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빙 2006 8월 태국여행 7 - 최종 정리편
♠♠ 가장 감사드려야 할 분들 ♠♠
허여사님 : 구김살 없는 성격과 친화력으로 여행을 이끌며,
회원 전체를 챙기는 귀여운 카리스마의 여제!
여행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매일 차를 타면 제일 많이 하신 말씀은
"안전사고 조심하셔야 돼요"
백곰 님 :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뒤에서 도와주는 온화하신 분,
제가 백곰님의 누님인 봄아씨님과 룸메이트가 되는 바람에
태국 여행의 고수이신 백곰님 뒤를 따라 다니며 덕을 많이 본듯 합니다.
윤윤 님 : 차에서 짐을 싣고 내릴 때 마다 기꺼이 봉사를 하시고
차에 타면 일일이 인원 점검을 하시던 분.
이렇게 멋진 분이 왜 아직 싱글이신지...이해가 안감.
쇼니 님 : 맑은 미소의 분위기 메이커,
궂은 총무 일을 흔쾌히 하신 분.
♠♠ 가장 아쉬운 일 ♠♠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를 체험하지 못한 일" : 적어도 한 번은 태국의 화려한
밤 문화를 즐기리라고 계획했는데, 사정상 계획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밤에 리조트 수영장 옆에서 언니들과 대화하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이었으나,
태국의 나이트를 꼭 한 번 가고 싶었거든요.
저...정말 분위기 UP 시키며 방~방~ 놀 수 있는데,
거기다가 한국처럼 물 흐리는 사람 제한도 없었다면서요.
담에는 꼭 같이 가자고 말씀해 주셔요. 흑~~~
♠♠ 가장 지우고 싶은 악몽 ♠♠
8월 22일 저녁, 우리 팀 8명은 멋진 시푸드를 먹으려고 테스코 수퍼 스토어 근처에서
차에서 내리자 마자 곧 바로 후아힌 메인 비치를 향해 걸었는데, 길이 너무 멀고
비치는 한적하고 어두워서 일행이 나눠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뒷사람들이 바로 따라오는 줄 알고 곧장 걸었는데, 막상 뒤돌아보니 흔적이 없어서
난감했습니다. 기다려주지 않고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그날 밤 내내
마음이 편치 않고 서로 눈치만 살폈습니다.
게다가 맨 발로 비치를 걷다가 나무 뿌리에 발가락이 수난을 당하여 하루 이틀을
절둑거리며 다녔는데, 아프다는 내색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 날밤은 정말 악몽이었어요.
태국에는 왜 그렇게 개들이 사람이 가도 피하지 않고 특히 밤에 어슬렁거리는지 몰라요.
보신탕 문화가 수입되지 않아서일까요?
♠♠ 가장 큰 문화적 충격 ♠♠
1.온 거리를 뒤덮은 왕실의 상징들
태국의 왕실은 세계 어느 나라 왕실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국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제2차 대전 전의 혼란기를 거치면서 교묘한 이미지 조작을 통해서 입지를
확실히 했고, 요즘에도 일반 서민들의 신뢰감은 흔들릴 줄 모른다고 합니다.
특히 영화 상영시 왕실 예찬 노래가 나오는데 모두 일어나야 한다네요.
관공서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건물과 도로에, 심지어 가정집 앞에
왕실의 사진과 상징들이 있는 것을 보고서는 북한의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유일사상으로서의 주체사상을 떠올렸습니다.
국민들에게 왕실은 인기배우 장동건 이상의 의미인가 봅니다.
왕의 상징-노란색 / 왕비의 상징-하늘색

2.교복을 입는 대학생
태국의 대학생들은 교복을 입는답니다.
중고등학생과 교복 스타일이 비슷하나, 가슴에 뺏지를 달면 대학생이랍니다.
♠♠ 가장 눈에 띄는 탈 것들 ♠♠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저렴한 요금의 서민교통수단인 툭툭(삼륜택시)과
트럭을 개조한 쏭태우

♠♠ 가장 부러운 점 ♠♠
태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외세의 지배를 받지 않고 독립을 지켜온 민족으로
애국심은 물론 자존심이 대단하다고 하고,
흔히 태국을 '미소의 나라'라고 합니다.
일행 중 어느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태국은 절대 우리나라보다 못 사는 것 같지 않아요."
물론 저도 이 말씀에 동감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GNP는 12,000달러로 세계 49위이나(2005년 기준),
태국은 1인당 2,560달러(2005년 기준)의 개발도상국가로
우리나라가 수치상으로는 훨씬 잘 삽니다.
태국의 국민성을 상징하는 두 단어는
'사바이'와 '마이 펜 라이'(Mai Pen Rai)정신입니다.
'사바이'는 몸과 마음이 모두가 쾌적한 상태라는 뜻으로 영어 Good의 의미이며,
'마이 펜 라이'는 '천만에요' 또는 '괜찮아' '걱정마세요'라는 뜻입니다.
이 두 단어가 상징하듯
남의 일에 간섭하거나 간섭받는 것을 싫어하며
자연 그대로를 즐기는 기본적으로 상냥하고 온화한 사람들이라서
우리가 그들을 높게 평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가장 행복했던 순간 ♠♠
8월 20일(일) 칸차나부리 야시장 투어를 마치고 우리 팀은 자유시간에
콰이강 다리 옆의 술집에 갔습니다.
백곰님의 소개로 갔는데, 그 바의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콰이 야이 강가 테이블에 앉았는데,
커다란 대나무로 만든 등이 나무에 달려있어 운치를 더했고,
강은 소리없이 흘렀습니다.
맞은 편 칸차나부리 최고의 리조트(펠릭스 리버 콰이 리조트)에
우아한 복장을 갖춘 서양 사람들이 영화에서처럼 근사한 폼으로
디너 크루즈 파티를 하고 내리는 광경도 지켜보았습니다.
도저히 사진으로는 담을 수가 없고,
문장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이 분위기라면...다음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이 곳에 머물고 싶었습니다.
♠♠ 여행을 마치며 ♠♠
드빙 2006 8월 태국여행...우리 팀은 함께 아름다운 여행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행복한 추억들은 우리의 인생을 풍부하게 만든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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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진심어린 성의"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