽 전역에 소개되었다.
1996년 오페라 "라보엠"으로 한국무대에 데뷔하고, 1998"가면 무도회", 2000"마술피리"에서 주역으로 출연하였다.그후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 지금은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베이스가수로서 비중 있는 역인 돈죠반니에서의 레포렐로, 라보엠에서의 콜리네, 트로바토레에서의 페란도,루치아에서의 라이몬도, 파우스트에서의 메피스토펠레, 피가로의 결혼에서의 피가로 역을 맡은 것을 비롯하여 나비부인, 마술피리, 카르멘, 파우스트의 겁벌, 라 트라비아타, 비밀결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아더왕, 리골렛또 등에 출연하였다.
또한 그는 독일 바트헤어스펠트 페스티발,포르투갈 리스본 국립극장,이탈리아 페라라의 모데나 극장,홍콩 오페라하우스에서 리골렛또,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파우스트 등에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고 다음씨즌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에서 리골렛또와 살로메로 데뷔할 예정이다.
2005/2006시즌부터 독일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주의 주도인 킬 오페라하우스의 전속가수로 마술피리, 라 죠콘다, 토스카, 파르지팔, 돈키호테에 출연할 예정이다.
콘서트가수로서도 베이스 손혜수는 함부르크 음악당과 짤츠부르크에서 열린 모짜르트주간(Mozartwoche)음악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올림푸스 페스티발에 초청가수로 공연하였으며, 프랑스 보르도와 벨기에 브뤼셀 국립극장과 콘서트홀, 이탈리아 페스카라, 홍콩 콘서트홀, 일본 도쿄와 기푸의 사라만카홀에서의 독창회 등은 대다수가 텔레비전방송으로 생중계되어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더욱 인간적이고, 강렬하고,풍부하고 화려한 칼라와 뉘앙스;거기에 안정된 호흡과 완벽함을 가지고 있는 진정한 가치있는 소리였다.. 성숙한 완전한 음악인이다.…"<<La Libre 프랑스계 벨기에 정론지>>
Conductor- 번디트 운그랑시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인 태국 방콕 출신의 젊은 지휘자 번디트 운그랑시는 2002년 9월, 제1회 마젤-빌라르 국제 지휘자 경연대회의 공동 우승자로 호명되었다. 카네기 홀에서 개최되고, 로린 마젤, 정경화, 글렌 딕터로우, 크르지스토프 펜데레키를 심사위원으로 초빙한 이 대회에서 그는 362명의 참가자 중 1위를 수상한 후, 객원 지휘자로서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마젤-빌라르 지휘자 경연대회에서의 우승 후, 마젤의 제자로 유럽 및 미주 지역에 널리 알려졌고, 병환 중이던 마젤을 대신하여 스페인에서 가장 대규모의 여름 음악 축제인 페렐라다 축제의 오프닝 공연을 비롯하여 스페인의 가장 유명한 두 공연에서 지휘를 맡기도 하였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커버 지휘자를 맡았으며 차기 시즌에서도 뉴욕 필을 계속 지휘할 예정이다.
1988년에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장학금을 받아 탱글우드 뮤직 센터에서 지휘 명예 교우로 초청되었으며, 1998년 초에는 에사-페카 살로넨이 지도하는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지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1999년 9월에는 리스본에서 개최된 젊은 지휘자들을 위한 국제 경연대회(the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Young Conductors)에서 우승하였고, 2002년에는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헝가리안 TV-Radio 국제 지휘 경연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였다.
유타 심포니 부지휘자, 로스엔젤레스의 젊은 음악가 재단 데뷔 오케스트라(Young Musicians Foundation Debut Orchestra)의 음악감독 및 지휘자, 오레곤 심포니의 견습 지휘자를 역임하였고, 2004년에는 찰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를 맡아 최근 플루티스트 폴라 로빈슨과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음반을 발매하였다.
최근 이탈리아 파르마의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오케스트라 및 방콕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를 맡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2004년과 2005년에는 팔레르모의 오케스트라 신포니카 시칠리아나와 찰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을 예정이다.
"조용하면서도 침착한 지휘… 지휘대 위에서 돋보이는 자신감… 신중하고 명확한 해석, 정곡을 찌르면서도 피아니시모의 강약법을 비롯한 디테일을 살려낸 드라마" - LA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