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해서 태양시와 표준시 차트를 따로 뽑았다.
살짝 차이가 있어서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 여쭤보니, 역시나 태양시다. ^^
기분 좋게 시작했다. ㅎㅎㅎ
식사법 12가지 중에서 한 가지 먹기와 밤에만 먹기가 난이도가 높다고 본다.
상식과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꼭 실험해 보시라고 열 번은 넘게 말한 것 같다.
나는 조용히 먹기인데,
어디서 읽었던가, 식사시간에 밥풀을 튀기면서 즐겁게 밥 먹는 모습을 묘사한 글이었다.
왜 부친은 홀로 밥상을 받는가에 가부장적인 환경이 참으로 불만이었는데,
정작 내가 그렇게 먹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ㅎㅎㅎ
이놈의 밥친구 드라마를 꺼야 하는데, 어렵다.
조용히 먹으면 양도 조절이 되고 편히 먹는데
뭘 하면서 먹거나, 밥친구를 함께하면 많이 먹고 어느 순간 내가 한 번은 고개를 돌리는지 가끔 사레도 들린다.
다 비교해서 재미가 우선인지 밥 먹다가 메모도 하고 밥 먹으면서 드라마도 보고 그런다.
먹는 것도 그렇지만 모든 실험들이 효과만 보면 다른 것을 향하는 것 같다.
1/3 옷을 입었을 때는 아주 끝을 봐야 되겠어서 파고파고 하더니만,
2/4를 입고 나니 헐... 이 여유 뭐야? ㅋㅋㅋ
나는 나고,
내담자는 내담자이시기에, 식사법 꼭 실험해 보시라고!!
똑똑한 프로젝터 구경 좀 해보고 싶었는가 싶네.
본인이 가장 소중하니까, 밖에서도 꼭 하시라고!!
식사법만 12가지인데 그 12가지가 6가지로 세분된다.
냄새냐, 맛이냐, 모양이냐, 음미냐, 분위기냐, 촉감이냐
나는 맛있으면 된다.
맛있으면 잘 먹는데, 정말 입에서 딱 비리다(?) 싶으면 하.. 삼킬 수는 있는데 참... 그렇다.
단순하게 짜고 맵고 달고 시고 쓰고 한 가지 맛이 또렷하면 좋다.
상위 트라이그램은 아무거나 먹어도 괜찮은 식사법이라 나름 편하다.
휴먼디자인이 지금의 별자리 만큼이라도 알음알음 알게 되면 참 좋겠다.
어렸을 때, 가장 먼저 조건화 되는 부분이 먹는 것이라서 더 그렇다.
어른들이 강요한다.
따뜻한 거 + 골고루 + 낮에 먹으라는 상식을 강요한다.
제일 힘든 사람들이 아마도 찬 거, 한 가지, 밤에 먹는 분들일듯...
하면서도 내가 이래도 되나 싶을 것이고... ㅎㅎㅎ
자신이 가장 소중하니까, 실험해보고 옳타쿠나 싶으면, 자신을 위해 고집부리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