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ph-Etienne Roulin 1889 Oil on canvas 26 x 21 5/8 in. (66.2 x 55 cm)
Barnes Foundation, Merion, PA
위의 그림은 유명한 고흐의 작품입니다.
동생 테오가 파리에서 보내주는 물감이나 서신을 전달하면서 친해지게된 두사람의 우정은
결국 시골 우체부의 초상화 몇점을 연작으로 남기게 되었죠. 초기 작품은 채도도 떨어지고
변색도 많이 되었지만 뒤로 갈수록 발색과 고흐 특유의 색채감이 살아납니다.
이유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있었죠.
"제발 좋은 물감좀 보내주라"
DIE MODELLE. Painting 1887-88
쇠라의 작품입니다.쇠라는 에스키스나 준비과정에서는 소품을 많이 했지만
본작은 대부분이 대작 입니다. 워낙에 치밀하고 힘든 작업이었기 때문인지
신인상주의의 대표주자인 쇠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합니다. 32살에.
그림의 배경에 그의 대표작인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을 그려 넣은것만 봐도 그의 이그림에 대한 자부심을 볼수 있습니다.
Paul Cezanne, The Card Players, Barnes Collection
세쟌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이 작품 또한 몇개의 버젼이 있는데 위의 그림은 세쟌 고유의 다시점 관찰 방식을 사용하지 않은것이
오히려 신선해 보이는 작품 입니다. 하지만 인물이나 배경 커튼등의 표현을 보면 훗날 피카소를 비롯한
많은 모더니스트들이 그 앞에 무릎을 꿇은 이유를 알수 있을듯 합니다.
위의 세가지 그림들은 두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모두 같은 미술관에 걸려 있다는것이고
두번째는 그림들이 특이하게 걸려 있다는 겁니다.
같은 미술관에 걸려 있을수도 있지 하는 생각을 할수 있지만
놀랍게도 개인 소장품들 이라는 겁니다. 그외에도 마티스, 피카소, 르느와르등의 작품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그림의 디스플레이는 조금 더 놀랍습니다.
처음 볼때 왜 그림을 이렇게 걸어놨지?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마티스의 그림들은 마치 장식품처럼 천장 바로 밑에 걸려 있고 르느와르와 고갱의 그림들이 나란히 있습니다.
그림들도 2단, 3단으로 배열 합니다. 그림을 모르는 문외한이라면 아마 싸구려 그림 시장에 왔을것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얼핏보면 그림 사조도 시대도 내용도 맞지 않은듯 이상합니다.
아래 사진들이 바로 제가 말씀드리는 개인 컬렉션들의 전시 모습입니다.
이그림들이 모두 반즈 파운데이션의 개인 미술관에 소장되어있는 작품들입니다.
반즈 콜렉션 barnes collection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를 가신다면 꼭 이곳을 들려야 합니다.(사실 저도 못가 봤습니다,ㅋㅋ)
사실 이러한 컬렉션을 이루는 과정에서의 수집과정과 부의 축적과정에서 지금도 많은 논란이 있기는 합니다만
반즈의 거대한 인상파, 야수파, 입체파들의 컬렉션은 정말 대단 합니다.
컬렉션 뿐만 아니라 그의 독특한 아주 무지하게 개인적인 그림거는법도 놀랄만 합니다.
사조순, 시대순, 작가순을 벗어난 장식적이면서도 비논리적인 작품의 배열은 이상하게도 감상자와 호흡이 잘 맞아 떨어진다고 합니다.
http://www.barnesfoundation.org/
비평가나 논리 정연한 학부생들이 봤을땐 혀를 끌끌찰 디스플레이지만
비논리가 논리를 이기는 순간이라고나 할까요 아니 어쩌면 순수함이 이성을 제압하는 과정이라고 할수도 있을 겁니다.
벙개를 칩니다.
4월 8일(금요일) 덕수궁미술관 추상하라! 展 오후 5시
보스코 010-7181-3497
평일 벙개 잘 안하는데 제가 이날 근처에 일도있고 주말에 정모도 못가고 이전시에 대한 리뷰도 있어서
빨리 보고 싶어졌습니다. 여기선 떠들지만 당일엔 조용히 그림만 볼 예정입니다.
자세한 리뷰는 우미갈 파워블로거인 눈물을배우는짐승님 블로그에 들어가셔서 확인하시길요~
http://blog.naver.com/humanities1/90110575367
우리나라에 서양화라는것이 시작된것을 고희동으로 볼때 1910년대.
추상이라는 서양미술사조가 들어온것은 한국전쟁 이후.
아무리 길게 잡아도 한국서양미술사에서 추상미술의 기간은 60년입니다.
자조적인 말로 들리겠지만 척박 합니다. 이런 어려운 환경속의 한국 현대미술시 안에서
과연 추상의 개념을 어떤식으로 광역의 단계까지 끌어 넓혔는지도 궁금하고
무엇보다 전시 기획자가 어떤 방식으로 작품들을 분류하고 재창조했는지도 보고 싶네요.
여기서 재창조라는 단어가 상당히 위험한 단어이긴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시 기획은 다른 의미로서의 창조작업이라고 생각 합니다.
화가가 색색의 질료로 캔버스위에서 창조 행위를 한다면 전시 기획자는 위의 반즈처럼
여러 화가들의 작품들을 재료로 미술관을 창조하는 것이라고요.
수없이 많은 기획회의와 시뮬레이션등 인고의 과정을 거치는것은 화가들의 그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단순히 시대순 작가순으로 그림을 걸고 조명을 세팅하는것은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기술이죠.
과천 국립현대 미술관을 가면 지금 이;러한 형태로 그림들이 걸려 있습니다, 기술스럽게
그곳에 기술적으로 걸려있던 그림들이 어떻게 달라져(재창조)있는지 확인해 보려 합니다.
당일 스케쥴은 5시 전시보고 7시 밥먹고 8시 차마시고 9시 해산합니다.
http://www.barnesfoundation.org/
첫댓글 아~약간 늦게라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평일 번개 반갑네요.. 참석합니다.
6시까지 가능건 안돼나효 ㅡㅡ??
쪽지 확인 하세효ㅡㅡ!!
시간 마즈면 핑계되고 조기퇴근해서 가려고 했는데 아쉽네효 ㅠㅠ 다음에도 좋은 전시 벙개 꼭 올려주세효^0^/ 일욜날루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가할게요~
저 학교에서 작업이 밀려서 참석 못할 것 같아요.... 다음에 또 평일날 번개하면 참석할게요~ 죄송.....
봄기운 완연한 저녁 한적한 덕수궁 산보를 기대해 해봅니다. ^^
우미갈 식구들끼리 단촐하게 모이는 평일 저녁 또한 기대가 큽니다. ^^
아스킬양 어서와요 저녁이라도 같이 하게..낙화유수님 혹시 리움에서 그림보시면서 작게 노래 부르시던분 아니신가요? ㅎ,,행복한 백수 달리님 부럽다 얼마전엔 잠깐 스치듯 봤었는데,,르로아님 첨이신것 같아요 반갑습니다,,아는여자님 젼히언니도 오는데 오셔서 식사라도 같이 하시지,,꽁이언니님도 첨 뵙나요? 어서 오세요~~,,젼히님 나 요즘 몸이 약해져서,,쑥즙이 필요해(원래 허약한 체질이라,,ㅋㅋ) 식사는 멀루 할까,,고민중
평일 벙개 부러버라..나름 바쁜 백수라 시간이 안 맞네요~모두 즐거운 시간되시구요..
참! 젼히님 쑥즙챙길때 꿀이랑 마늘두 가져가셔요..ㅋ
허걱,,ㅠㅠ""
평일 벙개...ㅠ.ㅠ
보스코님 주말 벙개를 해주세요 ..플리즈 ~~쑥즙?? 마늘두 같이 드셔야죠 ..
얼릉 사람이 되셔야할텐데 .ㅋㅋㅋ
미셸+제니님 미오요,,킁.. 담에 만나면 마늘 막 먹구 하품하면서 인사할거임..ㅋㅋㅋ
사실 난 홍삼같은것두 좋아하는데...ㅎㅎㅎ
요즘 발색...그것땜에 ...고민 많아요...시간이란..항상 중요하죠..많은걸 변화시키니.....으~~~발색!! ㅎ 참석할께요.
참석합니다요~~~^^
오늘참석못합니다..ㅠㅠ.. 너무늦을꺼같아요..즐거운..전시회..되세요...
꽁이님 작업하시는구나~어서오세요!!..라떼처럼님 반갑습니다요~~~^^
참석합니다~~^^
노비오님~글쎄요,,식사도 해야하고 시립 9시까지라 시간이 빠듯할듯합니다..부티님 방갑습니다,,어서오세요~
12시간 후면 모임이네요^^; 요즘 잠을 잊어 버려서~~~^^; 혹... 그시간에 제가 깨어 있다면... 참석하겟습니다^^;
오후에들 뵐께요~~혹시 전시 시간 맞지 않으신 분들은 오셔서 같이 식사라도 해요,,그런데 뭘 먹지? 아직도 결정못한 우유부단 보스코ㅡㅡㅋㅋㅋ
광화문 루이(중식)나 정동 어반가든.. 아, 광화문에 얼마 전에 생긴 일식 하루끼도 괜찮다는 평이 있는데 금욜 저녁이라 예약 다 찼을 거 같고요~ㅎㅎㅎ
참석해요 ^^*
참석해요 ㅎ
보스코님 설명듣고 싶으니 조용히 보지 마세요
좀 늦을 수 있으나 난 그림을 빨리보니^^
이 전시회 재미있을거 같네요 ~~ 아쉽습니다.^^ 재미있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