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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카 인터내셔널 스쿨 말레이시아(SISM)서
화창하게 제1회 입학식 9개국·지역 112명
2023년 8월 25일
창립자 이케다 선생님이 축복의 메시지
지구민족(地球民族)의 희망의 빛으로
[쿠알라룸푸르]
‘소카 인터내셔널 스쿨 말레이시아(SISM, Soka International School Malaysia)’의 제1회 입학식이 어제 24일 오전, 말레이시아 네그리 샘비란 주(Negeri Sembilan 州)의 주도(州都) 세렘반(Seremban)에 위치한 본 학교에서 화창하게 거행됐다.
창립자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은 메시지(3면에 게재)를 보내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인도, 태국, 싱가포르 등 9개국·지역에서 온 제1기생 112명의 출범을 축복. 지구민족(地球民族)의 희망과 기쁨의 빛을 발(發)하는 세계시민(世界市民)으로 성장을, 이라고 호소했다.
SISM의 최고 고문인 하라다(原田) 회장, 이사 타니가와(谷川) 주임부회장 등 방문단이 참석했다. <2, 3면에 관련 기사. 기사=타시로 사다하루(田代貞治), 이타코 타이요(板子太陽), 사진=우메즈 겐타로(梅津賢太郎)>
하라다 회장 등 방문단 참석
새 교복을 입은 신입생이 회장(會場)에 입장하자 떠나갈 듯한 큰 박수가 일었다. 회장 가득 영광의 제1기생을 축복하는 진심이 넘치고 있었다.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45분. 학생들은 입학식 이틀 전, 기대와 불안이 뒤섞인 마음으로 정면 게이트(정문)를 통과했다. 처음으로 실물의 교사(校舍)를 보는 해외에서 온 학생들도 많다.
게이트를 지나면, 먼저 천연잔디의 아름다운 그라운드가 눈길을 끈다. 건물에 들어서면 자연광을 듬뿍 담아낸 밝고 다채로운 공간이 빛난다. 여기서 새로운 청춘의 여로(旅路)가 시작된다는 것을 누구나 실감하고 희망 가득한 미소로 바뀌었다.
이곳은 소카(SOKA) 이름이 붙은 세계 최초의 인터내셔널 스쿨. 일본의 중고일관교(中高一貫校)에 해당하며 국제 수준의 커리큘럼에 따라 외국어 수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시설은 ‘학생제일’. 넓은 교실에 덧붙여 과학실험실이나 음악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50m 수영장도 있다.
기숙사는 24시간 보안으로 지켜지며 간호사가 상주. 카페테리아(식당)에서는 관리영양사 아래 아침, 점심, 저녁 세끼가 제공된다. 학교 전체의 전력을 태양광으로 충당하는 등 친환경적인 최첨단 학사(學舍)다.
세계시민을 육성하는 국제 수준의 중고일관교(中高一貫校)
7~11학년(일본의 중학교 중1~고2 학년에 해당)은 영국 중등교육프로그램인 국제판(國際版) ‘IGCSE(I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를 채용. 영어 실력이나 학습자세 등 능력· 식견(識見)을 종합적(綜合的)으로 인정받으면 조기(早期) 진학(進學)도 가능하다.
그 후 12, 13학년은 대학의 예비교육으로 국제 바카롤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기구(機構)의 디플로마 프로그램(Diploma Programme)과 케임브리지 인터내셔널(Cambridge International)의 A레벨 프로그램 중 선택. 각각 소정의 성적을 거두면, 높은 영어 실력과 학력을 가지는 증명이 되어 유럽이나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대학의 입학에 유리해진다. 말하자면 ‘세계 공통의 패스포드’다.
첫해인 올해는 제1기생으로서 7~9학년이 입학. 내년에는 7~10학년 생을 모집하고 이후에는 순차적으로 모집 대상 학년을 추가할 예정이다.
충실한 시설과 학습 내용이 갖추어진, 이상의 ‘전인격적인 교육의 학원(園)’. 입학식에서는 꿔 푸안(郭福安) 학원장이 보호자 등 모든 지원자에게 사의(謝意)를 표했고 위 메이팅(余美婷) 교장이 축사를 했다.
이어서 타니가와(谷川) 주임부회장이 창립자의 메시지를 대독.
말레이시아의 지니 루이(9학년) 씨, 인도의 다엘야 켈러(8학년) 씨가 맹세의 말을 발표했다.
내빈인 말레이시아창가학회 취 치후이(許錫輝) 이사장은 건학(建學)의 정신(精神)을 가슴에 품고 학업에 힘쓰면서 ‘지혜’ ‘용기’ ‘자비’를 갖춘 뛰어난 세계시민(世界市民)으로 성장을, 이라고 말했다.
하라다(原田) 회장은, 창가교육(創價敎育)의 발전에 심혈을 기울여 온 창립자 이케다 선생님에게 있어서, SISM의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은 생명 그 자체라고 강조. 오늘부터 초심(初心)을 잃지 말고 어디까지나 자기답게 쭉쭉 성장하고, 끝까지 배워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식전이 끝난 후, 신입생의 눈동자는 빛을 발했다.
“깨끗한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스포츠를 하고 싶습니다.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태국 7학년)
“우주인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많은 나라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것도 기대됩니다.” (인도네시아 8학년)
“이케다 선생님의 진심을 실감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장차 유엔에서 일하며 창립자의 평화사상을 넓혀가겠습니다.” (한국 9학년)
인류의 행복과 평화의 실현을 향하여
새로운 가치창조의 승리극을
꿔 푸안(郭福安) 학원장 인사
전원이 건설의 주체자
제1회 입학식에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초창(草創)인 제1기생으로서, 수많은 학교들 중 본교를 선택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전부터 창가교육(創價敎育)에 기반한 중등교육(中等敎育)의 학교를 말레이시아의 땅에 창립하고 싶다고 강력히 바래왔습니다.
다양한 조사(調査), 협의(協議)를 거듭하면서 다행스럽게도 이곳, 세렘반(Seremban) 땅에 아름다운 자연과 녹색으로 둘러싸인, 교육에 최적인 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최고의 자질을 갖추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배려 넘치는 교사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코로나19 재난으로 캠퍼스 건설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것을 되받아치고 화창한 날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학교 건설의 주체자는 누구인가. 그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영광스런 제1기생 여러분입니다. 창립자이신 이케다(池田) 선생님과 함께, 훌륭한 문화·역사를 쌓아갈 것을, 깊은 존경과 감사를 가슴속 깊이 고대하고 있습니다. 함께 ‘성실한 배움의 사람’ 그리고 ‘세계시민(世界市民)’으로 성장해 나아갑시다.
위 메이팅(余美婷) 교장 인사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고 성장
존경하는 1기생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인생의 새로운 장(章)으로 한 걸음 내딛는 여러분이 기억해 두었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여러 세대에 걸치게 될 기초(基礎)와 전통(傳統)을 쌓아가는 개척자(開拓者)라는 것입니다. 서로 존경하고 감사하며 결코 다른 사람의 불행(不幸) 위에 자신의 행복(幸福)을 쌓지 않는 전통을 만들어 가지 않겠습니까.
이 학교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교실이나 시설뿐만 아니라 이 학교에 모인 여러분입니다. 우리 교직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무한한 가능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고의 교육을 제공해 나갈 것을 굳게 약속합니다.
성공으로 가는 길이 반드시 평탄한 것은 아닙니다. 장해(障害)나 좌절(挫折)에 직면하는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여러분의 인격(人格)이 시험받고 단련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항상 교장실 문은 열려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지탱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SISM은 여러분의 성장을 절망(切望, 간절히 바람)하는 많은 사람들 덕분에 세워진 학교라는 것도 알아주기 바랍니다. 가족을 비롯한 여러분을 지지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말고, 면학이나 다양한 활동에 성실히 임해가 주기 바랍니다.
큰 긍지와 기대를 품고, 여기에 제1기 입학을 정식으로 선언합니다.
〈학생 대표의 ‘맹세’〉
지니 루이 씨 (말레이시아)
제1기생인 우리에게는 미래로 가는 길을 여는 장대한 사명이 있습니다. 이곳에 모인 것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고 세계의 평화에 진력해가기 위해서입니다. 서로를 받쳐주고, 함께 높여주고, 각각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배워 나아갑시다.
이 모험(冒險)을 통해 우리는 강한 유대를, 평생의 추억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나아가는 길에는 큰 장벽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두려워할 것은 없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베스트(최선)을 다해 배움의 여행(旅)을 개시하지 않겠습니까.
다엘야 켈러 씨 (인도)
우리는, 수세기에 걸쳐 계속될 ‘새로운 창가(創價)의 배움터’의 건설이라고 하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機會)를 만났습니다.
“성실(誠實)한 배움의 사람이어라” “세계시민(世界市民)이어라”라는 모토를 체현하는, 긍지 드높은 이 여행을 출발하고자 합니다. 이 캠퍼스는 전 세계의 고난(苦難)에 도전해 가는 인간을 목표로 스스로를 높이고,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로 넓혀 가는 무대입니다.
저는 학업에 전력(全力)을 다해 오피니언(개척자)으로서 지식(智識)과 능력(能力)을 배양하고 ‘지혜’, ‘용기’, ‘자비’를 갖춘 보다 나은 인간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결의합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의노고에 진심으로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
우와^^
축하드립니다 👏
우리 아이들은 시기가 맞지않아 못 보내지만 손주들을 보낼 수 있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