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백청강 이란 가수가 20대에 대장암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 엄마 증언이 애가 고기만 먹고 채소를 안먹는다고
합니다. 애가 채소를 기피하는 것은 어른과 같은 식의 조리법 때문입니다.
거친 나물, 질긴 식감. 부피가 큰 샐러드, 김치, 장아찌 등 단체 급식에 나오면 애들이 거의 다 버립니다.
그렇다고 애가 고기, 햄만 찾는데 매일 그것만 먹이는 엄마는 0점 짜리 엄마입니다.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조리 방법으로 속입니다.
잘게 다져서 볶음밥, 만두, 매쉬드 포테이토, 피자, 햄벅 스테이크에 섞습니다. 처음엔 잘게 다지고 점점 크기를 키웁니다.
채소는 데쳐서 부드럽게 하고 기름에 볶으면 감칠 맛이 납니다.
아이들이 먹는 비빔밥도 나물을 잘게 다져서 비벼주는게 좋습니다.
엄마가 애를 출산만 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채소만 남기는 아이들을 보면 저 애들 엄마의 교육 태도가 짐작이 갑니다.
이게 어려서 채소만 먹어서 질려서 그런게 아닙니다.
제가 어릴때 반찬이 없어 엄마가 애호박을 고춧가루, 소금, 기름에 볶아서 매일
준적이 있습니다. 몇년동안 호박을 못먹겠더라구요.
요즘은 햄버거에서도 채소를 빼고 냉면에도 오이나 김치 고명을 조금 얹는 집이
많습니다. 곁들인 무도 거의 다 남겨요.
메밀은 무와 먹어야 독성이 중화되고 소화도 잘 됩니다.
소바에 무 갈은 것은 넣는 것은 맛보다는 과학입니다.
첫댓글 아이들이 즐겁게 먹을 수 있게 요리 방법을 찿아야 되겠지요.
요리도 과학이지요. 감사합니다
주부들 좀 봐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