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경제-2
20세기 후반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cyber-cash, E-캐시, 삼성페이 등 다양한 전자화폐가 통용되고 있다. 최초의 암호화폐는 이 캐시로 ‘데이비드 차움’이 만들었다. 1955년부터 1988년까지 한미은행에서 소액 결제 시스템으로 사용되었으나, 신용카드로 인해 사라진다.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화폐 혁명이 일어났듯이 ‘가치 지향적 디지털 암호화폐’로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화폐 혁명이다. 발행, 거래 승인 시에 암호화 기술이 적용되고 기관관리도 필요 없이 사용하는 모두가 주인이 될 수 있는 화폐로 진화할 것이다.
암호화폐가 경제 체제에 끼치는 영향은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 총발행량을 2,100만 개로 제한하여 무분별한 발행으로 가치 하락을 방지했다. 인간의 욕망을 채울 재화나 용역의 양은 부족하므로 유한한 경제 자원에 제약을 받는다. 지나친 발행량에 개선책이 희소성이다. 약 10분마다 비트코인이 생성되고, 채굴자는 비트코인으로 보상을 받는다. 비트코인은 반감기가 있어 4년마다 주기적으로 반감기를 접하는데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런 사이클로 보면 2040년이면 채굴이 중지된다. 암호화폐는 글로벌 경제 시스템의 작동을 가능하게 한다. IMF 총재에 따르면 “암호화폐가 중앙은행과 국제은행 시스템을 대체할 수도 있다”라는 말을 주목해야 한다.
암호화폐의 역할을 살펴보자. 화폐의 기능은 가치 척도 기능, 가지 저장 기능, 저장된 가치를 상품 또는 서비스로 교환하는 매매 기능이다. 암호화폐는 통화보다는 자산의 성격이 강하다. 암호화폐는 눈으로 보이는 금, 부동산, 고가 미술품, 지식 재산권, 게임, 증권 등 보이지 않는 자산도 블록체인에서 운영할 수 있다. 블록체인 경제의 크립토 파이낸스 측면을 형성, 삼면시장을 가능하게 한다. 가치란 인간의 욕구나 관심을 충족시키는 속성으로 우리가 기대한 이상의 결과를 얻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지혜를 가진 수많은 사람이 동참하는 한, 암호화폐의 내재 가치는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낼 것이다. 결국 내재 가치란 “사람들의 신뢰”로 만들어질 수 있는 가치다.
인터넷 프로토콜은 1974년 ‘빈든서프’와 ‘로버트 칸’이 혁신적인 전송제어 프로토콜/인터넷 프로토콜(Transmission Control/Internet Protocol) 을 설계한다.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개요를 보자. 미래학자 ‘돈 탭스코’는 블록체인을 제2의 인터넷’이라고 말한다. P2P 구조를 가지고 태어났듯이 인터넷도 중앙 통제 없이 네트워크상에서 개인들 간에 연결되어 P2P 상의 정보를 공유하고 통신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지역의 노드를 연결하고 메시지를 패킷 화하여 전송하는 국제표준 통신규약으로 정의하고 있다. 블록체인 프로토콜은 통신규약으로 경제 체제에 적용되는 모든 규칙이 프로그램을 통해 작동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술을 접하여 많은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를 만들 수 있다. DApp 서비스는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만날 서비스로 금융거래, 상품거래, 콘텐츠 거래 및 음악, 영화 감상 등이다. 현재 수백 개가 넘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개인을 포함한 많은 기관이 암호화폐(코인)에 투자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주변에 소개, 참여를 독려하면서 열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핵심 이론은 모든 거래를 개인(Peer)의 컴퓨터에 분산하여 기록하고 저장하는 분산화, 탈중앙화의 구조로 되어 있다. 핵심 알고리즘이 하이퍼텍스트로써 정보가 개인에게 주도권이 이양되면 블록체인 참여자들(Peer) 간의 자율적 조직 구성으로 중개인 중심의 권력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개개인인 우리에게 시스템의 운영권과 주도권이 이양되는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블록체인의 효능은 보상과 페널티 제도에서 얻을 수 있다. 채굴은 블록체인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의 공공원장에 거래 기록을 추가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채굴이 제공되는 목적은 네트워크상에서 일어나는 거래 기록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노드의 증가, 즉 채굴자가 많아진다는 것은 블록을 검증하는 참여자들이 많아진다는 뜻이고, 이는 해킹 위험으로부터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유지하는 ’KOK 코인’의 경우 이더리움 또는 USDT로 코인을 예치하여 수십만 회원이 활동한단다. USDT로 환산되어 예치된 것은 매일 KOK로 채굴되어 참가자들에게 보상으로 제공한다고 저자는 광고성 글을 썼다.
페널티는 노드의 부정행위로부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특정 노드가 악의적 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면 이를 받은 각 노드는 해당 노드에 페널티를 부여한단다. 나쁜 행위를 하는 자나, 게으른 참여자들에게 암호화폐의 일정량을 지분으로 고정한 코인을 빼앗는 작업이 될 수 있다. ‘김용영’에 따르면“암호화폐가 투기이고 심각한 거품의 논란에 휩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가치에 대해 부정할 수 없는 이유는, 새로운 구조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현실 경제의 한 영역을 대체하면서, 새로운 경제 모델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는 프로그램이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므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먼저 구축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암호화폐로 NET(Non-Fungible Token)이 등장하였다.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NFT는 2년 사이에 8배로 증가, 2021년 1분기 전년 대비 130배인 20억 달러의 거래량을 보였다. NFT는 주로 미술품, 부동산, 증권, 고가품 등에 적용된다. NFT의 등장으로 프로그램 가능한 경제 머신을 통해 그동안 부유층만이 누려오던 고가의 자산을 일반인도 쉽게 접근하여 거래할 수 있고, 그 가치를 함께 누릴 시대가 오고 있다. 거스를 수 없는 사실은 향후 현실 세계의 오프라인에서 현실 공간이 완전히 디지털로 이동하여, 제2의 기구(second earth)를 만들어갈 수 있는 메타버스(Metaverse) 세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금 없는 사회가 현실로 되면서 유형의 물질적 요소가 아닌, 디지털상의 데이터 요소에 가치를 부여하는 인식의 변화가 오고 있다. 가치 인식의 변화 속에 모든 자산이 디지털 코드가 되고, 소비자는 가상세계에 활동하는 가운데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상거래가 보편화되는 날이 오리라 저자는 주장한다.
토큰 경제에서, 코인과 토큰이 동일 개념인지 다른 개념인지 궁금해한다. 토큰은 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소유하지 않은 경우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ERC-20 형태로 발행된 초기의 이오스(EOS)와 트론(TRX) 등이 토큰에 해당한다. 토큰은 암호화폐가 상장되기 전 자신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없거나 완성되지 않아 기존의 다른 네트워크를 통하여 발행하는 암호화폐를 말한다.
독립된 블록체인 즉 네트워크 메인넷을 보유한 경우, 발행한 토큰은 코인이라 부른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스팀(STEEM), 넴(NEM)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토큰은 코인에 비해 넓은 기능을 가진다. 코인은 화폐로 사용되어, 저장의 가치, 가지 이전의 수단 등으로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토큰 경제에 나타난 현상은 새로운 경제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특징을 정리한다. 첫째, 국가의 개입 없이 자율적 경제 시스템 구축이다. 재산소유권, 거시경제의 관리 등이 국가에 의존 관리됐었다. 즉 국가가 관리하는 화폐 체계를 감독할 수 있는 현재의 질서에 도전장을 제시하는 것과 같다. 더 이상 중앙은행이 필요 없다.
둘째, 화폐 성격의 변화를 주도하는 암호화폐의 진화이다. 즉 화폐는 경제 규모를 측정하고 부의 수준을 결정하는 등, 우리 삶에 밀접한 관계다. 화폐의 등장은 중앙은행의 역할이었다. 암호화폐는 디지털로 구성되어 휘발성을 지니므로, 다른 가치 저장 방식과 연결이 아직 부족하다. 특히 기존 실물 경제에 사용에 구조적 한계가 있다. 역사성과 경제 특성을 고려하면 아직 모든 것을 갖추지 못했다. 법정 불화 화폐가 지닌 회계단위로서 방식과 다르게 경제 활동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부족함을 부인할 수 없단다.
2022.02.22.
블록체인 경제-2
정희연. 최영규 지음
미래와 혁신 21 발간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NFT, 메타버스(Metaverse) 세계 등의 발전으로 가상화폐의 성장이 현실화 되고 있다
가상화폐중 독립된 블록체인 즉 네트워크 메인넷을 보유한 토큰을 코인이라 부른다.
코인은 화폐로 사용되고 저장의 가치, 가지 이전의 수단 등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코인이 아닌 그 외 '토큰'들은 종국에 사라질 것이다라는 경제전문가 예측이 있어 '투자 주의'
[토큰 경제 특징]
1. 국가의 개입 없이 자율적 경제 시스템 구축하기 때문에
즉, 국가가 관리하는 화폐체계를 감독하는 현재의 화폐 질서에 도전장을 제시하는 것이기에
중앙은행이 필요 없게되고 반정부 성격 때문에 각 국가에서 코인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종국에는 국가차원에서도 코인을 발행하게 될 것이고 이미 중국에서는 동계올림픽때 시도했다.
2. 화폐 성격의 변화를 주도하는 암호화폐의 진화면인데
즉 화폐는 경제 규모를 측정하고 부의 수준을 결정하는 등, 우리 삶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지만
암호화폐는 디지털로 구성되어 휘발성을 지니므로, 다른 가치 저장 방식과 연결이 부족하고
기존 실물 경제에 사용에 구조적 한계가 있어 더 발전과 검증이 필요하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