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라미드 상공을 날으는 대한민국 전투기 ♣
이집트라는 나라가 있어요
세계 최대의 피라미드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지요
이집트 기자(Giza)에 있는 3대 피라미드는
4500년 전 고(古)왕국 시기
파라오였던 쿠푸와 그의 아들 카프레, 손자 멘카우레가 만들었어요
가장 큰 쿠푸 피라미드는 대(大)피라미드로 부르는데
무게 2·5t 사각돌 300만개를 146m 높이로 쌓고
석회암으로 외벽을 마감했으며 꼭대기를 황금으로 장식했지요
기하학과 건축 지식을 총동원한 당시 문명의 총화이자 건축 미학의 결정체였어요
움집에서 살며 고인돌이나 쌓던 외부인들 눈엔 외계의 것으로 비칠수 밖에 없었지요
그래서 오늘날에도 이 경이로운 건축물을
외계인 작품이라고 상상하는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어요
이집트라는 나라는 고왕국 시대에만 번성한 것이 아니지요
일찌기 맘루크 왕조 전성기인 14세기 카이로는
동서 무역 중개로 풍요를 누리던 인구 50만의 대도시였어요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영국의 런던 인구가 5만이었지요
도시를 방문하는 외지인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할 정도로 돈이 넘처났어요
지금도 많은 이집트인들은
찬란했던 맘루크 시대의 이집트의 번영을 잊지 못하고 있지요
그래서 많은 정복자들은
그런 이집트를 발 아래 둠으로써 위대함을 증명하려 했어요
페르시아제국과 알렉산더 대왕, 로마제국 초대 황제 옥타비아누스가
이 이집트를 정복하며 지중해의 세계 지배자가 됐지요
오스만이 이슬람 세계의 지배자가 된 것도 이집트를 정복한 뒤 였어요
나폴레옹도 유럽의 맹주가 되기 전 이집트 원정부터 나섰지요
그런데 이런 이집트가 신생 대한민국의 근대화 본보기였던 적이 있었어요
1952년 이집트 청년 장교들이 나세르를 중심으로 자유장교단을 결성해
군주제를 폐지하는 군사혁명을 일으켰지요
농업 국가에서 벗어나 서방처럼 잘살자며 토지 개혁과 산업화를 추진했어요
훗날 독재와 이슬람 근본주의가 충돌하며 빛이 바랬지만
당시엔 빈곤율이 떨어지고 빈부 격차도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지요
훗날 김종필 전 총리는 “이집트 혁명이 5·16의 모델이었다”고 술회했어요
그런데 얼마전 FA-50 전투기와 같은 비행기로 구성된
한국 공군 블랙이글 특수비행팀이 이집트 피라미드 상공에서 에어쇼를 펼쳤지요
6·25 남침 때 전투기 한 대 없었던 약소국이 만든 초음속 전투기가
고대 인류 문명의 최첨단 상징물 위를 나는 장면을 보며
“가슴 벅차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하지요
이집트가 블랙이글을 초청해 피라미드 위를 날게 한 것은
한국의 FA-50 전투기를 대량 구매하려는 뜻이 있어서라고 했어요
정말 감개가 무량한 장면이 아닐수 없어요
이집트 원정에 나선 나폴레옹은
“이 피라미드 위에서 4000년 역사가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고 했지요
얼마전 바로 그 피라미드 위에서 4500년의 역사가
폐허와 가난을 딛고 일어선 한국이란 나라를 지켜보았을 꺼에요
그런데 FA-50 전투기 수출에 앞서
이집트에서 'K-원전'이 13년 만에 대규모 해외 수출에 성공했어요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을 따내면서 아랍에미르트(UAE) 이어
두번째 원전 수출이 되었지요
좌파정권으로 인해 세계 제일의 원전기술이 사장되었으나
이제사 그 빛나는 기술을 발휘하게 되었지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2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엘다바 원자력 발전 2차 건설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어요
엘다바 원전 80여개 건물과 구조물을 건설하고 기자재를 공급하는데
사업비는 약 3조원가량이라 하네요
이 뿐만이 아니지요
쾌거는 또 있어요
한국산 '명품무기'를 유럽 국가 폴란드로 수출하는 본 계약이 체결됐지요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폴란드 군비청과
K2 흑표 전차 및 K-9 자주포 수출을 위한 57억6천만 달러(약 7조6천780억원) 규모의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방위사업청이 27일 밝혔어요
1차 수출 물량은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48문이지요
폴란드 정부는 한국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3개 편대(총 48기)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어요
폴란드가 밝힌 도입 규모는 총 148억달러(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요
이번 계약은 총 금액 20조원의 일부인 8조원 가량 이지요
이런 성과를 얻게 된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담 때 있었던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방산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함에 따라
계약체결을 하게 되었다고 방사청은 밝혔어요
윤 대통령은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범정부 차원의 방산 수출 지원'을
핵심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업무보고 때마다 방산 육성과 수출을 강조했지요
이로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여일 만에 대단한 수출 성과를 올리므로서
수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마누라 관광이나 시킨 문재인 정권과
크게 대비(對比)되고 있어요
그런데 또다른 호제(好題)는 사우디 네옴(Neom) 신도시 건설이 기다리고 있지요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네옴(Neom) 신도시는
1조달러를 들여 만드는데 ‘새로운 미래’라는 이름 뜻처럼 마치 SF의 판타지 공간 같아요
170킬로미터에 달하는 선형 거울 장벽도시 ‘라인’(The Line)의 세부 계획은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고 있어요
서울시의 44배에 달하는 이 신도시 건설을 위해 빈살만 왕세자가 다음달 초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윤석열 대통령과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그릅 정의선(鄭義宣) 회장을 면담 한다고 하니
제2의 중동 붐이 불지 않을까 기대감이 들지요
아무튼 비어있는 곡간(국고)을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 하면서
안으로는 작은 정부를 구현하고 밖으로는 수출대국을 이룩하는 모습은
좋은 현상이며 부국강병을 위한 지름길이라 말할수 있어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일송) *-
첫댓글 우리나라 대한민국 자랑스럽습니다~~~감사합니다
그래요 맞아요
이제사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지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