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수원에
그러니 수원이지 ㅋ
시장이 많은 수원화성 입구 팔달문
그 입구에 성곽이 보인다
오르자
보드라운 길이다
걷기 좋은 길이다
연인과 데이트코스로 최적이란다
수원화성은 정조의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도시이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다
수원화성을 축조할 때는 최초로 거중기가 동원되었는데
다산 정약용선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원화성
옛 성곽과는 다른게 근대식 성곽 축조라 생각든다
언제 읽었던 책에선가
수원화성은
공격과방어가 최적화 된 성곽이라고 ~~
날로 발전하는 공성병기로
옛날식 성벽은 소용이 없다는 정조의 판단아래
현재와같은 성을 축조했다는 내용이였다
사년전 처음 와보고
두번째 화성길
그때는 맥문동 보랏빛 신비로운 화성이었다
지금은
성곽주변이 온통 따스한 갈색이다
가을에 억새로도 유명한 곳
얼마나 걸었을까
누각을 몇개 지나고
쓰던 우산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하늘로
휘잉~~ㅎ
비가 와서 그런지 전체가 조용하다
여긴 어디더라?
알면 뭐해?금방 잊어버릴걸 ㅎ
저건
타는건데?
열기구!
에라
심심하니 또 우산이나 날리자
여긴 활터네
활 쏘는 사나이 모습 멋있을거 같어
누각에서 내려다 본 수원
연못이다
저기 내려갈 시간은 없다
빨리성곽 일주를 해야지
힐링할 곳이 참 많아
혼자여도 심심하지 않네
루루루루루~~
젊은 사람들 쌍쌍이 데이트 하는데
이 우산이 오늘은 나의 데이트 상대
여긴 또 어디듸라?
아시는 분 아시겠죠?ㅎ
슬슬 지치기 시작한다
한바퀴 돌아
팔달문까지 얼마나 남았을까
궁금해진다
그래
여긴 장안문이야
시간이 꽤 되었는데
얼마나 남았지?
에라
걍 웃어나보자
글 다 읽으려면 머리 아프니
사진만 찍고 패스
이게 박포인가 보네
과학자 정약용님과 연관이 있는건가?
누각을 진짜 많이 지났다
지치면서도 팔달문 다 와가리라는 기대
하지만 아니었다
화서문이었다
화서문에서 또 얼마를 올라가나?
울고싶어진다
화서문에서부터 가파른 오름길
계단은 어디까지 올라가는거야
와
사진이고 랄지고 놔두고
꼭 에베레스트 같은 길 공포다
산길로 가자
보드랍게
산속이다
처음 가 본길
마음은 급하고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고
마침
지금 국토순례를 하고 있는 젊은이를 만나
길을 찾아갔다
할 수 없다
다시 계단으로
올라가니
와
낯익은 곳이네 사년전에 와 보았던
그때는 여기서부터 시작했었던거 같으다
근데
우산
네가 왜 거기서 나와?
ㅎ
타종하는 곳이다
왠지
원점이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여기서
내리막길
계속계속 내려가다 보니
팔달문이 니왔다
야호ㅡ
세계문화 유산 화성 성곽을 완주하고
수원 특례시를 내 손안에 ㅋ
첫댓글 우리도 함
가 봐야지
사진멋져~!!
멋진 사진과 설명이 멋져요.
나도 한번가봤는데 ᆢ
호수님 사진보니 또가고싶네ㅎ
절 부르시지 그랬어요.ㅎ
나는 차로 옆으로는 많이 다녔는데 홍보를 제대로 하시네요...
가보고 싶었는데 요렇게 소상하게 알려주시니 두루두루 편하게 구경했심더~...
그래서 앙~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