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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대표(사장)에게 드리는 공개질의서
발신: 충북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426-2번지 이주형(흰머리소년)
수신: 서울특별시마포구공덕동116-25 고광헌
참조: 편집국장 성한용
공개질의서를 쓰기에 앞서 간단히 저의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일찍이 저는 충북영동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80년에 농사를 짓고 농민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86년9월 농민시위사건으로 구속되어 청주교도소에서 6개월 복역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88년 한겨레신문 창간과 더불어 소액(20주)주주 독자가 되어, 영동에서 언론일꾼의 사명감으로 19년간 한겨레만을 위해 배달을 해왔습니다. 초창기 특히 농협, 경찰서, 학교, 군청 등에 한겨레구독을 시도하면 ‘빨갱이신문’이라고 거절당하기 일쑤였고, 그래서 ‘질의서’도 보내보았고, 실례로서 전국에서 가장 작다는 읍내의 청주지방법원(영동지원)은 친일신문 조선.동아 등은 구독해주면서 국민모금으로 만든 민주언론 한겨레를 왜 구독하지 않느냐? 질의서를 보내도 답이 없어, 그러한 이유로 아침8시까지 신문 배달을 마친 후 법원 정문으로 달려가 “국민이 낸 세금으로 조중동만 구독하지 말고 국민이주인인 한겨레 구독하라”는 뜻으로 손팻말을 들고 낮12시까지 1인시위를 두 달 넘도록 해도 답이 없더니 어느 날, 해가 바뀌어 새로 왔다는 과장의 전화였다. “나도 한겨레주주고 애독잔데 1부 법원에 넣어라”고 하였다. 이렇게 하여 일단락 된 것입니다.
창간 당시 내 꿈은 전국적으로 ‘500만 독자’만 늘어나면 남북통일은 ‘식은 죽 먹기’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반민주적 반민중적 반통일적인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이 온갖 불법 부당한 판매방법으로 신문시장을 70% 장악한 상태에서 한겨레확장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웠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변하기는커녕 19년 동안 하다가 몸은 쇠약해가고 무리하게 하다가 과로로 충남대병원에 석 달 남짓 입원하고 퇴원하면서 무슨 영문인지 몰라도 오른쪽 엄지발가락마비로 5급장애자 되어 걸음걷기가 불편 합니다. 그래도 2008년 여름 촛불정국 때 열심히 서울의 촛불현장에서 날밤을 세웠고 노숙도 많이 했습니다. ‘촛불시위’ 현실을 가장 생생하게 한겨레가 보도하는 것에 대해 역시 한겨레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중동은 촛불을 비방하고 왜곡축소보도 하여
독자들로부터 비판과 항의가 들끓었고, 마침내는 언론소비자들이 일어나 조선일보폐간, 광고사들에 대한 재품불매운동을 실천하는 시민단체로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이 태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단체가 온라인상의 7만 명 회원이 넘는 거대 조직으로 급성장하는 단계에서
대표와 중앙위원가 편향적이고 독선적인 판단과 운영방법으로 2009년
6월부터 문제를 제기하는 회원들을 무조건 이유 없이 제명을 하여 200여명을 인터넷시대의 ‘숙청’이나 다름없는 만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러고도 뻔뻔스럽게 시민운동단체라며 기만하고 있습니다.
이리하여 저는 너무도 억울하여 9월에 한겨레여론매체면 이메일주소로 9차례나 제보를 드리고 5명의 회원 손전화 번호도 알려주었는데, 메일만 열어보고 전화 한번 보내주지 않은 이유는 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실망하여 그만 포기하다가 마지막 희망으로, 한겨레에 대한 애정을 갖고 2010년 2월 1일부터 5일(금요일)까지 한겨레신문 건물 출입구 계단 앞에서 <한겨레는 언소주 대표 김성균의 비리를 심층취재 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낮11시부터 1시까지 1인시위를 했던 것입니다. 당연히 경비실에서 사장실에 보고가 됐겠죠. 때마침 몰아친 한파로 가장 추운 때였습니다. 첫날 평생정민님 시작으로 천리마님, 반대조중동님, 민주프로슈머님, 똑독이엄마님이 오셔서 동참함으로 5일 동안 점심식사를 대접 받기도 했습니다. 이 때에 쓴 글을 한토마에 올리기도 했고, 끝나는 날 똑똑이엄마는 편집실의 기자분과 1시간 정도 미팅(제보)을 하였건만 3개월이 지나 5월이 되어도 감감소식이라 이렇게 한겨레 사장에게 왜? 취재가 되지 않는지 공개질의서를 보내 정답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최근에 저는 10년 넘게 근무했던 한겨레 전직 기자 분을 만난 자리에서 위의 사실을 들려주고 “당신이 현직기자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물어보았더니 “당연히 취재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어찌하여 오늘의 한겨레기자는 눈을 감고 외면하는지요. 예컨대 ‘물음 속에 답이 들어있다’고 하였거늘, 지금 ‘언소주’를 취재하지 않는 다는 것은 진실을 대변하는 정론지 한겨레 입장으로 보면 직무유기가 되지 않습니까? 결과적으로 ‘김성균의 비리’를 덮어주는 것은 ‘악의 편’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겨레21 주간지는 ‘대한민국 어버이연합회’를 심청취재 보도한바 있습니다. 이보다 더 문제의 집단이 된 언소주야말로 이대로 방치해 둔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한겨레는 반드시 ‘언소주중앙’과 부당하게 제명당해 새로 조직을 꾸린 ‘행동하는 언론소비자연대’ 이 양쪽을 취재하면 ‘정답’이 나와 있는데도, 시민의 알권리를 봉쇄(?)하고 있는 지금 한 달에 언소주중앙이 시민들로부터 모금(회비)하는 액수가 얼마나 되는지, 한겨레가 알고 있는지, 시민운동이 이렇게 병들어 가고 있는데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한겨레창간정신이 퇴색되었음을 반영하는 것인지, 한겨레에 애정을 갖고 2월에 1인시위를 시도한 제 스스로가 바보스러운 건지.
자부심으로 19년간 한겨레만 배달해온 과거마저 망각하고 싶은 느낌마저 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창간지국장으로서의 용기를 갖고 자랑스럽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때 받은 감사패 3개도 모범지국 상장도 쓰레기통에 버리고만 싶은 오늘입니다. 더 이상 길게 쓰고 싶지 않습니다. 간추려서 질문하겠습니다. 성의껏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첫째 이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저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둘째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언소주)에 대해 얼마큼 알고계십니까
셋째 ‘김성균의 비리’ 때문에 민사소송과 고소 및 외부사회단체 회계 감사를 받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지요?
넷째 언소주 김성균 대표 비리를 취재 하지 않는 이유가 뭡니까?
다섯째 5월 중에 또는 6월에도 취재보도 할 계획이 없는지요?
아니 이명박 정권 퇴임 후로 미루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상 5개 질의에 대하여5월18일까지
이메일(whitehead-yd@hanmail.net)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무시하고 회답이 없으면 위의 공개질의서를 인터넷 여러 곳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2010. 5. 11
참고 자료 1부 첨부
*참고자료 최근에 저의 메일로 보내온 언소주소식입니다
한말씀 올립니다 관련제목검색 일정입력 인쇄 다운로드 보기 바운더리 헤더 새창으로
보낸날짜 2010년 4월 23일 금요일, 오전 09시 43분 46초 +0900
보낸이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운영자 " <jaeyoung48@hanmail.net> 메일 쓰기 문자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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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씀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언소주 카페운영자 1입니다.
바쁘신 회원여러분께 호소하는 말씀을 한번 드리고 운영자에서 물러나고자 인사드립니다.
제가 언론소비자 운동에 함께한 이유는 왜곡편파를 일삼는 조선일보때문이었습니다.
국민의 여론을 마음대로 이끌수 있는 언론의 위력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진실이 승리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대한 조선일보의 약점은 바로 광고수입이고, 놀라운 것은 순진한 우리 국민들이 조선일보를 먹여살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소주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소비자는 왕이다라는 주권의식이 있다면, 충분히 광고기업들을 설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는 저는 광고불매운동에 대해 “무죄”라는 확신을 갖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24인의 피고인은 재판을 받고 징계도 받은 상태입니다.
제가 운영자가 된 이유는 광고불매운동을 다시 살리고 싶어서였고, 운영자들을 설득하여 카페대문을 광고불매운동중심으로 바꾸는 등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대표님은 저에게 쪽지를 보내서 “유죄로 판결났으니, 조중동폐간 운동을 자제하자”는 의견을 보내셨습니다. 이처럼 앞장서고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광고불매운동은 더욱 위축되었습니다.
언소주는 본연의 사업보다는 즉흥적이고 산발적인 행사참여를 중시하는 단체가 되었습니다.
결국 엄청난 돈을 쓰게 되었고, 1년 수입보다 훨씬 더많은 2억 7천만원을 지출한 것입니다.
요즈음 회계문제에 집중하게된 현실이 가슴아픕니다.
네티즌의 모임인 언소주가 어엿한 단체로 등록하면서 군자금을 모았고 재정을 더 튼튼히 해야합니다. 그런데 그 돈이 허무하게 바닥나버렸다는 것입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회계감사는 많은 문제점을 밝혀냈습니다.
신성한 시민단체에서 무책임한 지출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행부는 구차한 변명으로만 일관하면서 오히려 회계감사위원장을 탄핵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답답하지만, 저는 이 상황을 차분하게 진정시키려 여러 가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회계문제를 덮으려는 몇몇 분들로 인해, 결국 과격한 언행을 했던 주임신부 회원에게만 활동정지 조치가 내려졌던 것입니다.
원칙과 상식이 숨쉬는 언소주에서는 카페운영자도 중립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편파적으로 활동정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현재 게시판에는 미친사냥개, 타도하자 등 폭언과 욕설이 버젓이 있는데..... 단지 대표를 옹호하는 입장의 회원이 쓴 글이므로, 아무런 조치가 없습니다. 이상한 것은 대표를 옹호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중앙에서 몇 푼이라도 받은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 이해관계보다는 진정한 언론운동을 먼저 생각하고, 잘못한 것은 솔직하게 인정할 줄 아는 시민정신을 기대합니다.
이제 회원여러분이 언소주를 살려주세요
김성균 대표님은 약 1억원이 넘는 공금을 개인통장에 무단으로 이체하였는데, 그것은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서였다는 이유를 대며, 충실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습니다. 공금에서 사적인 생활비가 지출된 것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 정체불명의 비밀장부를 내놓았습니다. 제가 보기에 더불어 감사위원장은 이 문제를 은폐하려한 잘못이 있습니다. 그리고 김성균언소주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잘못이 있습니다.
가시연꽃, 수아공주 등은 대표와 운명을 같이 하며, 회계감사에 비협조적이었습니다.
특히 찬우물, 잿빛하늘, 반잔, 제발바꿔보자 등은 노골적인 방해와 위협적인 언행을 일삼았습니다. 초록물고기 님은 저속한 욕설을 일삼았습니다. 미운오리, 낭만애기씨 등 특정 회원들은 집단적으로 인신공격을 반복했습니다. 결국 10여명의 회원들이 언소주의 모든 게시판을 장악하고, 마녀사냥처럼 회계감사위원회를 고립시키려는 상황입니다.
시민단체는 투명성이 생명입니다.
회원의 피같은 회비는 단돈 100원이라도 투명하고 건전하게 쓰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두 공개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당당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돈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회계자료를 유출했다는 핑계로 감사위원장을 탄핵하겠다는 김성균 집행부는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습니다.
제가 언소주의 어떤 규정을 살펴보아도 “회계보안”에 관한 규정은 없었습니다. 지출내역이 무슨 특급비밀입니까?
저는 언소주를 후원하는 시민으로 돌아가면서,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운영자가 갖는 유일한 권력으로 진실을 알린 것입니다.(김성균 카페지기는 이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악착같이 운영자를 선정했나 봅니다.)
소수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세력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부디 언소주가 초심을 찾기 바랍니다.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http://cafe.daum.net/stopc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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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겹게 싸우고 있는 시민단체 서로간에 싸우는 모습은 보수진영에게 우슴꺼리가 됩니다. 공개적인 것은 삼가하고 사심을 완전히 배제하고 물밑에서 조용히 설득해 보는게 좋지 않을가 생각되며 한사모카페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한겨레신문은 더 큰 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문제의 본질은 서로 싸우자는 게 아니라 이명박처럼 독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도덕성이 결여된 저 따위들이 시민단체의 순수성을 짓밟고 흐려 놓고 있습니다....
물밑에서 설득이 되지 않으니까 문제입니다. 한겨레가 취재 안 해 주면 경향이 해 줄까요. 오직 제게는 한겨레만이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