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표본의 균형이 대단합니다.
남녀 50.50
연령대 분배도 상당히 균형있고
지역의 경우 인천/경기와 서울, 부산/울산/경남 조사 배분이 큽니다.
오늘의 조사는 작심하고 진행한 것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대통령 국정운영 부분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역대급이라 할만 하지요.
다음
정당 지지도는 이제 오차 범위에서도 아주 미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순위를 따지는게 우스운 상황인 초접전이라 보시면 됩니다. 초접전이라는 말을 계속 하는 것도 이제는 귀찮을 정도입니다.
국민의 힘 경선 후보자는 당연히 2강 체제이고, 노년층은 윤석열 후보자를, 2030 청년 층은 홍준표 후보자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자는 확실히 입당을 택한 순간부터 확장성을 잃어가고 있다 보셔도 좋습니다.
4자 대선 후보자의 가상대결. 즉 표본 내에서만 싸울 경우의 결과입니다.
통계적 오차 범위를 생각할 때,
심상정 후보자가 여전히 출마하는 가운데, 야권 단일화가 성공해도,
안철수 후보자가 여전히 출마하는 가운데, 여권 단일화가 성공해도,
어느 누구도 우위를 보장 받을 수 없습니다. 이번 대선은 그런 측면에서 아주 재미난 초접전 구도가 되었습니다.
대체로 이런 성향 구도를 가진 표본이기도 합니다.
정권 교체론 부분은 여러번 이야기 했던 구도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어요.
마찬가지로, 정권 교체론이 더 높은 지표를 가짐에도, 정작 후보간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자와 야권 후보 1순위 후보자가 박빙입니다. 이는 정말 함부로 무시하면 안되는 특징이고 반드시 설명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여당 속의 야당 특색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호감도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순위를 따지는게 무의미합니다.
그래도 굳이 나눈다면, 당연히 다른 조사들 지표 경향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홍준표의 박빙.
그 다음 차선으로 윤석열 후보자 등을 둘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전망하고 분류한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조사 경향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만 이번 주의 응답률이 낮은 다른 여론조사도 이제 박빙으로 전환된 편입니다.
표본도, 응답률도, 접촉률도 매우 균형적인 조사 였고, 조사 결과 역시 어느 한 후보도 우세를 가지지 못하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상입니다. 부디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아마 저도 곧 제 일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여론조사 분석을 계속 제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요 몇일간 선거 여론조사들을 보다보니 선거에 관련된 여론조사는 각각의 조사들이 특정시점에 내놓은 정적인 량들보다, 그 조사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동적 변화량(미분값이라고 표현해야할까요)을 보는게 생산적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록 앞날을 예측하진 못하지만 적어도 지금 당장의 형세는 약간더 볼 수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여론조사는 참고만 할 뿐, 그 자체로 결론적 사실을 만들면 안됩니다.
입이 아플 정도로 자주 적지만 아마 그래도 여론조사교를 믿는 분들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