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심플한 복도와, 눈이 부시지 않는 호수를 나타내는 네온사인.
그리고 카드 터치로 열리는 문.
회의실을 방불케하는 곳.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이 곳이 있다. 문쪽 벽에는 에어컨이 한 대 설치되어 있다.
앉아보고 너무 푹신해서 놀랐던 의자 4개와 원탁 테이블이 이 곳을 단순한 모텔방이라는 느낌에서 한껏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업시켜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pc 두 대중 왼쪽 것이 중앙통제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고장이 나 있었다.
그래서 침실 쪽에 설치되어 있던 5.1채널 서라운드도 즐기지 못했고, 영화 또한 디지털 티비로 볼 수 없었다.
대실을 해주기 전에 미리 체크해두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회의실(바로 윗 사진)과 침실을 구분지어주는 벽이 있는데, 그 곳에 걸려있던 엔틱 느낌의 액자였다.
이것 역시 이 곳의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해주는, 간단하지만 센스있는 데코였다.
회의실 공간과 비슷한 크기의 침실 공간.
깔끔한 화이트 시트가 눈길을 끌었다.
좌측에 있는 전등은, 그러고보니 켜보지 않았네...
이 곳은 커피포트와 냉장고 안의 생수 2병이 정수기를 대신하고 있었다.
VIP Room이라는 명칭과 걸맞지 않은 듯해서 조금 의아했다.
무슨 이유가 있어서였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저 두가지 보다는 정수기가 편하지 않을까...
크리넥스 휴지는 2장 뽑았더니 없었다.
리필할 수 있는 휴지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이 부분도 아쉬웠다.
미리 체크하고 리필할 수 있도록 옆에 놔둔다거나, 아니면 조금 남았다 싶으면 아얘 새걸로 갈아놓던지 하는 센스를 보였다면 좋았을텐데...
이 침실에도 에어컨이 있다. 그래서 이 룸에는 에어컨이 두 대.
침대 발쪽에 있는 디지털 티비.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우퍼와 나머지 네개의 스피커 중 한개가 좌측 상단에 살짝 보인다.
통제 pc의 프로그램이 에러나지 않았다면 이 크고 선명한 디지털 티비와 5.1채널로 영화를 볼 수 있었을텐데, 몹시 아쉬웠다.
우측 하단에 있는 것은 가운.
입이 쩍 벌어지게 한 욕실 중 좌측 부분.
욕실 총 크기가 회의실과 침실을 합한 것과 거의 같아 보였다.
꽤 큰 월풀 욕조가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 욕조도 문제가 있었으니, 월풀이 되지 않았다는 것...
아...VIP 룸인데...
자꾸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방에 화장대가 없었던 걸로 보아서 이곳이 화장대를 대신하는 것 같았다.
넓어서 나쁘진 않았지만 의자가 없어서 서서 해야 한다는 거~~
욕실 우측 부분.
안쪽 문은 양변기(비데 설치), 우측 문은 샤워실이다.
샤워실에는 사우나 기능이 되어 있었는데, 작동시켜보니 3~4분 지나서 바로 우측 하단에서 스팀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측 하단에 플라스틱 의자가 놓여 있어서 샤워실에 쌩뚱맞게 왠 의자? 라고 생각했는데, 스팀 나오는 곳이 매우 뜨거워서 그쪽으로 가지 못하게 가려놓은 것 같았다.
그렇다면, 의자 위쪽 벽에 "고온스팀입구입니다. 주의하세요" 이런 문구 하나쯤 붙여 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원을 주고 구입한 일회용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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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애인님이 21일날 시간을 비워놓으라고 하면서 어디 갔다올데가 있다고 했는데,
이 곳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가면서도 "소풍가는거야~" 라고 말해서 대체 어디를 가려는거나.. 싶었는데.. ㅋ
주차장에 들어가자마자 두 분이 양쪽 문에 서서 대기해 주시고,
건물 입구 주차장쪽에는 아이스크림과 음료수가 준비되어 있었다.
카운터는 넓고 오픈되어 있어서 깔끔해보였다.
퇴실하기 전에 차 대기 버튼을 눌렀다가, 약 5분가량 지나서 차량이 대기 되었다고 해서 나왔는데,
차가 없었다.
카운터에 문의하니까 이제 곧 나온다고 했다.
출차 되었다고 해서 12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는데, (듣자마자 뛰어나온 것도 아니고 물건 챙기고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온건데) 차가 없었으니,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정말 출차되서 대기중일 때 안내방송이 나오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부분부분 준비가 덜 된 모습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시설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웠고, 서비스 면에서도 만족스러웠다.
또 정말 긴 대실시간의 메리트가 있기에, 이번에는 그이가 데려가줬지만 다음엔 내가 가자고 할지도 모르겠다. ㅋ
마지막으로 이런 이벤트를 열어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울 애인을 뽑아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첫댓글 Gon™회원님 안녕하세요 우선저희 큐프러스텔에 방문하여주셨어 감사합니다.처음오셨는데 미흡한점이 많아 너무죄송스럽네요.지적하신사항에 대해서는 꼭개선하여 다음번에오실때엔 이런일이없도록 꼭조치하겠습니다.다시한번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