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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륭 부천FC 1995 플레잉코치 - '2008 시즌은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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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13 ] |
12월 1일, 창단식을 앞두고 마무리 준비에 한창인 김태륭 부천FC1995 (이하 부천FC) 플레잉코치와 이야기를 나누어 봤다. 11월에 들어서며 부천FC는 부천시와 연고협약을 완료하고 창단 기자회견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언론매체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창단식이 누구보다 기다려진다는 김태륭 플레잉코치는 13일 오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공개된 선수단에 대해서도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12월 1일 창단식때 선수단과 구단관계자, 그리고 서포터들이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매주 진행되는 팀 스케쥴때마다 이러한 팀 행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하고 있지만 백번 말하는 것보다 창단식때 부천의 열정을 직접 느끼는게 선수들에게는 훨씬 큰 동기부여가 될것 입니다.'
' 부천FC는 선수들에게도 엄청난 기회입니다. 우리팀 선수들은 젊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발전할수 있습니다. 당연히 네셔널리그나 K-리그 로 진출할수 있는 가능성 또한 있습니다. 더욱히 시와 연고협약이 되면서 팀은 앞으로 많은 힘을 받게 될것 입니다. 연고협약이 되는것과 안되는것의 차이는 큽니다. 시 차원에서도 선수들에게 직장이나 병역혜택등의 지원을 앞으로 계획중이기에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동기부여가 될것 입니다. '
부천시는 지난 1일 진행된 연고협약식에서 "당장 5년간 현금지원은 어렵다." 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부천종합운동장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했고 12월 완공예정인 3면의 연습구장 또한 부천FC에 제공할 뜻을 밝혔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부천FC 의 명예단장직을 수락하였으며 비공식적으로 구단에 많은 지원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
부천FC는 클럽축구의 강자인 강남TNT 팀을 영입하여 선수단의 주축으로 삼았다. 2000년 창단하여 7년동안 클럽축구계에서 착실히 성장해온 강남TNT는 최근 2년간 카테고리 최정상급팀으로 발전했고 체계적인
팀 운영은 다른 클럽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젊고 열정이 있는 이 선수들은 부천FC에게는
완벽한 "맞춤형 수트"가 될것이다. 2007 코니그린컵 4강에 오르며 2008 FA컵 본선진출권을 획득한 이 선수단은 큰 걸림돌이 없는 한 내년 3월, FA컵 1라운드 경기에 부천FC1995 유니폼을 입고 필드에 설것이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9월말 부천FC로의 선수단 영입이 내부적으로 확정되었고 10월 첫째주 이 사실을 선수단에게 처음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다들 기대하고 설레이는 눈빛이였지만 어리둥절해하기도 했죠. 하지만 둘째주부터 곽창규 감독님과 박영수 수석코치님이 운동장에 나오시고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면서 선수들 또한 조금씩 분위기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게시판에 많이 올라오는 팀에 대한 글들과 기사들을 접하면서 더더욱 그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김태륭 플레잉코치는 처음 코칭스텝과 선수단이 함께 스케쥴을 진행한 날에 대해 말했다. 몸풀때부터 선수들의 움직임이 달랐다고. 스케쥴에 지각하는 선수, 참석율이 떨어지는 선수는 이 팀에서 경쟁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다는것이 코칭스텝의 기본적인 방침이다. 최근 코칭스텝 회의를 통해 최대한 40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할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12월부터 부천에서 진행될 2차례의 팀 공식훈련에 모두 선수들은 모두 참석해야 하고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선수는 리스트에서 일찌감치 제외했다. '이름만 걸어놓고 가끔 나올 선수는 필요없습니다. 이 팀을 위해, 그리고 어떠한 사명감을 갖고 부천FC에 대한 정신을 갖고 있는 선수만 함께 할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선수들에게 이것은 기회이자 목표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팀의식을 갖고 열심히하면 팀에서도 당연히 그에 걸맞는 대우가 있을것 입니다.' 12월부터 부천에 3면의 인조잔디구장이 완성된다. 부천FC는 12월부터 주중 2회 야간에 부천종합운동장과 연습구장에서 팀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 현재 35명의 선수가 확보되어 있다. 그 뜻은 포지션당 3~4 명이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꾸준히 팀 훈련을 소화하면 분명 리그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질것 입니다. 우리 선수단은 젊고
모두 20대라 팀내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지만 필드에서 만큼은 서로가 경쟁자 입니다. 코칭스텝은 그러한 프로의식을 갖고 있고 선수들 또한 프로의식을 갖어야 할것 입니다. 지금 이미 선수단내에서는 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 입니다. 이 내전이 끝날 무렵, 팀은 한단계 올라서 있을것 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개인마다 모두 특징이 있습니다. 특징이 뚜렷하기에 전술적으로 많은 변화를 줄수도 있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훈련을 계획성 있게 한다면 내년 시즌 부천시민들 앞에서 당당하게 경기할수 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9월말, 부천FC 행이 확정된 이후 총 8명의 선수가 새롭게 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이전부터 김태륭 플레잉코치가 점찍어 놓았던 선수들로 부천FC 가 확정되자 흔쾌히 스쿼드에 합류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그들의 과거 경력이 말해주듯이 팀 전력에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TNT시절,팀의 명예선수로 활동한 현역선수들 (K리그 및 N리그) 이 있었다. 부천 코칭스텝은 이 선수들중 2~3 명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고 가능성 또한 있다고 말했다.
'수학적으로 볼때 1+1 은 1 입니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1+1 이 2 가 되기도하고 3 또는 4 가 될수도 있죠.
우리가 분명 과거 TNT시절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의 선수단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선수들의
개인 능력치를 "10"으로 본다면 현재 팀으로는 "6~7" 정도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당연한 것 입니다.
선수들의 개인 몸상태나 팀의 전체적 밸런스의 완성을 내년 시즌 개막전으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내년 3월까지는 과정입니다. 선수단 내부적으로 내전을 거쳐야 하고 시행착오도 겪어야 하겠죠. 분명한건
2007년 강남TNT 시절에도 클럽팀이였지만 우리는 대외적으로 적어도 K-3 중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더욱 좋은 퀄리티의 선수들이 영입되었고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한다면 우리는 부천시민들이 원하는 기대치를 충족시킬수 있을것 입니다.
박영수 수석코치가 기자회견때 얘기한 말이 있다. "내년 시즌 개막전 모습을 상상할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들기 직전에도 혼자 웃음짓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천FC1995를 주목하고 있다. 아픔을 딛고, 수많은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이제 12월 1일 부천의 부활을 알릴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K-3 리그는 이제 챔피언 결정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부천FC1995 의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된것 같다. |
첫댓글 '수학적으로 볼때 1+1 은 1 입니다. ????????
오타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