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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05월11일(목요일) 강화나들길 [4코스&16코스(서해랑길 102코스)] 탐방일정
회비 23,000원 5월10일 결제, 28번 좌석 예약
탐방지 : 강화나들길 [4코스&16코스(서해랑길 102코스)]
강화나들길 4코스(해가 지는 마을 길) [가릉 - 망양돈대 : 거리 11.5km / 소요시간 3시간30분]
노을이 아름다운 하곡마을은 착하고 검소하게 양반, 노비 구분 없이 평등한 사회로 인간다운 삶을 추구한 강화학파의 산실이다. 그 중심에 하곡 정제두 선생이 있다. 2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온전히 남아 마을 곳곳에서 하곡의 넋이 손에 잡힐 듯 그립다. 노을이 내려앉은 마을 길을 지나 해안 길을 따라 걸으면 탁 트인 외포리 앞바다가 눈 앞에 펼쳐진다. 여객선 따라 춤추는 갈매기의 합창 그리고 온통 붉게 물들어 버린 하늘은 나들이꾼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강화나들길 16코스(서해 황금 들녘길) [창후선착장 – 외포여객터미널 : 거리 12.7km / 소요시간 4시간]
바람이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불어올 바람이다.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란다. 지평선까지 드러난 서해와 저절로 배부르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망월평야의 끝없이 펼쳐진 옅고 짙은 녹색의 향연을 보면서 걷는, 길고 긴 둑길은 바람이 동무가 되어 내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농부들은 흙을 향해 허리를 굽히는 게 모든 일의 시작이다” 함민복 시인의 글귀가 너른 논에 벼 이삭 만큼 그득해 수고와 고마움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석축 어딘가에 명문(銘文)이 있다는 계룡돈대에서 보물찾기하듯 찾아보고 양지바르고 조용한 마을 길 지나 수도원 옆, 숲길로 들어서면 입구에서 숲이 끝나는 곳까지 꼬불꼬불 오솔길이 이어지며 하늘조차 보이지 않는 숲길 아래로 외포리 바다가 들쭉날쭉 그림을 그리는 비밀의 정원이다.
서해랑길 102코스 [외포항~(2.9Km)~황청저수지~(1.7Km)~계룡돈대~(2.8Km)~망월돈대~(3.5Km)~창후항] [길이 10.9km 소요시간 4시간]
코스 개요 : 역사가 깃든 문화유산과 서해안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
관광 포인트
- 비무장지대인 강화 최북단의 작은 포구 '창후항'
- 한양을 지키는 전략적 요충지로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망양/망월돈대'
여행자 정보
- 시점: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강화파출소
교통편) 강화여객자동차터미널 정류장에서 4, 37번 버스 승차 '외포리'정류장에서 하차
- 종점: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창후항
- 코스 대부분이 해안가를 걷는 코스로 바다와 낙조를 감상하기 좋음
탐방코스: [ 가릉 주차장(강화나들길 4코스 시점)~가릉~정제두묘~하우약수터~건평나루~천상병 귀천공원~건평돈대~외포여객터미널(강화나들길 4코스 종점/강화나들길 16코스 종점 및 서해랑길102코스 시점)~외포어시장~망양돈대 갈림길~망양돈대 왕복~망양돈대 갈림길~황청저수지~용두레마을~계룡돈대~무태돈대~창후선착장(강화나들길 16코스 시점 및 서해랑길102코스 종점) ] (약 24km)
탐방일 : 2023년 05월 11일(목요일)
날씨 : 청명한 날씨 [강화군 양도면 : 최저기온 10도C, 최고기온 22도C]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6시간50분 소요)
07:00~09:00 “좋은사람들” 버스를 타고 양재역 12번 출구 전방 국립외교원 앞에서 출발하여 인천 강화군 양도면 능내리 291 번지에 있는 가릉 주차장(강화나들길 4코스 시점)으로 이동 (70km) [2시간 소요]
* 09:00~09:10 인천 강화군 양도면 능내리 291 번지에 있는 가릉 주차장(강화나들길 4코스 시점)에서 탐방출발하여 고려 제24대 원종(元宗)의 비(妃) 순경태후(順敬太后)의 능인 가릉(嘉陵)으로 이동 (0.5km)
* 09:10~09:13 사진촬영
* 09:13~09:44 조선에 전래된 양명학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최초로 사상적 체계를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경세론을 전개한 조선 후기의 양명학자인 정제두(鄭齊斗)의 묘로 이동 (2.1km)
[조선 후기 학자이자 강화학의 태두인 정제두(1649~1736)의 묘이다. 2007년 2월 26일 인천광역시의 기념물 제56호로 지정되었다.
정몽주의 후손인 정제두는 학문과 덕행이 뛰어나 중신의 천거로 30여 차례나 요직에 임명됐으나, 거의 다 거절하고 주로 학문 연구에 전념했다.
양명학을 중심으로 한 강화학파는 정제두를 시작으로 한말 이건창, 이건승을 이어 박은식과 정인보에게로 그 학통이 계승되었다. 묘역은 강화군 양도면 하일리 62-5 길 바로 옆에 있다. 묘역은 완만한 경사지에 사성이 없이 용미만이 길게 되어 있고, 그 앞에 원형 봉분이 있다. 봉분 앞에는 혼유석, 상석, 향로석이 있다. 하계부분에는 좌우에 민무늬로 된 상단에 띠를 2개 두른 망주석과 금관조복에 양관을 한 문인석이 있다. 신대우(申大羽)가 글을 짓고, 서영보(徐榮輔)가 글씨를 쓴 묘비가 있다.]
* 09:44~10:14 하우약수터로 이동 (1.9km)
* 10:14~10:54 건평나루로 이동 (2.6km)
* 10:54~11:00 천상병 귀천공원으로 이동 (0.4km)
[마산에서 자란 천상병(千祥炳) 시인은 고향 바다를 그리워하면서 자주 강화도를 찾았으며, 건평나루 주막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詩 ‘귀천(歸天)’을 썼다고 전해진다. 귀천 공원에는 천 시인의 동상과 육필 글씨를 새긴 시비가 설치됐다. 동상은 해맑게 웃는 천 시인의 어깨에 새 한 마리가 앉아 있는 모습이다.
귀천(歸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10:54~11:00 사진촬영
* 11:00~11:09 건평돈대로 이동 (0.7km)
[조선 숙종 5년(1679)에 만든 48개 돈대 중의 하나인 건평돈대는 우리나라 병장기(兵仗器)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건평돈대에서 조선시대 주력 화포였던 불랑기포가 발굴되었기 때문이다. 2017년 4월에 건평돈대를 발굴 조사하던 인천시립박물관 연구원들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만난다. 가장 훼손이 심했던 서남쪽 포좌의 무너져 내린 장대석(長臺石)을 들어내고 흙을 걷어내는 순간 연구원들은 제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광경을 보게 된다. 온전한 모습의 불랑기포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이었다. 조선시대의 주력 화포인 불랑기포는 16세기 유럽에서 전해진 서양식 화포의 한 종류다. 대포의 포문(砲門)으로 포탄과 화약을 장전하는 전통 화포와 달리 현대식 화포처럼 포 뒤에서 장전을 하는 형식의 대포다. 포신인 모포(母砲)와 포탄과 화약을 장전하는 자포(子砲)로 분리되어 있고, 모포 뒷부분에 자포를 넣은 뒤 불을 붙여 발사를 한다. 1개의 모포에 5개의 자포가 한 묶음을 이루면서 하나를 쏘고 나면 또 다른 자포 하나를 넣어서, 연속해서 발사할 수 있었다. 불랑기포는 당시로 보면 최첨단 신식무기였다. 기존의 대포에 비해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서 이후 조선의 대표적인 화포로 자리 잡았다. 기존의 대포는 크기도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서 이동 및 설치가 쉽지 않았는데 비해, 불랑기포는 무게가 약 60킬로그램 밖에 되지 않아 설치하기에 쉬웠다. 또 기존의 대포가 포탄과 화약을 넣고 발사하기까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것에 비해 불랑기포는 상대적으로 쉽고 또 연속해서 발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조선시대 사료를 보면, 당시 관계자들은 불랑기포의 간편성, 신속성, 전술적 적합성 등의 우수함을 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는 불랑기포는 모두 합해 12문이다. 그중 2009년 서울시 신청사부지(조선시대 군기시 터, 병기 제조 관청)에서 출토된 불랑기 자포 1점(보물 제 861호, 1563년 제작)을 제외하고는 어디에서 출토되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비해 건평돈대에서 나온 불랑기포는 실전 배치 장소에서 출토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 조선시대 기록에는 돈대에 불랑기포가 배치되었다고 적혀 있었지만, 실제로 확인된 사례는 건평돈대가 유일하다. 건평돈대에서 출토된 불랑기포는 인천시립박물관에 임시 보관되어 오다 강화역사박물관이 보관관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원래 있던 곳인 강화군으로 돌아왔다.]
* 11:09~11:20 사진촬영 후 휴식
* 11:20~12:00 외포 여객터미널(강화나들길 4코스 종점/강화나들길 16코스 종점 및 서해랑길102코스 시점)로 이동 (2.6km)
[외포리는 조선시대에는 '정포'라고 불리었다. 동네 초입에 우물이 있어 우물 정(井)자, 포구 포(浦)자를 쓰서 '정포(井浦)'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정포는 배를 댈 수 있는 마을이었다. 강화는 섬이지만 배를 댈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바닷가는 물이 빠지면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갯벌이 많았다. 배를 댈 수 있는 정포는 그래서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었다. 정포에도 정포보(井浦堡)'를 두어 바다를 경계하고 방비했다. 정포보 관할 아래 석각돈대, 삼암돈대, 건평돈대, 그리고 망양돈대 등 4개의 돈대가 있었다. 석각과 삼암 그리고 건평돈대가 정포(외포리)에서 떨어진 곳에 있다면 망양돈대는 정포에 있는 돈대였다.]
* 12:00~12:05 외포 어시장으로 이동 (0.3km)
* 12:05~12:13 망양돈대로 이동 (0.5km)
[망양돈대는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7호로 인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680에 위치한다. 망양돈대는 바닷가 경사진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다. 돈대의 생긴 모양새는 정사각형이며 둘레는 130m로 54개 돈대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편에 속한다. 바다로 향한 성벽에는 대포를 앉히기 위한 포대가 4개 있으며 성축의 윗부분에는 성가퀴(몸을 숨기고 적을 공격하기 위해 성 위에 덧쌓은 낮은 담)가 40개 있었는데 현재 원형을 살려서 복원해 놓았다.]
* 12:13~12:16 사진촬영
* 12:16~13:16 황청 저수지로 이동 (4.0km)
[1993년에 축조된 계곡형 저수지로서 수면적은 약 2만3천 여평이고 평균수심은 2.5m~4m이며 최고수심은 15m가 넘고 주변경관이 깊은산과 노송들로 이루어져 있어 아늑하고 조용하며 산으로 올라가 내려다 본 모습은 넓은 바다와 아름다운 섬이 보이는 좋은 낚시터이다.
主어종은 붕어, 잉어, 향어이며 맑은 물에서만 자라는 동자개 그리고 겨울철에 연인, 친구,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어종인 빙어이다. 준공 후 물이 한번도 바닥을 들어 내지 않을 정도로 풍부한 수량 그리고 여름에는 맑은 공기로 반딧불을 볼 수 있으며 저수지에는 민물새우와 상류에는 오염물질이 없어 개울에는 아직 가재가 살 정도로 맑은 물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족끼리 와도 불편함이 없도록 수상좌대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 13:16~13:29 용두레 마을로 이동 (0.8km)
[용두레 마을은 들녘 가득히 울려퍼지는 할아버지들의 구수한 용두레질 노래 가락에 맞춰 물을 푸는 아름다운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예부터 맑은 물이 흘러 큰 인물이 난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마을이다. 마을 남쪽과 동쪽은 등산을 할 수 있는 봉화산과 국수산이 엄마 품처럼 다가오고 서쪽으로 석모도와 서해 바다가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서해 낙조를 관망할 수 있다. 또한 넓은 농경지 끝자락의 바닷물이 빠지면 나타나는 갯벌에서 조개잡이와 망둥어 낚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청둥오리와 기러기 등 철새도 많이 찾아와 또 하나의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는 마을이다.]
* 13:29~13:50 계룡돈대로 이동 (1.3km)
[현재 강화도에는 53개소의 돈대가 남아 있는데, 계룡돈대는 1679년(숙종 5)에 설치된 것이다.
계룡돈대는 경상도 군위(軍威)의 어영군사(御營軍士)들이 축조한 돈대로, 강화 53돈대 중 유일하게 축조연대가 표시되어 있다. 30m×20m의 직사각형 모양이며, 한 면은 석축 높이 2m 정도에 길이가 30m이고, 3면은 석축(石築)되어 해변을 향해 정면으로 외적을 볼 수 있다. 망월(望月)돈대와 함께 직접 영문(營門)에서 관할했다. 석축 하단에 ‘강희18년 군위어영 축조(康熙十八年軍威禦營築造)’라는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다. 강희 18년은 1679년이다.]
* 13:50~14:00 사진촬영 후 휴식
* 14:00~15:30 무태돈대로 이동 (5.8km)
[무태돈대는 조선 숙종 5년 (1679)에 유수 윤이제가 재임시 축조한 돈대이다. 해안방어를 튼튼히 하고 감시소의 역할을 담당 하였다 한다. 삼도 수영의 외곽 수비돈대로서 기능을 가진 이 돈대의 규모는 둘레 210m, 성곽폭은 2m 이며 해안을 항해 포좌 4문을 설치했다. 남쪽으로 망월돈대까지 3,418m, 북쪽으로 인화돈대까지 2,313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인화돈대, 광암돈대, 귀등돈대, 작성돈대와 함께 인화보의 소관 하에 있었다. 해안을 향하여 길게 축조된 직사각형 형태의 돈대이다.]
* 15:30~15:45 사진촬영 후 휴식
* 15:45~15:50 인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에 있는 창후항(강화나들길 16코스 시점 및 서해랑길102코스 종점)으로 이동하여 탐방 완료 (0.4km) [창후항은 강화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어항이다. 교동대교가 놓이기 전 교동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출발하던 항구다.]
15:50~16:30 간식 후 휴식
16:30~18:30 “좋은사람들” 버스를 타고 인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에 있는 창후항을 출발하여 서울 양재역으로 귀경 (77km) [2시간 소요]
강화 나들길 제4코스(해가 지는 마을 길) 지도
제 16코스 서해 황금 들녘길 지도
서해랑길 102코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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