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간증을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강원도 영월 산골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조선 나이키를 신고 학교에 간 적도 있습니다. 조선 나이키란 흰 색 고무신을 말합니다.
어릴 때 말을 더듬어서 친구들에게 놀림도 당해야 했고, 생일이 빨라서 초등학교를 한 해 일찍 학교를 입학해서 늘 남보다 못한다 말을 듣고 살았습니다. 공부는 잘 못했고 흥미도 없었습니다. 성격도 내성적이라 자존감이 없이 자랐습니다.
그리고 고집스러운 성격이었고, 어머니 얘기로는 말을 도무지 듣지 않아서, 어머니가 저의 고집을 꺾기 위해서 집 뒤로 끌고가서 저의 목을 조르면서 고집 꺾으라며 위협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았고, 어머니는 아직도 나는 저의 고집을 꺾어본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하시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시곤 하십니다.
한번은 TV에서 피자, 피자 해서 영월 읍내에서 냉동 피자를 샀습니다.
가게 아주머니께서 “ 그 피자를 돌려줄까 ”정적이 흘렀습니다. “돌려줄까” 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저는 “괜찮아요” 하고는 집에 와서 먹었습니다. “어유 맛 없어” 하고 버렸습니다. 이후로 피자를 먹지 않았습니다.
내성적이고, 개인적 성향이 강해서, 친구를 거의 사귀지 않았고, 그나마 친구 한 명 있는 친구도 일본으로 아주 이민을 떠나버려 친구도 없었고, 사회성도 없었습니다.
시골에서 더 이상 고추 농사만 짓고 살 수 없겠다 싶어서, 지방 대학을 거쳐 서울로 대학을 왔습니다.
세상에서 출세해야겠다 라는 야망을 갖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으나, 그러나 서울 살이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취업도 안 되고, 무엇 하나 되는 일이 없다 보니,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늘 두통을 달고 살았습니다.
졸업을 한 한기를 앞두고 같은과 같은과 동기에게 저의 어려운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성O야 신앙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음, 그럼 네비게이토 선교사님을 만나봐, 난 그 선교사님과 대화하면 나의 마음이 깨끗해지곤 했어"
참고로 O성O는 대학 졸업 후에 감리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은 대전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씨 추웠던 날 저녁에 서울 인사동 거리 어느 식당에서 동기였던 성O에게 '도서관에 가면 네비게이토 선교사님을 만날 수 있을 거야' 도서관이라는 정보만 알고는, 막상 도서관에 갔으나 어찌해야 만날 수 있는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아리들이 모여있는 학생복지위원회 건물로 가서 여러 기독교 동아리들에 들러서 물었는데 하나 같이 모른다고 했습니다. 난감했습니다.
인사하고 나오려는 차에 CCC에 한 학생이 아 잠깐만요 하면서 네비게이토 팜플렛이라며 저에게 건네 주었습니다. 거기에 네비게이토 본부 연락처가 있었고, 본부를 통해 단국대 선교사님 연락처를 알게 되었고, 연락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친절한 목소리로 통화를 받아주셨고, 도서관 앞에서 선교사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 친절하게 저의 말을 잘 들어 주셔서 좋았습니다.
그 때까지 누군가에게 마음을 나누면서 살지 못했는데,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저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좋았고, 저도 안정감을 갖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궁금증이 일어나면 무엇이든 여쭤보게 되었고, 그를 때마다 선교사님께서 “성경 00장 00절 찾아서 읽어볼까” 하시면서 쪽집게식 영적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그렇게 도서관에서 성경 읽기에 조금씩 재미를 붙여 가고 있었으나 늘 마음에 욕심이 있다보니 스트레스성 두통을 날마다 저를 괴롭혔습니다.
성경 읽는 것과 축구는 저를 끔찍한 두통으로 벗어나게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저의 생활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성경 읽다가 나가서 축구하고, 축구하다 지치면 도서관 들어와서 다시 성경 읽고 이런 생활이 오랜기간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몸에 땀 나는 것을 싫어해서 군대 가서도 그 흔한 축구를 하지 않았던 저였는데, 축구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에게는 새로운 생활 그 자체였습니다
축구 연습을 하다 보니 공으로 묘기를 부리는 수준이 되었고, 공으로 하는 것에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삼성물산에 입사해서 그룹 교육을 받게 되었는데, 취미를 쓰는 칸에 축구공 묘기를 썼는데, 우리가 스킷을 하는 것처럼 연극도 하고 장끼자랑도 하게 되었습니다. 창조관은 삼성인력개발원의 상징적인 곳인데 그 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저희 지도선배 추천을 받아서 축구공 묘기를 하게 되었고,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아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다시 얘기로 돌아와서,
한 번은 선교사님 연락을 받지 않고, 잠수를 탄 적이 있었습니다. 여름 캠프를 간다고 하기에 그곳에 가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도무지 내키지가 않았습니다.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동안 친구도 안사귀고 살아왔는데, 교제에 오면 일단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도무지 체질에 맞지 않았고,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때 교제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을 때, 그 즈음 성경 읽기를 하는데,
"(시편 32:9)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찌어다 그것들은 자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오지 아니하리로다"
이 말씀은 저에게 하늘의 부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교제로 부르심으로 들렸습니다.
단 한 번도 저의 노새처럼 고집을 꺾어본 적이 었었으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나님께서 저의 고집을 꺾는 순간이었습니다. 저의 마음의 고집과 그 외의 옛생활을 모두 버리고 주님을 따르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교제에 함께 하면서 새로운 생활을 즐기며 배워가게 되었습니다.
이사야 53장 읽으면서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과 나의 계획만을 위해 살았지,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1도 관심이 없었던 삶을 살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은 쓰나미와 같이 밀려왔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 앞에 무릎을 꿇고 감사의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28:18-20)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인생의 올바른 목적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생끝 행복 시작, 방황 끝 평안 시작이었습니다.
남은 삶을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한 번뿐인 인생을 무엇을 위해 헌신해야 할지 알게 되었고, 전도와 양육하는 일, 즉 예수님을 전하는 삶,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으며, 참 만족을 누리고, 장구한 행복을 누리면서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삶에 나의 삶을 들여가야 한는 것을 깨닫고 헌신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약점을 잘 알고 있는 분들이 두 분 있습니다. 한 분은 선교사님이십니다. 나머지 한 사람은 저희 자매입니다. 저는 지금도 여전히 여전히 부족함이 많아서, 저희 자매는 자주 저의 스마트폰을 문자를 확인해줍니다. 제가 회사에서 혹시 실수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주말이 되면 함께 대화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어려운 업무를 위해서도 대화를 하고, 자매로부터 직장일과 사람들과 사역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의 지원을 받고있습니다.
"(잠언 27:17,19)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취느니라"
무엇을 잘 한다는 말을 들어보고 성장해 오지 못했지만, 제가 주님을 만나서, 주님의 제자로 따르면서 회사에서 상도 받고, 중요한 업무도 총괄하면서 능력있는 삶을 살도록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9:30)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 사람도 타보지 않은 나귀 새끼의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
그동안 주님을 만나지 못했고, 주님을 따르지 않았더라면, 여전희 저의 타고난 성격에 매여있고, 저의 실패한 과거의 기억에 매여있고, 세상 욕심에 매여 있고, 자기 생활 방식에 매여 있고, 죄악된 옛 생활에 매여서 즐거움도 행복도 참 만족도 없이 살았을 테지만,
그동안 주님을 태우고 가는 나귀 새끼처럼 주님 등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 영광을 받고 사는 삶을 살도록 초대해주신 예수님의 큰 사랑과 하나님의 큰 은혜를 감사 찬양 드리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은혜로운 간증감사합니다
예수님의 큰 사랑과 하나님의 큰 은혜를 감사 찬양 드려요
이렇게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글을 읽는것만으로 너무 은혜가 됩니다!!!!
아멘
아멘!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너무도 은혜로운 간증이네요.
말씀가운데 네비게이토 교제가운데 너무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ㅜㅜ은혜롭습니다
은혜로와요ㅜㅜ
아멘..ㅜ
다시읽어도 넘넘 은혜로와용
넘 은혜로워요ㅠ
할렐루야 너무 은혜롭네요
와 너무 은혜롭네요 ㅜㅜㅜㅜ 정말 놀라워요
은혜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