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군참모총장 지명자 “6·25 참전용사 사연 듣고 군 입대 결심”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3.07.13. 21:06업데이트 2023.07.13. 22:46
차기 미국 육군참모총장 지명자인 랜디 조지 장군이 12일(현지 시각)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했다. /EPA 연합뉴스
차기 미 육군 참모총장이 학창 시절 이웃에 살던 6·25 참전 용사에게 감명받아 군인의 길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육참총장에 지명된 랜디 조지(59) 육군 참모차장은 12일(현지 시각)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내 고향인 아이오와주 앨든에는 군 부대가 없었고 가족 중에 군인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당시 마을에 한국전 참전 용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참전 용사가 육군 복무 당시 일화들을 내게 들려줬다”면서 그의 영향을 받아 육군에 자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교 시절 잠시 그 참전 용사를 위해 일했다”고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웨스트 포인트) 출신으로 이라크에 두 차례 파병됐고 아프가니스탄 전쟁에도 복무했다. 사관학교 동기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작년 8월 육참차장 취임 때도 상원 인준을 통과한 바 있다.
그의 고향 앨든은 800명 남짓이 사는 중서부 작은 마을이다. 그는 “17살에 첫 기본 훈련을 받으러 갈 때 어머니는 (군인 진로에 대해) 좀 확신이 없었다”며 “아버지는 나를 더 이상 부양하지 않아도 돼서 좋아하셨다”고 했다.
당초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임무와 사람들 덕분에 군에 남아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이날 청문회에서 군의 대비 태세와 강한 전투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보여준 것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전략적 환경 속에서 우리의 잠재적 적국보다도 앞서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장병 및 가족 지원 인프라 강화와 신병 모집 시스템 개선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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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美 육군참모총장 지명자 “6·25 참전용사 사연 듣고 군 입대 결심”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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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현
2023.07.13 21:16:34
미국의 민주주의를 보면서 한국은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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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심주
2023.07.13 22:20:42
1950년생인 저는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고 북괴의 1950년 6,25 남침으로 적화직전 미군과 유엔군의 참전으로 저와 우리나라가 살아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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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3.07.13 21:56:24
한국을 빨리 방문하여 이웃 아저씨에게 들었던 이야기와 현재 한국에서 무엇을 협력해야 하는지 확인했으면 좋겠다. 당연히 북한 박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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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2023.07.13 23:45:26
참 좋는 인연이 모여 세상을 밝고 맑게 하는군요. 자유와 정의 속에 민주의 정신이 보태어져 사회는 꽃 피어 아름답습니다. 신념과 의무 속에 당신의 굳걷한 정신이 빛납니다. 남북한 휴전과 우러 전쟁 중에 선한 마음으로 자유와 정의와 민주를 위해 힘 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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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im
2023.07.14 01:40:52
1951년 한국공군 입대전, 부산 서면에 주둔했든 미국 공병대 종업원으로 일하든 중 미군에게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그중 미군들의 왕성한 책임감, 남을 존중하는 것, 남에게 관용을 베푸는 마음등은 못난 저에게 일생을 밝혀준 등불이 되여 주었습니다. Thank you, US Arny! 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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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방지법
2023.07.13 23:19:28
한국k군대똥별들은 적을적이라 부르지못하고 설설기고, 625도 부정하고 43이나 518만 숭상하노? 유승준한테만 강하고, 종??인지 아닌지 믄재앙한테부역하고, 똥성열이 눈치나보며, 간부들 盧예로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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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2023.07.14 09:16:00
이런 배경을 가진 군인이면 아마도 참 군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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