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23.(수)
새벽 일찍 잠이 깨다 오전 5시가 가까워온다
지난밤 어수선한 꿈을 꾸었다 대손상각이 떠올랐다 지나간 일은 다 잊어버리고
새롭게 살라는 뜻이 아닌가? 미련두지말고 남은 삶 새롭게 살아가야지
잘한일도 못한일도 이젠 다 지워버리고 살아가야지
주님은 다 아시고 피할길을 허락 하셨다 뒤에것은 돌아보지말라 욥의 아내가 돌기둥이 되었다. 사람의 말에 현혹되지 말자
며칠전 노인복지관 문예창작 수업시간에 첫사랑 질문에 나도 모르게 어린시절 시골서 전학해간 그 학교 같은반 여자애가 떠올라서 동심으로 돌아가 한동안 멍했다
다 지나간 일이다 그리고 잊혀진다 단순하게 살아가자
목이 컬컬하다 용각산 찿아 보아도 안 보인다 어디갔지? 나이답게 살자
욕심으로 살지 말자. 흘러간 물은 다시 흐르지 않는다 구름처럼 가버린다 그래그래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살까?
정신 차리고 살자 항상 변하는 세상이다 나도 변해야 산다
날이 밝아온다 부지런한 참새들 짹짹짹 합창소리가 요란하다.
비가 멈추었다 다행이다 아내는 지금도 자고 있다 피곤했나보다 오전 6시
요즘 삼국지 감상하느라 바쁘다 다른 생각이 잘 안난다. TV 보느라 정신이 없다
삼국지 시리즈 지금 70회차 보는중이다 언제 끝나는지 -
이 나이기 되어 삼국지에 흠뻑 빠질수가 있나?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아내도 일어난다 저수지 물안개가 가득하다 아내가 일어나 창문으로 저수지를 바라본다. 시골로 이사오기를 참 잘햇다
연산홍이 활짝 피었다 자두꽃도 살구꽃도 진다 목 백일홍은 막 피어난다
오늘은 기분이 좋다 어제 비 오고 난후 개나리가 지고 초록이파리로 옷을 갈아입었다 하룻밤 새에 이렇게 변하다니! 노오란 개나리 꽃이 하나도 안보인다.
마당에 무성한 잡초도 제초제로 없애 버리자 뱀 나올까? 두렵다 오늘도 좋은 아침이다 파이팅!
첫댓글 감사합니다.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