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적차량에 도로훼손이 잇따르고 있지만 이에 대한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8일 강릉국도관리사무소와 주민에 따르면 연곡·강동면 등 도심 외곽지역에는 공장과 작업장 등이 많이 분포돼 있어 공사차량과 대형 덤프트럭이 하루에도 수백여대가 지나다녀 도로가 움푹 파이는 등 심하게 훼손되고 있다. 하지만 도로 파괴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적차량들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실제로 운행제한 차량 단속검문소이 있는 연곡면 송림리의 경우 한달에 5일밖에 운영하지 않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곡면에서 소금강 방면의 도로를 비롯해 강동면 덕현리 등 외곽도로 곳곳이 파손돼 있어 사고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또 이들 과적차량들은 덮개를 제대로 씌우지 않아 토사 등이 도로로 마구 떨어져 뒤따라 오는 차량들에게 위협을 주는 등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김 모(56·강릉시 연곡면) 씨는 “과적차량으로 인해 도로 곳곳이 심하게 파여 경운기 등 농기계의 운행이 어려운데다 차량이 과속을 내 위험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며 “과적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강릉국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여러 지역을 관할하고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단속을 매일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단속을 수시로 하고 있고 도로 파손에 대한 부분은 일일이 체크해 보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