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NC들어와 우여곡절 끝에 적응을 끝내가고 있습니다.
비지팅을 준비하면서 카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제 경험이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봅니다.
저는 렌트카가 아니라 전임자 차를 인수받아서 면허를 따러 갔기 때문에 상황은 조금 다를 수 있고,
주행 코스 부분은 기억이 확실하지 않아서 추가가 더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I. 준비서류
- 시험비용 $15 (현금)
- 여권
- DS2019 서류
- I-94 서류 (미국 입국 후 사이트 인쇄 가능 https://i94.cbp.dhs.gov/I94/#/home)
- 주거 임대계약서
- 자동차보험 증권 서류
- 기타 : 타 주의 미국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가져 가보라는 조언이 있었으나, 저는 기간 만료된 것이어서 의미 없었음
2. 운전면허 시험장(1201 US-70 Hillsborough, NC 27278)
- 힐스보로 DMV가 시골이라 좀 친절하고, 필기시험 한 직원이 실기까지 같이 봐줘서 좋다는 평입니다.
- 12/18일 6시 45분 DMV 도착(도시 외곽의 시골인데다가 , 지리가 익숙하지 않은 상태의 새벽 운전은 부담스러웠습니다.)
- 줄이 엄청 나다는 평과는 달리 제가 1등 도착이더라고요, (아무도 없는 주차장에서 후진, 3포인트 턴 연습^^)
- 너무 추워서 차에 있다가 누구 한명이 줄서는거 보고 나왔습니다.
(먼저 줄 선 아저씨가 딸래미 운전면허 땜에 왔는데 자기 아들이 한달전에 왔었는데 8시에 건물 뒤까지 줄서 있었다함.)
- 7시 20분 5줄명, 8시까지는 10명 정도 줄 섬(다음날 다다음날 지인들이 갔다왔는데 이날 보다 더 많았다고 합니다.
또 겨울 방학때 졸업 앞둔 고등학생들이 많이 시험보러 온다하니 서두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 8시 정각 업무 개시
- 업무 부스는 4개, 각각 사진 카메라, 쌍안경처럼 생긴 시력 측정기 있음
- 번호표 뽑아서 나눠주면 입장, (한명이 20분 정도는 잡아 먹기 땜에 뒤로 가면 당연 밀림.
힐스보로는 직원이 로드테스트 까지 하고 오니 더욱 그럴 듯 )
- 4번 데스크의 Poe 라는 뚱뚱한 중년 백인 남자인데, 친절함(1번 데스크의 나이많은 백인 여성은 깐깐했다고 함)
연신 노래를 흥얼거리고, 시험 끝나가니 한국말 인사도 함(추워? 감사합니다.).
1) 서류검사 및 시력 측정
- 서류 확인하고 사진 찍음 (기왕이면 신경써서 잘 찍어 보세요. 저는 이것저것 껴입고 가서 노숙자 처럼 나왔네요.^^;;)
- 장기 기증(organ donor) 할지 물어봄
- 시력 측정 1
측정기를 들여다 보면 영문 알파벳을 한줄에 10개 정도씩 3 줄로 콩알 만하게 보여줌.
그 중에 한줄을 끝까지 읽어보라함. 안경 끼고 해도 됨(잘 안보임)
지인한테는 3줄을 다 읽어보라고 했다고 함
- 시력 측정 2
다음 슬라이드는 sign, 글씨가 있는 건 글씨를 읽으면 되나 글씨가 없어도 읽어야 하니
카페 족보에 나와 있는 사인 그림표 2개, 글씨 없는 그림(스쿨존, 노 패싱존, 레일로드 크로싱, 스탑 등) 암기
2) Written test : 터치 스크린으로 진행, 시간 제한 없음
- 20개만 맞으면 되고, 6개 틀리면 자동 낙방
(족보대로 답하고 잘 모르면 일단 패스, 처음부터 여러 개 틀리는 게 나오면 당황하게됨.
정답 개수가 늘면 자신감도 상승해서 잘 찍게 됨 ^^)
- 시험 마치면 데스크 뒤 의자에서 대기
3) Road test
- 필기에 통과하면 직원이 밖에서 만나자고 함. 자기는 사무실 뒤로 돌아나옴
- 차량 상태 점검
차에 데리고 가면 밖에서 좌측 깜빡이(left turn light), 우측 깜빡이(right turn light) 해보라고 함.
뒤에서도 다시 확인, 차 타면 경적(horn) 눌러보라함.
- 출발
후진 할 때 뒤 쳐다 보기 싫어서 바로 나갈 수 있게 후면해놓음^^
구글지도를 보면 dmv바로 건너에 공터가 있고 농로처럼 절반정도 포장이 되어있음
길에서 직진해서 거기로 가자고 함(정차해서 좌우 충분히 살피고 건너감)
- 후진, 유턴
쭉 들어가라(go straight), 잠깐 서라(pull over), 3 point turn 해봐라 함(반드시 조수석 머리를 잡고 뒤를 보고 후진,
3번 할거니깐 자신 없으면 조금만 뒤로 가도 됨, 단차가 없어 도로 넘어가도 문제될거는 없음)
후진(backing) 해보라함(뒤보고 함)
- 도로 주행
* 우회전해서 길로 나가자고 함(정차, 차량 확인 후 출발)
길가의 속도 제한 보면서 달림(45mph, 35mph 나옴)
* 신호등 사거리에서 우회전,
* 다음 사거리 좌회전(직진 신호만 있음, 잘보면서 차 안오면 좌회전 하면 됨,
미국은 반대편 차로에 차없으면 직진신호에서 비보호 좌회전 가능)
* 또 좌회전(좌회전 화살표 신호가 있음, 노란 색 뜨면 비보호임, 녹색일 때는 안심하고 가도 됨.
길 건너가 언덕으로 차가 띄엄띄엄 넘어 오니 녹색 때까지 버티는 게 좋음,
저는 노란 신호에서 좌회전 하다가 맞은 편에서 스쿨버스 넘어 와서 급히 넘어감. 직원이 안 좋아하는 눈치임)
* 또 좌회전(쭉 가면 사무실 복귀)
* 주차, 사무실에서 다시 만나자고 함.
- 마무리
기다리지 말고 바로 데스크로 가면 됨
15불 내고 현장에서 임시면허 수령하고 2주내 정식 면허 온다고 들음. 악수하고 나옴
3. 차량등록 사무소
- 힐스보로는 차량등록 업무를 하지 않음
- 카보로 플라자 내(104 NC-54, Carrboro, NC 27510) 힐스보로에서 20분 걸림
- dmv가 두 개 있음, 하나는 면허증 따는데, 하나는 플레이트 등록 하는데임
플레이트 등록 사무소는 몰을 바라볼 떄 오른쪽 날개 차이니즈 레스토랑과 state farm 사이에 있음
- NC는 원칙적으로 판매자 구매자가 같이 가야 등록이 가능하다고 하나, 저는 전 소유자가 출국을 하신 관계로
공증(notary)을 받아 제출
- 제출 서류
임시운전면허증, 여권
차량등록증(뒷면에 맨 위 박스안에 전 주인 서명, 공증(판매자 동행 안할시), 구매자 서명 주소기재)
- 플레이트 두 가지 중에 고르라고 함(라이트 형제 비행기 있는 거 고름)
- 850불 (재산세, 고속도로 요금, 등록비 등) 납부. 카드 가능. 차량별로 다를 거라 생각됨. 생각보다 비쌈
- 1불은 현금으로 내라함(1센트 돌려줌)
- 플레이트 받으면 알아서 교체하고(대형 일자 드라이버 등 공구 필요), 기존거 반납
- 등록증은 2주 내 도착한다함
첫댓글 저는 얼마전에 랄리에 있는 곳에 가서 시험봤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 거의 없이 시험 봤습니다. 제 와이프도 몇일 뒤에 가서 봤는데 그때도 한산 했습니다. 시험 후기는 archer님이 작성한 내용이 아주 훌륭합니다^^
저는 28일 같은 곳 힐스브로 시험장에서 면허(렌트카, DL-123제출)를 땄는데 10불을 현금으로 냈습니다. 다른이유가 무엇일까요?
정말감사합니다!!!
저는 지난 28일 7:25쯤 Cary 다운타운 DMV에 도착했는데, 비오는데도 줄이 꽤 길었죠
비맞으며 한 시간쯤 기다리니, 직원 한명이 나와서 앞으로 3~5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자기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아침 6시 전 도착하는 좋다고... 블라블라 하네요... ㅠ
포기하고 집에 가려다가, 혹시나 하고 Carrboro에 있는 DMV로 갔습니다.
거긴 천국... 안내데스크에서 서류 확인하고 번호표 받으면, 줄 안서도 되고, 의자도 좀 있고, 밖도 비피할 공간이 충분했습니다.
9시 반쯤 도착해서 2시쯤 임시면허증 갖고 나왔으니 성공했죠 ^^
대부분 Carrboro나 Hillsborough 가시겠지만, 혹시라도 캐리 다운타운의 DMV에는 가지 마세요 ㅎㅎ
저는 12.14 11:30분쯤 랄리dmv로 갔고 줄 전혀 없어서 가자마자 안기다리고 필기 실기 바로 보고 나왔어요. 비가와서 그런지 실기 시험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구요.
한국에서 국제면허증을 받아가면....60일 임시면허증을 받을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맞나요?? 미국갈때 국제면허증을 받아가야 하나요??
국제면허증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절차입니다. 여기서 정식시험을 보시고 임시면허를 따시는 겁니다
아... 만료된 타주면허증은 소용없나요? 다 시험보고 해야하나요? ㅜㅜ
만료된거는 별 도움이 안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