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기.
양평의 남한강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국토종주길과
용문의 흑천강의 제방길을 <물소리길>이라 한다.
물소리길을 걷다가 우리교회를 떠난 권사님을 세 차례나 만나 인사한다.
처음에는 섭섭한 마음이 떠올라 마음이 편치 않았다.
두 세 번째 만날 때는 좋은 기억을 생각하며 기쁘게 인사하니 권사님도 좋아하신다.
예수님의 마음은 관용과 포용력이시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도다!”(요일.4:20).
미국의 신학자 유진 피터슨(Eugene Petirson)은 사랑을 위한 기도를 한다.
“하나님,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매우 천박한, 할리우드 식의 사랑입니다.
사랑을 생각하면 노을이나 감미로운 음악이 연상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감정이 아니라 결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당신께 순종하도록 만드는 결단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제게 이 사랑을 가르쳐 주소서!”
정연복 시인이 한국의 기독교 명시를 엮은 시집 <영혼의 울림>에 실은
이해인 수녀의 <나의 예수를> 시를 묵상한다.
“삶에 지치고/ 아픈 사람들이/ 툭하면 내게 와서 묻는다/
예수가 어디 계시냐고/ 찾아도 아니 보인다고//
오랜 세월/ 예수를 사랑하면서도/ 시원한 답을 줄 수 없어/
답답한 나는 목이 메인다// 예수의 마음이 닿는/
마음마다 눈물을 흘렸으며/ 예수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사랑의 불길이 타올랐음을/ 보고 듣고 알면서도/ 믿지는 못하는 걸까//
그는 오늘도/ 소리 없이 움직이는 순례자/ 멈추지 않고 걸어 다니는/
사랑의 집/ 나의 예수를 어떻게 설명할까/ 말보다 강한 사랑의 삶을/
나는 어떻게 보여주어/ 예수를 믿게 할까.”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요 15:17).
사랑의 주님, 오늘도 저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더 많이 품으며 사는 법을 배웁니다.
감정 때문에 사랑을 계산하지 않게 하소서.
섭섭한 마음을 오래 품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합니다.
내가 손해를 보는 사랑입니다.
*묵상: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누가복음.6:32)
*적용: 당신을 위해서 주님의 사랑이 깊게 스며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