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9층 창밖’ 던진 유동규 아이폰 수리·잠금해제 완료
기사입력 2021.10.20. 오전 8:47 최종수정 2021.10.20. 오전 9:31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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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2019년 3월 6일 오전 경기도청 구관2층 브리핑룸에서 ‘임진각~판문점 간 평화 모노레일 설치 추진 계획’에 대하여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새 휴대전화를 잠금해제하고 본격적인 데이터 분석에 나섰다.
2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수리한 후 잠금해제했고, 본격적인 데이터 분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 전 자신의 휴대전화를 9층 창문 밖으로 던졌고, 경찰이 이를 확보해 지난 13일 경찰청 국수본이 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경찰은 “파손 상태가 심각해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를 장담할 수 없다”고 했으나, 약 일주일 만에 외관 수리 등을 완료한 뒤 해당 휴대전화를 작동 가능한 상태로 만들었다. 아이폰 잠금해제를 위한 비밀번호는 유 전 본부장 쪽에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