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편파 방만 KBS, 수신료 흔들리자 철밥통 지키기 대못 박겠다니
조선일보
입력 2023.08.05. 03:22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08/05/CYY24W5EJ5FMZM5GQN7XAGOD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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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직원들의 업무 배치나 휴직, 희망퇴직 등에 노조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고용안정협약’ 체결을 노사 협의 안건으로 논의 중이라고 한다. 이런 논의가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시행 이후 시작됐다는 점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협약안은 직원 배치와 전환, 휴직, 해고 등을 노사 동수가 참여하는 고용안정위원회가 다루고, 회사의 분할과 합병 매각 등으로 구조조정이 있을 때 이를 막는 방안도 담고 있다. 국민이 편파 방송과 방만 경영에서 벗어나라며 수신료 분리 징수라는 회초리를 들자 노사 협의로 철밥통 지키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KBS의 경영 비효율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다. 전체 임직원 4400명 가운데 2200명 이상이 억대 연봉자이고 그중 1500명이 무보직이다. 세상에 이런 회사가 어디에 있나. 인건비 비율은 다른 방송사의 두 배에 달한다. 직원 중 상위 네 직급 비율이 60%나 돼 시정 명령을 받기도 했다. 지난 1분기 적자는 400억원을 넘었다.
2014년 5월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노동조합원들이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서 공동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조선일보 DB
방송 환경 변화에 따른 조직과 구조 개혁도 시급하다. 유선방송과 OTT 등 다매체 다채널 시대가 도래했고 시청자들은 TV 수상기가 아니라 휴대전화로 콘텐츠를 내려받아 원하는 시간에 본다. 이런 변화에 맞춰 세계 각국 공영방송은 개혁에 나서고 있다. 수신료에 의지하던 과거 모델이 더는 유효하지 않게 되면서 다양한 수익원 개발에도 힘쓴다.
지금 KBS에서 이런 변화 노력은 눈 씻고도 볼 수 없다. 수신료에 의지해 살던 과거 관행에 젖어 내부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다다랐다고 한다. 연간 6900억원에 이르는 수신료만 믿고 방만하게 지내온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 남영진 KBS 이사장이 고향 근처에서 법인 카드로 수백만 원을 쓰고, 회사 주변 중식당에선 한 끼에 자장면 수백 그릇에 해당하는 식대를 결제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KBS는 수신료 분리 징수로 수입이 줄어들 것이 예상되자 공익적 프로그램 축소와 폐지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내부의 낭비 요소를 개선할 생각은 않고 대국민 방송 서비스부터 축소하겠다고 한 것이다. 그러더니 이제 철밥통 지키기 대못 박기를 하겠다고 한다. 이대로면 머지않아 수신료를 폐지하자는 얘기가 나올 것이다.
Hope
2023.08.05 03:28:18
불공정 편파 왜곡전문 좌파방송 KBS는 수신료폐지가 아니라 방송국 자체를 폐쇄 정지해야한다....경영부실과 놀고먹는 억대연봉자 민노총이 장악한 공영방송을 포기한 기업이다....이기회에 MBC YTN등 좌파 편파방송들도 정리해서 언론통폐합하자....비리 부정이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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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3.08.05 03:43:15
수신료폐지는 당연하고, 공영방송에서 축출이다. 국민이 각성하고 KBS몰아내기 및 不聽운동을 펼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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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다이버
2023.08.05 04:24:55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과 해외 매각도 추진해 볼 만 하다. 만약 실현된다면 잘 정비된 시스템으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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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cwleelee
2023.08.05 05:46:34
이런일은 공산국가에서나 볼수있는일 아닌가 우리나라에서도 한다고? 세상말세다됐네 정부는 법데로 확실한 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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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환
2023.08.05 05:13:20
KBS, 임직원 4.400명중 1.500명이 보직도 없는 룸팽이고 억대 연봉자가 2.200명! "당신들 처럼 회사를 경영 했다면 100번 망하고도 남는다" 노무현가 사금고<자금줄> 박연차 회장이 국회에 불려가서 일갈한 말인데- KBS 처럼 경영을 하고도 버틸 수 있던 회사가 이세상에 또 있을까? KBS 부패의 상징이다 국민 혈세 기생충 박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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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Kim
2023.08.05 06:37:20
법개정(내년 총선승리)하여 케이비에스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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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오
2023.08.05 06:25:50
KBS방송국 완전 폐쇠 시키고 새로운 국영방손 출범시키는게 쉽고 더 빠르게 정도의 중용의 공영방송국 만드는게 쉬운 일이 아닐까, 이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지들이 뭘 잘못했는지 조차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 파렴치한 안하무인 무법천지로 북익 도모 일부정당편승에나 혈안이고 반국가 반국익 반국민 저질 이적 반역 행각에 눈이 어둬 혈안이니 하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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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2023.08.05 06:08:27
KBS는 구조 개혁을 해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생각은 안하고 철밥통 지키기 대못을 박고 있구나. 그러면 안 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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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또멸공
2023.08.05 07:09:52
대한민국을 너무 우습게 보네 폐방만이 답이다. 이자들의 대한민국 해체하려는 폐악질 더이상 두고 볼일 아니다. 수신료 폐지는 당연하구 완전 폐방 밖에 대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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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kang26
2023.08.05 06:56:17
네놈들은 억대연봉 자리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공영방송으로서의 기치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는 시청료 흡혈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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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리
2023.08.05 07:09:06
그런데 KBS가 공익성 방송을 제쳐두고 수익성 개발에 힘쓴다면 과연 종편은 살아남을까? 수신료 수입이 줄면 KBS도 자구책 마련에 나설 것이다. 현재의 억대 임직원은 2025년이면 해소된다. 1988년 88 올림픽, 1990년대 방송시장 자유화 등에 대비하기 위해 KBS 직원을 대폭 뽑은 결과다. 그런데 이들이 불과 2년 안에 대부분 퇴사한다. 물론 정부에서 낙하한 신임 KBS 사장은 이들을 조기에 몰아내기 위해 온갖 짓 다할 가능성이 많다. 그 사이 사장과 임직원, 임직원과 아나운서협회 기자협회 등과 갈등이 심하게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결국 수신료가 줄어들면 민영 방송 처럼 오락 프로에 치중할 것이다. 남은 광고 시장 두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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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양
2023.08.05 07:05:07
KBS 수신료는 폐지돼야 마땅하다. 보지도 듣지도 않는 방송국에 수신료를 지불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고 강제이다. KBS 또한 수신료가 폐지돼야만 진정한 방송국으로 새롭게 태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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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maker
2023.08.05 06:59:30
정부지원 끊고 새로운 공영방송 만들어라 저 따위 간첩노조방송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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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me
2023.08.05 06:50:02
[생존을 위한 변화의 필요] 민영화 함과 동시에, 경영의 전문화를 의무화하고, 또한 노조의 불법적인 경영 간섭을 막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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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2023.08.05 06:4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