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곳곳에 간직한 나라로, 외국 못지않은 절경을 자랑하는 여행지가 많습니다. 오늘은 외국 여행객들조차 감탄했던, 눈이 즐거운 대한민국의 절경 5곳을 소개합니다. 이곳들을 방문하면, 멀리 떠나지 않아도 국내에서 충분히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부소담악은 대청댐 건설로 생긴 명소로, 700m 길이의 암벽이 호수 위에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뷰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특히 가을철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방문하면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됩니다. 보트를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며 병풍바위를 가까이에서 감상하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경험입니다.
상화원은 섬 전체가 한국식 전통정원으로 조성된 독특한 공간입니다. 2km에 달하는 지붕 있는 회랑을 따라 걷다 보면, 33개의 해변 연못과 한옥마을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해질녘 석양정원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황홀함 그 자체로, 시간을 잊고 몰입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주말에만 개장하니 방문 전 일정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석정은 한탄강 중류에 위치해 기묘한 바위와 절벽, 그리고 하얀 모래밭이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합니다. 조선시대 의적 임꺽정이 은신했다는 전설이 있는 이곳은 유람선을 타고 계곡을 올라보면, 현무암 협곡과 화강암 절벽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나들이에 적합하며, 인근의 삼부연 폭포와 한탄강 주상절리길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포천 한탄강의 대표 명소 비둘기낭 폭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숨겨진 보물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듯한 폭포로 가는 길은 다양한 높이의 전망대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어, 매 순간이 감동입니다. 이곳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며,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형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스릴 넘치는 모험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100m 높이의 절벽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울렁다리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38.5m 높이의 스카이타워에서는 소금산과 삼산천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아찔한 잔도와 출렁다리 위에서 느끼는 스릴은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