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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궁술식 줌통을 만들고 시험 발시 영상. |
두 동영상을 비교해 보시면 고자가 돌아가는 회전속도에서 엄청난 차이가 남을 느낄수 있을 것이고, 한산이 쏘는 방식의 고자채기가 맹렬함이 월등함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 고자채기에 대한 개념부터 먼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궁신문 플레쉬에 나온 방식이 고자채기라는 견해에 대하여.
국궁신문에 있는 활쏘는 플레쉬
국궁신문 플레쉬의 그림처럼 발시후 활채가 뒤집어져서 시위가 과녁쪽으로 향하는 방식은 고자채기라 칭하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위 두 사진을 비교해 보면, 발시 후 줌손 하삼지를 풀어서 활채의 발시탄력으로 인하여 활채가 180도 돌아간 것이지, 고자를 낚아채거나 고자에 궁사의 의도적인 힘이 전달되었다는 근거를 찾아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사진 : 향촌의 젊은날 궁체
향촌도 젊은날 줌손 하삼지를 풀어서 활채가 180 돌아서 시위가 과녁으로 향하게 쏘았던 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궁신문 플레쉬같이 쏘는 방식을 고자채기라 명명하면 정명正名에 어긋나기 때문에 합당한 명칭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고자채기는 어떤 경우에 고자채기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할까요?
필자가 생각하기에 궁사가 맹렬한 발시를 위하여 윗고자(또는 아랫고자)를 궁사의 의지대로 낚아채서 화살의 속도에 영향을 주고자 의도를 해서 그 결과가 나타날때 고자채기란 용어를 쓰는것이 합당하다는 생각입니다,
궁사의 능력에 따라 북관유적도첩 8폭 병풍 그림같이 활채가 갈매기처럼 수평으로 눕고 시위가 땅으로 향하도록 하는 맹렬한 고자채기를 정본으로 삼고, 여타 궁사들의 시부지기 일어나는 고자채기 또는 시위가 90도 회전하는 경우까지 고자채기에 포함시키더라도 줌손 하삼지를 풀어서 활채가 빙그르르 돌아가는 형식은 고자채기가 아니므로 제외하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왜 일반 궁사들이 북관유적도첩 8폭 병풍 그림같은 고자채기를 구사하면 맹렬하게 고자가 돌아가지 못할까요?
맹렬한 고자채기의 가장 기초는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사법체계에서 나온다는 것을 여러 궁사의 궁체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궁사가 비정비팔 이러면서 몸을 과녁과 비스듬히 서고 만작 발시를 하면서 고자를 낚아 채고 있기 때문에 몸 안에 응축된 힘이 적고 그것이 정확히 활채에 전달이 안되어서 맹렬한 고자채기 동작이 일어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자가 맹렬히 돌아가는 힘이, 원천적으로 몸 안에서 나와서 맹렬히 돌아가야 할 터인데, 자세가 틀어지므로 몸에서 나오는 힘이 아니라 손목 스냅에서 나오는 힘으로 고자가 돌아가므로, 고자가 시부지기 돌아가서 깍지손 뒤내기 두벌뒤처럼 줌손 “두벌 앞” 형식을 띠게 되니 돌아가는 고자 끝의 힘이 없고 맹렬함이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궁체가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궁체가 아닌데 북관식 고자채기를 하면 겉모습은 비슷하게 나올지 모르지만 속 알맹이는 아닌 것이 됩니다.
한산처럼 고자끝이 맹렬히 돌아가는 방식의 궁체에 대하여, 한산을 따라하기 방법으로 한 번 알아봅시다.
먼저 책 「조선의 궁술」이 기술한 방식과 반대로 몸이 아닌 손끝, 그러니까 흘려잡기 줌손에 대한 이해부터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온깍지까페에 올린 글중에 흘려잡기 줌손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http://cafe.daum.net/BosaengBowThimble/1MM9/88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온깍지 궁체방식의 흘려잡기 줌손보다 더 흘려잡아서 향촌할매처럼 집게손가락을 세운 흘려잡기 방식이 100% 완벽한 흘려잡기라는 부분을 인정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사진 : 정진명 접장이 연출했다는 향촌할매의 거궁 줌손 모양
향촌할매 방식의 흘려잡기 줌손으로 거궁후 만작에 이르면서 등힘을 꺽지 않으면 줌손 회목에 주름이 지지 않습니다.
사진 : 회목에 주름이 지지 않는 만작 사진
그 다음 죽에 대한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통상 알고 있는 죽은 책 조선의 궁술에서 말하는 엎힌죽, 안즌죽, 붕어죽 세가지 입니다.
http://cafe.daum.net/BosaengBowThimble/8nMi/58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어깨춤을 춰 보면 줌팔이 몸 안쪽으로 들어왔을 때가 엎힌죽이고, 줌팔이 앞으로 나란히 자세, 즉 정면으로 왔을 때가 안즌죽이며, 밖으로 나가면 젖혀져서 붕어죽이 된다고 이미 설명을 했습니다.
우궁을 기준으로 이 세종류의 죽을 다시 세분해 보겠습니다.
죽의 구분 | 죽머리 방향 | 줌구미 방향 | 손바닥 방향 | 줌팔의 위치 | 죽의 결정 | |
죽머리 | 줌구미 | |||||
엎힌죽 | 엎힌죽 | 몸 안으로 | 수직 | 땅 | 몸 안으로 | 엎힌죽 |
안즌죽 | 몸 안으로 | 45도 우상방 | 직립 | 안즌죽 | ||
붕어죽 | 몸 안으로 | 수평 | 하늘 | 붕어죽 | ||
안즌죽 | 엎힌죽 | 앞으로 나란히 | 수직 | 땅 | 앞으로 나란히 | 안즌죽 |
안즌죽 | 앞으로 나란히 | 45도 우상방 | 직립 | 안즌죽 | ||
붕어죽 | 앞으로 나란히 | 수평 | 하늘 | 붕어죽 | ||
붕어죽 | 엎힌죽 | 몸 바깥으로 | 수직 | 땅 | 몸 바깥으로 | 붕어죽 |
안즌죽 | 몸 바깥으로 | 45도 우상방 | 직립 | 붕어죽 | ||
붕어죽 | 몸 바깥으로 | 수평 | 하늘 | 붕어죽 |
표 1 죽의 분류 아홉가지
표에 보시다시피 엎힌죽은 아홉가지 경우의 수에서 딱 하나만 나옵니다.
죽의 구분 | 죽머리 방향 | 줌구미 방향 | 손바닥 방향 | 줌팔의 위치 | 죽의 결정 | |
죽머리 | 줌구미 | |||||
엎힌죽 | 엎힌죽 | 몸 안으로 | 수직 | 땅 | 몸 안으로 | 엎힌죽 |
표 2 엎힌죽의 결정
우궁의 경우를 예를 들어 상세히 설명을 드리자면, 아리랑 춤을 추다가 줌팔이 몸 안으로 들어와서 손바닥이 땅으로 향했을 때의 죽이 엎힌죽이 되는데, 이때 엎힌죽 상태에서 줌팔을 그대로 두고, 오른손으로 줌팔의 상완을 잡고 죽이 엎힌 상태로 하완의 자뼈를 돌려서 손바닥을 세울수도 있고 눕힐수도 있습니다.
즉 손바닥을 세우면 엎힌죽이면서 안즌죽이 되어 결국은 안즌죽으로 돌아서게 되는 것입니다.
죽의 구분 | 죽머리 방향 | 줌구미 방향 | 손바닥 방향 | 줌팔의 위치 | 죽의 결정 | |
죽머리 | 줌구미 | |||||
엎힌죽 | 안즌죽 | 몸 안으로 | 45도 우상방 | 직립 | 몸 안으로 | 안즌죽 |
표 3 죽머리는 엎혔지만 손바닥이 직립이면 안즌죽
이 부분을 구사들이나 명궁인 활 선생들이 우리몸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잘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 줌구미 논란이 수십년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위 사실이 진실이지 허구인지는 여러분의 몸을 여러분이 가지고 계시므로 직접 실험을 해 보시면 간단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산이 흘려잡기 정의를 세웠듯이 엎힌 줌구미의 정의를 세웠으니 앞으로 줌구미 엎는 논란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그 다음 몸을 정면으로 보기에 대한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위의 표 2 엎힌죽의 결정에서 보듯이 책 「조선의 궁술」에서 “몸”이 말하는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궁체가 아니고서는 절대로 완벽히 엎힌죽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양궁 리커브 형식이나 활터의 턱밑살대 게발깍지 궁체에서 비정비팔 이러면서 몸을 과녁과 비스듬히 하고 만작을 하면서 골반을 휙 돌려버리면 아무리 손바닥을 땅으로 향하고 줌구미를 수직으로 하더라도 절대로 엎힌죽은 안만들어 진다는 사실을 분명히 각인 한다면,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궁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단번에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북관유적도첩 그림같은 고자채기를 구사하는 대부분의 궁사들이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궁체를 지키지 않으므로 죽머리가 몸 안으로 내전하지 못해서 인체 내부의 강력한 힘을 줌손에 실어주지 못하고 손목 스냅으로 고자를 낚아채서 회전하기 때문에 고자채기가 히마리가 없고 깍지손 두벌뒤 같이 줌손 두벌앞 형식으로 시부지기 고자가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를 고치는 방법은 줌손을 향촌할매 방식으로 고쳐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몸을 과녁과 정면으로 보고 다리에 힘을 주어서 골반이 돌아가지 않게 만작을 하고 발시를 하면 저절로 한산과 같이 맹렬한 고자채기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는 책 「조선의 궁술」 신사가 활배우는 차례에서 명하는 그대로 따라하기 궁체인데,
두 발을 11자로 좁게 벌려서서 과녁을 정면으로 향하고, (카드를 끼우고 뽑으면 카드가 빠지지 않을 정도로) 엉덩이에 힘을 빡 주어서 서고, 거궁 만작시 과녁과 마주한 골반이 절대로 돌아가지 않게 하고, 줌손은 향촌할매처럼 집게손가락을 세워서 흘려잡고, 우궁은 줌손이 오른눈 위에서 좌궁은 왼 눈위에서 높고 높게 멀고멀게 거궁을 해서 깍지손을 어깨위에 걸머지고, 줌팔은 등힘이 꺽이지 않게 손목에 힘을 바싹 주고 줌 팔을(크레인 붐대 내리듯) 그대로 밀어내리면, 책 「조선의 궁술」에서 말하는 앞이 동글고 죽머리가 턱에 바싹 붙고 줌구미가 엎힌 자세가 저절로 이루어 지는데, 이때 이미 어깨위에 걸머진 깍지손을 턱밑으로 바투짜서(몸 안으로 내전시켜서 손등이 얼굴쪽으로 향하도록) 바짝 짜게 되면 저절로 맹렬한 발시가 일어나며 깍지손은 뒤로 채지고, 줌손은 고자가 맹렬하게 내전하여 북관유적도첩 8폭 병풍 그림같이 쏘아지는 것입니다.
이상 한산이 설명한 내용중에 책 「조선의 궁술」을 벗어난 부분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책 「조선의 궁술」 신사가 활배우는 차례에서 하라는 대로 거궁 만작 발시를 했더니 북관유적도첩 8폭 병풍 그림같이 쏘아지는데, 책 「조선의 궁술」을 표방하는 온깍지 궁체는 왜 줌손을 고정하고 쏘는지 해답을 좀 주시라 했더니, 온깍지까페 회원자격을 활동중지를 시켜버리고, 여러 사람이 댓글을 달아놓은 사회 공공재인 게시글을 임의로 삭제해 버리는 폭거를 저지르며, 국궁신문에 북관유적도첩 그림 같은 궁체를 사벽(射辟)이라 이야기하고, 고자채기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김세랑의 글을 게시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자못 궁금한 것입니다.
한산의 생각은 향제鄕制인 한산이 잘 알지 못하는 조선의 궁술 내부적인 이야기를 경제京制인 온깍지 정진명 접장으로부터 듣고, 우리궁술의 발전에 보탬이 되게 발전적 의견을 내고, 온깍지에서는 한산이 독학으로 공부한 책 「조선의 궁술」의 내용을 더 보완해서 완벽한 우리 전통궁체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으나, 폐쇄적인 온깍지의 행태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으나, 이미 다 지난 일이고, 향후 온깍지를 포함한 전국 활터에서 북관유적도첩 그림같이 맹렬한 고자채기를 구사하는 궁사가 많이많이 나와서 우리활쏘기의 발전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고자채기란 용어는 더 이상 의미 없읍니다. 고자눕기란 용어로 가야 현이 땅으로 향한 모습과 앞으로 향한 모습이 수용될 수있읍니다. 제 고자눕기는 발시 후 하삼지를 풀어주어 나타나는것이 아니고 등힘의 만작상태에서 발시 후 고무줄이 끊어지는원리와 같이 힘이 빠지면서(사라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랍니다. 힘쓰기와 힘빼기의 원리를 이해 한다면 누구나 가능한 현상입니다..진천깍지님이 올린 사진속에 자연스럽게 증거하고 있읍니다..
진천깍지님 맨 마지막 사진을 벌써 잊으셨나 보네요. 위 사진 다음 프레임은 북관유적도첩 8폭 병풍 그림처럼 활채가 갈매기처럼 눕고 시위가 땅으로 향한답니다.
포천 모임에서 진천깍지님 궁체를 장원장님이 직접 촬영해서 다 보여 주시고는 중간 프레임만 뚝 잘라서 유미식 궁체로 오인하게 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닌것 같습니다.
온깍지가 싫어서 정진명 접장이 처음 만들었다고해서 고자채기란 용어를 쓰면 안된다는 생각은 한번쯤 재고를 해 봐야 할거 같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고자채기”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고 보편화 되어 있는데, 북관유적도첩 8폭 병풍그림같이 고자를 맹렬히 낚아채는 궁체에서 “고자채기”라는 용어보다 “(의도적인)고자눕히기”란 용어가 적합하느냐 하는 부분은 여러 사람들의 생각이 반영되어 합당하다는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진명접장이 싫어서 정진명이 만든 용어라서 사용하면 안되겠기에 새로운 용어를 만든다는 것은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할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담이지만,
고자채기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온깍지에서 “고자채기”라는 멋진 용어를 만들어주고,
북관유적도첩 8폭 병풍 그림같이 활채가 갈매기처럼 눕고 시위가 땅으로 향하는 맹렬한 고자채기를 시전하는 우리가 “고자채기”라는 용어를 불편함이 없이 마음대로 쓸 수 있으니,
오히려 온깍지 정진명 접장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