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언짢을 때나 좋은 일이 있을 때

[카카투Youngeun]

해레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울에 첫눈이 온 일요일 아침.
늘 그렇듯이 삼푸들과 산책을 했습니다.
삼푸들도, 나무들도 슈가파우더를 뿌려 놓은 케이크 데코레이션처럼 예쁘네요.

사회의 최하위 약자인 동물을 사랑하는 해레 회원님들의 얼굴은 모르지만 저는 한뜻을 가진 가족처럼 생각합니다.

모두들 평화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복을 많이 짓고 또 많이 받는 새해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개에게 사랑받는 것은 큰 특권이자, 아마도 인간 삶에서 가장 훌륭한 일 중 하나일 것이다.

_<<개는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는가>>, 클라이브 윈



여행의 진국은 걷는 데 있다. 걸어야 도시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느낄 수 있다.

_<<나의 문화유산답사기:교토의 정원과 다도 >>, 유홍준




나는 뭔가 언짢은 일이 있을 때면, 늘 <아일랜드 연풍> 비디오를 본다. (...) 영화를 보고 있으면 뒤틀린 심사가 차츰 가라앉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렇지. 이런 하찮은 일로 열받을 거 뭐 있어”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 앞으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거야”하고 스스로 다짐하게 된다.

_<<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무라카미 하루키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 나한테 힘을 주는 것은 결국 나밖에 없다. (...) 나는 지금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하는 의식주를 즐기며 산다. 기쁨은 내가 직접 발견하는 것이다. 관점을 바꾸면 일상 속에서도 소소한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_<<50 이후, 인생의 멋을 결정하는 습관들>>, 이시하라 사치코




비바람이 치면 배를 멈추듯이 더 먼 항해를 위해 쉬면서 장비를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하다.
(...)
허락된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전념하자. 그러다 보면 어떤 변화나 희망이 생기게 마련이다.

_<<그림의 힘>>, 김선현



넘어지면 툭툭 털고 일어나 새로운 목표를 향해 Plan B, C를 세워 계속 가던 길을 가자. 어려운 상황은 회복탄력성을 훈련하는 기회라고 생각하자.

_<<아비투스>>, 도리스 메르틴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
세상에서 오직 지극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
_<<중용>> 제23장

_<<더 플러스>>, 조성희



사람의 얼굴에는 그 사람의 진정성과 신뢰성이 담겨있다. 나머지 반은 말과 태도로 파악된다.

_<<검사의 대화법 >>, 양중진



여러분은 뭔가 언짢은 일이 있을 때,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마음을 가라앉혀 주는 영화가 있나요?

저는 뭔가 언짢을 때나 좋은 일이 있을 때,
<해리포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Home Alone> 등의 OST를 들으며 삼푸들과 같이 걷습니다. ^^

[마론엄마(정해숙)]

샴푸들 잘있네요 더 예뻐진것 같은데요 젠트리도 씩씩하니 산책도 잘하고 이뻐요 ^^
이사 잘하셨어요?
그쪽 길마중길이 산책하기에 좋더라구요 왕복 1시간30분정도 되더라구요
우리 애들은 넘 멀어서 그냥 동네만 30분정도 잠깐 나왔다가 들어왔는데 요즘엔 춥다고 산책도 못나가고 갑자기 깜지가 불쌍해지네요

[카카투Youngeun]

마론맘님.
안녕하세요.

삼푸들도 새 집에 잘 적응하고 길마중길 산책도 매일 열심히 하고 있어요.

마론이는 좀 어떤지요?
젠트리는 10분 정도 짧게 산책하고 주로 백팩에 업고 다닌답니다.

순둥이 깜지도 보고싶네요.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내년에도 평화와 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마론엄마(정해숙)]

마론이는 10일전에 췌장염으로 5일 입원했어요 여름에도 췌장염을 앓았는데 심장이 않좋으니 소화가 안돼서 자꾸 가스차고 그럼 굶고 ㅜ ㅜ
그래도 지금은 밥잘먹고 소화도 잘시키고 입원하면서 산소방에 있어서 기침도 많이 좋아졌어요
산책은 10월까지는 몇걸음 못걷고 안겨서 다니긴했지만 매일 했는데 기침이 심해지면서 지금은 못하고 컨디션이 좋은날은 집에서 공놀이를 저녁먹고 나서 시작하면 몇시간이고 놀자고 해요 ㅎㅎ 특히 퇴원하고 집에오면 그래요
우리 깜지는 씩씩하게 비만세포종을 잘이겨내고 있어요
애가 워낙 성격이 좋아서 그런가 병도 잘이겨내고 있나봐요
산책은 마론이가 저하고 깜지 둘다 없으면 올때까지 계속 울어서 깜지만 가끔씩 아들이 데리고 나가구요

글이 길어졌네요
젠트리도 산책을 힘들어 하나 보네요 애들이 나이가 있어서 이젠 안아프고 밥잘먹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젠트리어머니 춥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만나진 못하지만 이사오셔서 좋네요 꽃피는봄날 건강한 모습으로 길마중길에서 애들 데리고 만나요
그때까지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즐겁고 은혜로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카카투Youngeun]

그렇군요.

똑똑한 엄마지키미 마론이는 잘 이겨낼 것입니다.
성격 좋기로는 깜지가 최고죠.

아무튼 건강이 최고입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냅시다!

[회계팀_면이(오미연)]

와~전부 제가 좋아하는 ost들~!!

[카카투Youngeun]

면이님.
안녕하세요.

면이님과 메리왈왈님 모두들 결혼 전부터 알아왔는데,

육아와 반려견 돌봄, 그리고 카페 봉사활동까지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좋은 음악은 큰 위로와 힘이 되기도 하죠.

면이님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내년에도 평화와 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