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석산(斷石山)
2주에 한번 내려가는 경주
휴일에는 가급적 주변 사람들과 산행을 하려고 노력하지요
보고픈 벗들이랑 산행하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이번주는 드라마 선덕여왕에도 등장했던 단석산으로 가족과함께 떠나봅니다
김유신이 천명공주를 마음에서 비우기 위해
검술수련을 하던곳..
단석산..
백만하나 백만둘..
김유신이 목검으로 바위를 내려치던 그곳으로..
차를 세워두고 등반 초입에서 처음 맞이한 안내판이다
급경사 0.7Km 오르면 조그만 사찰 신선사가 반긴다
너 이름이 무엇인고..?
국보라고하니 국민으로서 당연히 봐줘야겠지효..
천년세월 비 바람으로 바위에 새겨진 불상과 풍속도가 마모하여..나랏님이 보호하기위해 지붕을 하였단다
세상에 잡초는 없습니다. 이름을 몰라 잡초라 부를 뿐입니다
꽃이름을 모르는 나같은 무식이는 다 들꽃이라 부르지요..
하지만 저마다 다 이름이 있고 소중합니다
이름을 불러주고 싶은데..
다음 산행때는 꼭 그의 이름을 불러 주렵니다.. 약속..
이웃 울산에는 이쁜이름의 산악회가 참 많기도 합니다..구름이라..
경상도 사투리로 고바이가 넘 심해서 한발짝 한발짝 내딛는것이 곤혹스러운데..
목까지 차오르는 호흡으로 오르고 또 오르니 하늘과 점점 가까워 집니다..
차암 자상하신 닐닐구 아찌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능선인지..운무가 자욱한 길을 헤치고 도착한곳..
이곳이 정상이다
단석산색 예나 지금이나 같은데..
화랑이 남긴흔적 곡중에 가득하고
소객군 현정상에올라 즐거워하니..
서라벌 서녁 지킴이로 영원하리라.
유신랑과 만덕(선덕여왕)
유신랑이 잘라놓은 바위랍니다..글쎄효..머 글타카이~글타치고.. (생각보다 작아보였다 는..)
정상에 올랐으니 일단 기념으로 박아주고..
운무속으로 내려가는 아들 뒷모습이 천년의 세월속으로 들어가는것 같은 착각..
잡초는 없습니다.
어느 날 자녀가
"나는 잘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어."라고 할 때
실망하기보다는 이렇게 말해 보세요.
"아무 것도 없는 게 아니라 아직 모르는 것이겠지.
우리도 가을이 되기 전까지는 국화꽃이 있다는 걸 잊어버리고 살잖니.
네가 정말 잘하는 것이 언제쯤 나타날지 우리 같이 기다려보자꾸나."
세상에 잡초는 없습니다.
이름을 몰라 잡초라 부를 뿐입니다.
-1분이면 마음이 열립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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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오늘 첨 알았습니다... 돌을 잘라서 단석산..이라.. ^^;
신라의 경주가 참 볼 것이 많아요. 경주가서 일주일 푹~파묻혀 있으면서 다 돌아보고싶은데...그거이...쯪.
나도 이제 등산 시작했는데....7개월을 움추리고 있느라...군살이 장난아니네...ㅋㅋㅋ 아들이랑 산행을 했다고...울아들도 잡아서 데블고가야지....
간접산행 잘~~~했어요... 생각하며 오른 산길 이었답니다...^^
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________^* 아름다운 곳에 다녀오셨네요.. 진![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11.gif)
래사진이 없는게 좀 많이 아쉽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6.gif)
그래도 멋진 사진들 덕에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아름다움을 느껴요... 끝 말씀 또한 멋집니다
멋진 산행수기 잘 읽었습니다. ~~
함께 하지 않아도 함께 한 듯한 산행기입니다. 마음 넉넉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