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내가 처음 '원월드'라는 항공동맹을 알고 나서 하늘을 날 듯 기뻤다.
세계일주가 꿈이었던 나는 내가 가진 재력으로 도저히 그 많은 나라를 비행기를 타고 날아 다닐 수가 없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월드 세계일주 항공권을 알게 되자 내가 가진 세계일주의 꿈이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이 후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 팀 등의 항공 동맹은 나의 꿈을 더욱 쉽게 만들어 줄 좋은 도구가 되었다.
세계일주 항공권에 대한 지식을 나눌려면 수십 차례의 글을 올려야 할 것이다.
여기 이 카페의 한계상 차근 차근 할 수 있는 것 부터 쉬운 것부터 순서대로 밟아 가 보자.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선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 글을 써 가겠다.
퀴즈1)2013년 현재 원월드 세계일주 항공권의 가격은 얼마 일까요?
(힌트:나라마다 가격이 다르고, 세대륙, 네대륙, 다석대륙으로 가격이 각각 따로 정해 져 있다.
또 세부 사항도 많고 규정도 많아 공부 하자면 끝도 없다.)
자!자! 머리 복잡하니 일단 세계일주 항공권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먼저 '항공 마일리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
앞에서 항공권 싸게 사는 법에 대해서는 세차례에 걸쳐서 이야기 한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일일이 독자에게 입에 맞는 음식을 잘게 부수어서 먹기 좋게 넣어 줄 수 는 없는 노릇이다.
기본적인 지식에 자신의 노력이 조금만 더해 진다면 누구나 정해진 가격에 비해 싼 가격으로 항공권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시간이 바쁘고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을 때는 남보다 더 비싼 요금을 주더라도 결제 해야 할 때도 있다.
너무 싼 것에만 메달리는 것도 정신 건강에 좋지 못하다.
로컬 음식이 사다고 늘 그것만 먹고 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
어떤 때는 조금의 사치도 하고 알면서도 바가지를 쓰는 것도 자잘한 여행의 재미일 것이다.
이제부터 몇 번이 될 지 모르지만 항공 마일리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마일리지 개념에 대해서 글을 쓴다는 건 많은 정신적, 육체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글로 정리 한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냥 말로 하면 참 쉬운데 글로 옮기자니 독자들의 눈높이와 자잘한 용어 정리까지 신경이 쓰인다.
그러나 언젠가는 한 번 정도 내 개인 블로그에 정리도 할 겸,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금만 신경쓰면 적지 않은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나 혼자 알고 있는 건,
이것 또한 욕심이라 생각 되어 글로 정리를 해 보리라 결심을 했다.
무엇보다도 타국에서 살고 있는 동포들이라면 비행기라는 교통 수단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을터,
마일리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소중한 외화를 아끼는 애국적 행위도 되리라 여겨진다.
항공사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
항공사가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기도 하지만 국가적으로는 유사시에 꼭 있어야만 하는 전쟁 수행에 있어서 중요한 기간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항공사는 국가의 크고 작은 정치적 비호를 받으면서 우리 같은 서민들의 피 같은 돈을 가져 간다.
나는 항공사의 호주머니에 한 푼이라도 덜 주고 싶고 배낭객이나 해외 거주민들의 호주머니는 한 푼이라도 아껴지고 싶다.
오늘은 그 첫시간으로 (항공 마일리지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항공동맹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항공동맹에는 원월드,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팀 등 이것 말고도 수많은 항공 동맹이 있으나 우리가 피부로 느껴야 항공동맹은 위의 세가지로 압축이 된다.
우리가 이 항공동맹에 대해 먼저 이해를 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운영하는 마일리지 정책 때문에 그렇다.
마일리지 적립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먼저 각 항공동맹의 소속 항공사를 알아야 한다.
물론 외울 필요는 없고 일단은 항공권을 살 때 내가 산 항공기가 어느 동맹에 가입 되어 있는지만 알면 된다.
1.스카이 팀:대한항공, 아에로 멕시코, 에어 프랑스, 델타 항공,에어 유로파, 동방항공, 남방항공, KLM, 베트남 항공 등의 항공사가 가입 되어 있다.
2.스타얼라이언스:아시아나, 에어 차이나, 에어 카나다, 에어 뉴질랜드, 아나, 이집트 에어, 루프트한자, 스위스 항공 등의 항공사가 가입 되어 있다.
3.원월드:캐세이퍼시픽, JAL, 핀에어, 아메리칸 에어라인, 영국항공, 콴타스 항공 등이 가입 되어 있다.
항공동맹이 왜 중요한가?
먼저 같은 항공동맹끼리는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베트남항공을 타면 베트남항공에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항공동맹이 생기기 전에는 그러했을지 몰라도 이제 항공동맹이 형성 됨으로 해서 스카이 팀에 소속 된 비행기를 타면 자기가 원하는 항공사의 마일리지로 몰아서 적립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에어 차이나, 루프트한자, ANA항공을 탔다면 우리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가 있고, 델타항공, 동방항공, 에어프랑스를 탔다면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적립하면 되고,
JAL항공, 케세이퍼시픽항공, 핀에어를 탔다면 아시아마일즈나 자기가 사용하기 편리한 원월드 항공사중 어느 한 곳에 몰아서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된다.
오늘은 정말 맛 보기만 했다.
이 방대한 항공동맹에 대한 것, 마일리지에 대한 것, 세계일주 항공 루트 짜는 것 까지....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떤 사람이 내게 쪽지를 보내 왔다.
시간이 많은 사람이냐고?
아마 내게 질문한 사람보다 2~3배 이상 바쁜 사람이다.
하루 5시간 정도 자고,
정신 없이 하루를 산다.
이 글을 쓰는 시간?
사실 컴퓨터에 앉으면 웬만한 건 30분이면 다 정리한다.
왜냐하면 지금 올리는 이런 글들은 연구하고 공부 해서 레포트로 쓰는 것이 아니고 내 머리 속에 20년 이상 쌓여온 경험이므로 그냥 정리를 할 뿐이다.
어느날 갑자기 이 글을 쓰고 싶어서 글 올리는 게 아니고 늘 생각 해 왔던 나의 정보를 정리도 할 겸,
도 혹시나 필요한 사람에게 정보를 드림으로 그 분들의 돈을 아낄 수 있다면 기꺼이 도와 드릴 용의가 있다.
첫댓글 수고가 많네요!
좋은 정보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네요..
정말 유효한 정보 감사합니다.
아 ! 마일리지에 그런 숨은뜻이 있었군요 . 정말 유용한 정보입니다.
아주 좋은 정보입니다. 이런 건 책으로 만들어도 잘 팔리겠네요 ^^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 정보가 기다려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