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마닐라 도심지에 있다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한적한 호텔이 있어서 다녀온곳.
마닐라베이를 바라보는 로하스 볼리바드 다음블럭인 FB HARRISON 로드에 위치한
"The Henry Hotel"이에요.
이제껏 몇몇 호텔들을, 엔틱하고 부티크한 호텔이라고 소개한게 민망할 정도로,
제대로 엔틱한 부티크 호텔이라고 자부할 만큼 독특하고 이쁜 호텔이였는데요.
그만큼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손에 거친 호텔이였어요.
현재 세부와 두개의 브랜치를 두고 있으며,
마닐라 핸리호텔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2015년 초에 오픈한 호텔로 1940년대 원헥타르 크기의 화교 저택 21가구를 그대로 보존하여,
유명 가구디자이너와 인테리어디자이너,패션디자이너 3명이 이쁘게 옷을 입히고,
고전을 유지하며 스타일리쉬한 호텔로 재탄생하였답니다.
마치 근현대 고급저택을 보는것 같은 갤러리로 지금 바로 입장~~
퀘퀘한 지프니의 매연을 뒤로하고 도착한
차분한 느낌의 화이트 담벼락이 편한한 휴식을 예고하네요.^^
호텔이 크지가 않아서 찾는데 조금 해맬수 있을것 같아요.
마이더스 호텔과 아주 가까우며, 호텔 건너편에 중국학교가 있어요.
울창하고 거대한 나무가 작은 빌리지마을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듯 하네요.
굉장히 편한느낌을 받은 첫인상.
이 빌리지 밖이 도로라는건 상상이 안갈정도로 조용한 시골마을같은 분위기.
대저택을 알리는 작은 분수와 프론트와 레스토랑으로 사용되는 메인건물
옆으로 보이는 집들이 호텔객실로 운영이 되어요.
문을 열면 작은 프론트가 보이구요.
로비옆에 스타일리쉬한 쇼파와 의자로 세팅된 라운지
객실로 향하는 길은 중국적인 느낌도 나구요. 옛모습을 고급스럽게 유지하여
시간여행을 온듯한 기분이 들어요.
기본 객실인 클래식(Classic)객실 총 29개 객실을 두고 있구요.
작지만 영쪽으로 뻗은 넓은 채광좋은 창과 높은 천장이 확트인 공간을 연출해요.
침구류도 특급호텔수준으로 세팅!
OLD한 컨셉을 최대한 살리되, 전기제품및 애미니티는 NEW로
신구가 공존하는 공간^^
소품하나하나 침대 패블릭하나하나 다 디자이너의 제품이라니.
보고만 있어도 즐겁고 괜히 탐나는 시간!
미니바도 풍성하게(유료지만 ㅋㅋ)
필리핀 로컬 주전부리들로 가득채워진 미니바와
여유로운 공간에 어울리는 BREWED COFFEE 프레스도 세팅
밑밑해보일 전화기 하나 메모패드하나에도 Henry 스러운 감각이 돋보여서
연신 사진을 찍게 되네요.ㅋㅋㅋ
오래된 고가구느낌의 장에는 유머를 첨가한 슬리퍼와 안전금고등 기본세팅이 되어있구요.
욕실은 화이트톤으로 엔틱함 그대로 유지
자체 애미니티도 챙겨가고 싶은...
중간중간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
스윗룸 객실이에요. 총 4객실이며, 도 고풍스러움 플러스!
원베드룸 스타일로 거실과 객실이 분리되어 있어요.
객실한켠과 이어진 욕조
고양이마저 낮잠에 빠진 한적한 베란다.
잠든 고양이에게 미안하여 조심스레 빠져나왔어요.
이층에는 중간중간 베란다가 있어, 엔틱한 가구 + 언발란스한 파스텔톤 + 독특한 타일까지
옛 느낌을 극대화시켜주는 Baldosa 타일들도 디자이너의 감각을 엿볼수있구요.
호텔을 구경하는 재미
로비에 위치한 레스토랑 겸 바
라이스보다는 거친 빵이 어울리고
라떼,쥬스 보다는 거친 에스프레소와 시가가 어울릴법한 레스토랑.ㅋㅋ
조식은 객실이 작은 관계로 셋메뉴로 진행이 되어요.
필리피노 푸드, 콘티넨탈, 아메리칸 등 선택하여 먹을수 있어요.
레스토랑옆에 위치한 Liberary라는 곳은
펑션, 미팅용 소규모 단체를 위한 공간으로 어울리는 곳이에요.
독특한 타일과 옛스러운 가구가 눈에 확 틔는 공간이에요.
호텔 건물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위치한 갤러리 두 곳이 있어요.
디자이너이자 오너의 공간으로, 호텔에 있는 소품외
다양한 인테리어 가구, 식기류등을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가격이.ㅠ
보는걸로만 만족하기로!!!ㅋ
가든사이로 위치한 작은 수영장
좋은 공기와 함께 선베드에 누워있기 좋은 곳이에요.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swiming pool이" 언뜻 스쳐가는....
유럽의 어느마을 가정집에 있는 소박한 수영장 느낌.ㅋ
중간중간 쉴공간도 많아, 갤러리 같은 호텔
도심에 위치한 아담한 시골마을에 온듯한 느낌이 들어 자꾸만 생각나는 호텔로
마닐라, 아니 필리핀의 유니크한 호텔중에 하나로 꼭 기억 될 만한 그 이름
"The Hen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