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고맙게 읽었어요...
용기를 주어서 고맙습니다.
저는 지금 34살의 경찰관입니다.
22살 군생활중에 머리에 손톱크기의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비듬으로 변했고...조금씩...머리에 비듬이 심하게 생겨서 ...제대후 길병원의 피부과에 갔더니..건선이라는 말을 듣고...종로쪽에 있는 한의원에서..사향에..수은등을 10번쩌서 10번말렸다는 콩크기의 환약을 약1년 정도 먹은후..좀 차도가 있었고...조금만 게을리하면..1년정도 조용하다가..다시..더 심해지다가...이제는 치료를 포기한 상태이고..가끔 상태가 심해지면..더모베이트 연고를 사서 벌써4년째 머리와 등.팔.다리부위에 발라..좀 호전되면..게을리하고..이러다...벌써13년째..건선과 싸우고 있어요..
지금은 별다른 치료를 하지 못하는 상태고요..단지..머리가 가장 심하니까..머리 깍을때 창피하니까...좀 호전시키고..머리를 깍는다는가 하는 방법으로 살아가지만...넘 힘들어요..요즘은 상체부위에도...좁쌀만한 건선이 솟아 오르는 것 같아요...저도..건선을 앓고선...죽음도 생각도 해본적 있어요...좀 어리석지요...님의..글을 읽고서...맘이...좀 편안해졌어요...아직은 견딜만 한데...언제까지일지는 자신없어요...우리는 직업상 제복을 입으니까...여름에 반팔을 입을때...좀 곤란할때가 있어요...그래서 ...사실 힘들때가 좀 많아요...하지만...님은 무척 건강한 생각을 갖고 계신것 같아요...저도 귀에...귓밥이라 생각했는데..알고 보니..건선의 각질이더라고요..약한부위에...건선이 더 친한것 같아요...그리고...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을때...한의사에게 말을 들었는데...여성분들은..아이를 출산하면...몸이 약해져서...많이 재발한데요...님의 말대로...피부밖에서...치료하는 것은 아무 소용 없어요..꼭~ 혈관을 타고..건선이 온몸 구석구석을 다니다...약해진 부위를 뚫고..나오는 것 같아요...아무튼...많이 호전 되었다고 하니...용기가 생기네요...좋은 약이나..좋은 임상체험기가 있으면...연락주세요..
초면에...무례히...너무 많은 얘기를 한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님의 글이...용기를 주었어요...
다시한번..고맙습니다....
혹시..좋은 체험기 있으면...메일 주세요
제 메일 알려드릴께요
kkjjjkk@hanmail.net입니다.
자료실이외에는 비밀번호가 있어서 못들어 가겠어요...
비밀번호가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
반드시...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