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
맛집 탐방을 시작한지....두달여...
드디어 정육점까지 왔네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정육점 식당입니다.
울 짝꿍 말로는 이렇게 하면 세금을 덜 낸다고
하더만요...
그런가요?ㅋㅋ
저를 오랜 기간 알아 왔던 분들은
놀라실듯..
몇년을 완전 채식을 해 왔던 제가 상극인 정육점을....ㅋㅋ
하도 조리하는 사람이 고기 안먹고 만지지도 못한다고
구박아닌 구박을 듣다가
요즘 크게 외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제가 선택해서 움직이는 거라...
아주 즐겁게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늘 뭐든 마음이 중요한거니까요...
제가 모르던 세상을 배워간다는 즐거움도 있구요...
앞에서 끌어주시는 분도 계시고
도와주시는분도 계시니..
제
식도락은 당분간 계속 될듯합니다...ㅋㅋ
자...여기서 사설은 그만.....위치소개 입니다.
여기는 아주 찾아가기 쉬우실거에요...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내리셔서 1번 출구(2번 출구 공사중)로 나오셔서
지도에 그려진 데로 이동하시면
되는데...도보 3-5분 정도 입니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1가 2동 7-3
전화: 02-2292-6696
여기가 정육점 옆 식당입니다.
성수동쪽이 공장 지대라.....
공장에서 일끝내시고 오시는 분들과
가족단위로 외식 나오신 분들이
반반쯤 섞여 계시네요..
저희 자리 예약석이라 미리 준비를 다해 놓으셨네요..
자리잡고 앉아 기름장을 보니.....갑자기 배가 확 고프네요...
밑반찬을 맛보며.....
사람들이 얼른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ㅋㅋ
특별히 맛을 논할만한 반찬은 없지만...
그닥
맛없다고 타박할 만한 반찬도 없네요...
어느식당이나...늘 마법의 조미료를 사용하시니까요...
불판 세팅...
자...고기 주문 들어가야 겠네요...
정육점이라...1근 600g단위로 판매하는군요...
점심 메뉴도 보세요..
점심에 왔다가신분들 얘기로는 김치찌게 제육볶음 괜찮다고 하시네요...
주문한 고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일단 모듬 으로 시작합니다..
불판에 올려 놓으니....냄새가 올라오기 시작 하고...
집게 가위 신공이 펼쳐 지자...
다들 젓가락 들이미느라 정신이 없네요...
파절이를 좋아해서 고기가 안 보일 정도로 수북히 얹어 한쌈...
김치도 올려 굽고....
고기가
모자라서 계속 추가 주문이 나옵니다..
소고기도 등장해 주시고..
촌놈....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더 맛있네요...
쌈 실컨 먹었는데...
찌게가 올라 옵니다..
사실 저는 여기 고기도 고기지만....찌게 맛이 너무 궁금했었더라지요...
김치는 좀 덜익은걸 쓰고
전번 포스팅했던 은주정 보다는 찌게 맛이 좀 더 달더군요..
어차피 똑같이 조미료 사용한 김치찌게 라면
은주정에 한표를 주고 싶네여...
만약 김치를 계속 익혀가면서 찌게를 끓여 내놓는거라면
갈때마다 찌게 맛이 일정하지 않을거 같아서...
한번쯤은 더 가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예전 은주정 포스팅
http://blog.naver.com/ilydanbee/100093662538
찌게 속에 고기는 듬뿍...들어 있습니다...
역시 정육점 김치찌게 답습니다.
고기먹어서 배부르다고 한거 다 잊고
흰밥 한그릇 뚝딱 했습니다..
다 먹고 이런말 하기 쬐금 미안하지만....
이집 밥 맛없습니다.
밥알이 푹 퍼져서리...ㅜㅜ
제가 술을 좀 할줄 알면 진짜 안주로 너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술을 못마셔서
그저 뜨끈한 탕맛만 즐기고 왔습니다.
이곳 성일 정육점은 왕십리 뉴 타운 지구 때문에
뚝섬쪽으로 이동한지 1년정도 ㄷㅚㅆ다는데요...
약 40년 정도 된 집이랍니다.
왕십리 있을때 부터 주변의 대도 식당등과 함께 사랑받던 곳이었다네요.
저도 왕십리 주민이었던때 대도 식당은 가봤는데...
사실 성일 정육점은 이번에 처음 알게 ㄷㅚㅆ어요.
정육점이라는 특성상
고기값싸고...
고기질도 아주 좋았습니다.
일단 누린내가 어떤 고기에서도 없었고 색도 육질도 좋았습니다...
고기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하시면 할말 없지만..
분명
차이가 있답니다.
여기는 가셔서 적어도 실망은 안하실 정도의 고기를 내놓습니다.
고기 마니아...시라면 한번쯤은 꼭 도전 해볼만한 집입니다.
돌아올때 식당 옆 정육점에 들려
고기좀 사올걸 그랬나봅니다.
그생각을 왜 못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