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산악회’ 제410차 정기산행
1. 산행지 : 오대산(1,563m)
2. 소재지 : 강원도 평창
3. 산행일자 : 2011. 1. 24. (월요일)
4. 산행코스 : ‘상원사 주차장~사자암~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미륵암~상원사주차장’원점회귀
5. 소요시간 : 5시간 20분
6. 참여인원 : 한마음회원 26명
아직 가보지 못한 국립공원 오대산을 '포스코 한마음'산악회와 함께하려고 일찌감치 무급 휴무를
계획하고 산행신청을 해 두었다.
유난히도 추운 이번 겨울, 메스컴에서는 산행전날인 23일은 전국적으로 눈이 예상된다는 예보와
함께 산행당일인 24일은 전국적으로 한파가 예상된다는 보도를 뉴스시간마다 내보낸다.
'한마음산악회'의 버스출발지는 장성동 (구)겔러리웨딩홀앞이며 창포동 부산프라자와 나루끝 인디안
매장앞을 경유 이동에서 (主) 회원님들을 승차시킨다. 그러니 내가 살고 있는 우방신천지에서는 나루끝
을 가려해도 그렇고 부산프라자에서 버스를 타려해도 좀 어중간하다.
그래서 산행전날 장고?끝에 한동관광 이기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이 기사님, 제가 신천지 우방에 사는
데 나루끝 가려해도 그렇고 부산프라자에서 타려해도 좀 어중간하니 창포4거리 대동주유소앞에 버스
좀 세워주시면 안되겠능교'하고 말씀드렸더니 거기까지 가지 말고 아파트뒤 교회앞 신호등에서 기다리
란다. 그곳이라면 아파트에서 채 3분도 안되는 거리인데...이건 횡재?다...ㅎㅎ. 사실 나루끝 인디안매장
앞 버스탑승 시각이 아침 6시면 늦어도 5시 45분에 아파트를 나와야한다. 그러나 아파트 바로뒤 교회입
구 신호대에서 이기사님이 버스를 세워주신다니 새벽시간 최소한 10분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셈이다. 새벽시간 10분이면 그게 얼마예요. 횡재한게 맞지요?..ㅎㅎ.
아침 5시에 일어나 우유에 타먹는 과자, 그 뭐더라 암튼 그걸 한사발했으나 울진 망향휴게소에 들러 어
묵으로 간단한 아침요기를 했습니다. 2,500원짜리 '어묵'이면 양이 꽤 되는즐 알았으나 조그마한 비닐
통에 어묵 서너개, 고거이 전부였습니다.
'강릉휴게소'에 들러 각자 체중 조절도하고요.
이제 '상원사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장성동 겔러리앞에서 05:50분에 출발하였으니 거의 5시간만에
도착했네요. 버스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하니 날씨가 무척 좋습니다. 오늘 추위때문에 산행 포기하신분
들 애고, 아쉽겠습니다.
여기서 '비로봉'까지 3.3Km면 한 2시간정도 걸리겠죠?
'관대걸이' 조선 세조대왕이 목욕할때 의관을 걸어둔곳이랍니다.
'상원사'입니다. 경내를 한번 둘러보고싶으나 오늘은 등산이 주 목적입니다. 나중에 늙으막할때 마눌
님과 가을여행으로 이곳을 한번 와서 들러보아야겠습니다.
'김복년'회장님이시죠. '마지막 늑대'님.
'중대사자암'전경입니다. 밤새 약 5~10Cm의 눈이 내린것 같습니다.
'사자암'입구부터 '적멸보궁'까지는 스님들께서 비짜루로 눈을 말끔히 쓸어놓았습니다. 길옆으로 놓아
둔 불상비슷한것은 밤에도 '적멸보궁'을 오를 수 있도록한 전기시설인듯합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전구
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적멸보궁' 적멸보궁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찰의 법당을 일컫는다지요.
이제 '비로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올라온 산행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김용구'총무님이신가요?
'정현아' 구호대장님
이곳을 난생처음 올라봤네요.
'윤영선'고문님
'단체사진'도 한판박고, 평일 산행이라서 정상에서 사진찍기도 엄청 쉽습니다. 휴일같으면 '정상석'에서
사진찍기가 수월찮겠지요.
'비로봉'에서의 설경입니다.
이제 점심식사시간입니다. 눈밭에 옹기종기 모여서, 겨울철에는 필히 따끈한 숭늉을 '보온병'에 넣어
와야할것 같습니다. 겨울철 산행에서 제일 곤혹스러운건 점심밥 먹기, 저는 주먹밥을 준비해갔었는데
차디찬 주먹밥을 먹으려니 온몸이 덜덜덜, 윤고문님께서 따끈한 숭늉을 준비해오셔서 나누어주신덕에
그래도 속이 좀 풀리는것 같았습니다.
오대산의 설화
몇년이나 되었을까요. 무척 오래된듯합니다.
'상왕봉'에서
'김복년'회장님 부부
나도 한컷
돌탑과 '상왕봉'표지석
현위치에서 두로령으로 갈까, 아님 바로 '미륵암'으로? 그래 겨울철엔 해가 짧으니 그냥 '미륵암'으로
어느분이 사진을 찍기에 나도 한판 눌러봤더니 걔안네요...ㅎㅎ.
'상원사주차장'까지 약 4.4Km의 눈내린 임도길을 걷습니다.
이제 산행을 마감하였습니다. 산행시간은 약 5시간 20분정도
'래포'길에 삼척에들러 저녁을 먹으러갑니다. '강원 삼척경찰서 성내지구대'앞을 지나 좌측 골목으로
들어서면
순수 국내산 돼지등뼈만 사용한다는 '나원 참'해장국집에서
감자탕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습니다.
'김복년'회장님의 건배제의
오늘 참석인원은 26명, 회비 1인당 25,000원이면 합이 650,000원, 메스컴에서 '한파주의보'를 연신 보도
하니 지레 겁먹으신분들께서 상당수 펑크를 낸 바람에 오늘 회비로는 버스대여료, 상원사 입장료, 그리고
저녁식대 지불하고나면 20여만원의 적자가 되어 적자는 한마음회 회비로 충당한다는 총무님의 결산보고
가 있었는데요. 이자리를 빌어 저녁 잘 먹었다는 감사 말씀 드립니다.
한마음산악회는 주중(평일)에 산행하는날이 대부분이여서 차막힘이 없고 사람(등산인파)에 치이지 않아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어 아주 마음에 드는 산악회입니다. 돌아갈대는 버스 출발 역순이여서 또 아파트
바로뒤에 세워주니 이점 또한 좋고요...ㅎㅎ.
다음 산행지는 2. 9일 남덕유산아라고합니다. '황점'에서 '영각사'까지, 그러니까 코스가 '황점~삿갓골재
대피소~삿갓봉~월성재~남덕유산~영각사' 남덕유산도 겨울철 눈산행지이니 아직까지 올해 눈산행하지
못하신분 많이 신청하세요.
'한마음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거운 눈산행 안전하게 하신걸 드리며 사진감상 잘했읍니다.
감사합니다 '산수'님, 다가오는 설 명절은 가족과함께 따뜻하게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즐산 안산 축하드리며, 오대산의 설경 멋지네요 좋은그림올려줘서 고맙습니다 다음달 남덕유산
산길은우리가7월달 갈려는산길과 같으네요.
어이쿠, 7월에 '남덕유산'가실려면 땀께나 흘리셔야겠습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송죽'님도 즐거운 설명절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