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어른들은
그저 조용하면 행복한 부부인줄 착각 했다.
오히려 싸움 없이 조용하면 위험한 관계로 변할 수 있는 것이 부부관계다.
결혼관계는 평생 사랑싸움을 하면서 일생을 마치게 된다.
그렇다고 너무 사랑만 믿고 팽팽한 신경전으로 쌈박질만 해서도 안 되지만,
분명 사람 사는 소리는 내어야 하는 법이다.
또한,
부부는 사랑하면 할수록 인내를 발휘해야 한다.
서로에게 적당한 양보, 적당한 희생이 수반되는 것이다.
적당한 희생은 자신의 몫이다.
어느 누구도 그들의 부모라도
그 선을 가르쳐 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 선은 부부 둘 만이 느끼는 경계선이며
시시 때때로 형성되고 물러나는 한랭전선과 온난전선이기 때문이다.
이 선을 잘 못 예상했다가는 번갯불이 튀면서 천둥을 일으키고
그 가정에는 남들이 겪지 않는 국지성 호우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선의 경계는
스스로에게 묻고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십수년을 함께해 온 부부라면
서로 간에 형성되는 전선을 비교적 정확히 감지할 수 있을 거고
이러한 전선을 스스로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지혜와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서로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때
웬수 관계에서 이상적인 부부관계로 살아가는 길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첫댓글 ㅎㅎ참 그게 어렵단 말이야.. 누구나 이기려고만 하니까 말여.
아직 한번도 안싸워본 우리가 잘못 되었다는 가치가 잘못일세 우리들은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서로 감싸안기 때문이지 왜 사람이 헛점이 없겠는가? 그것으로 서로 싸우지는 않는다네 서로 다독이며 이해하고 긍휼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네 미인이나 요조숙녀는 아니라도 마음으로 서로 위하며 알콩 달콩 살아간다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