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키 메이크업 하면 짙은 그레이와 블랙을 떠올리지만 이번 시즌엔 좀더 소프트한 컬러 스모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카키, 블루, 퍼플, 브라운 컬러 등 컬러 그라데이션을 통해 더 이상 무서운 스모키 아이가 아닌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한 것.
1940년대 레트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겔랑의 F/W 룩은 빨간 입술을 돋보이게 하는 카키와 브라운 컬러 섀도를 사용했고, 바비브라운과 헤라 역시 그레이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에 레드 립을 매치했다. 에스티로더는 한 톤이나 두 톤 정도 어둡고 진한 보라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했는데 연한 보라부터 짙은 보라까지 단계적으로 그라데이션하여 신비로운 깊이감을 표현했다. 모두 깨끗하고 글로시한 피부 표현을 기본으로 하고 언더라인과 포인트 부분은 좀더 진한 컬러를 얇게 펴 바르는 것이 포인트.
스모키 메이크업은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이 기본이다. 크림 섀도는 손가락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번짐 효과를 주고, 파우더 섀도는 브러시에 묻힌 후 한번 손등에 발라본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매가 강해 보이므로 입술은 베이지톤이 감도는 누드 메이크업을 하면 한결 세련돼 보인다. 처음 도전하는 초보자라면 브라운과 그린 컬러로 시작해볼 것.
처음부터 강하게 아이라인을 강조하는 것보다 아이섀도로 셰이딩을 넣는 것이 오히려 어색함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
◆ Natural Skin ◆
<<< 촉촉한 피부 표현
스모키 메이크업을 할 때 피부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한 베이스 메이크업. 기초 라인에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 후 시어한 느낌의 파운데이션을 최대한 얇게 펴 바르고 눈에 띄는 잡티는 컨실러로 커버한다. 심한 지성피부가 아닌 이상 파우더 사용은 최대한 자제해 글로시한 느낌을 남길 것.
<<< 블러셔로 생기 부여
너무 튀는 색상보다 얼굴에 음영을 넣고 혈색을 준다는 느낌으로 연출한다. 파우더 타입 블러셔를 사용할 때는 펄감이 든 시머한 느낌의 제품을 사용하면 건강해 보인다. 광대뼈 약간 바깥쪽부터 사선으로 바르고 옅은 핑크나 살구색 계열의 블러셔를 선택해 살짝 혈색을 주는 정도가 좋다.
<<< 빛나는 피부로 마무리
파우더보다 중요한 것은 하이라이터. 피부가 매트하면 나이 들어 보이므로 하이라이터를 주는 것이 좋다. 이마, 광대뼈 윗부분, 턱 끝, 콧날과 이마는 시머 파우더로 마무리해 미세한 반짝임을 주면 얼굴에 입체감이 생긴다.
<<< 내추럴한 립 컬러
눈에 포인트를 준 만큼 입술은 최대한 색감을 줄이고 본래 색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좋다. 핑크 베이지나 누드톤 립스틱을 고르고 입술에 혈색이 없다면 붉은 기가 살짝 가미된 틴트를 발라 마무리한다.
◆ Smokey Eye Makeup ◆
level 1 :: 기본편
베이직 그레이 스모키 → 평소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즐기지만 가끔 섹시한 눈매를 연출하고 싶을 때가 있다는 L씨. 스모키 메이크업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집에서 해보면 판다가 된 듯 눈 주변이 까매지곤 한다.
1. 눈두덩 전체에 밝은 베이지 섀도를 깐다.
2. 눈 앞머리부터 눈초리까지 아이 홀을 따라 그레이 컬러 섀도로 그라데이션한다.
3. 펄이 든 실버 섀도로 눈두덩 가운데에 포인트를 주고 진한 차콜 그레이 펜슬 라이너로 쌍꺼풀 라인을 그린다.
4. 아이라인을 점막까지 채워 그린 후 마스카라로 속눈썹에 볼륨감을 살린다.
5. 너무 강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연한 핑크 컬러 치크와 립스틱을 사용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핑크 립스틱으로 입술색을 연하게 한 후 핑크 글로스를 더해 볼륨감을 준다.
level 2 :: 응용편
골드 & 카키 컬러에 도전 → 눈에 지방이 없어 오히려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H씨. 아이 메이크업이 진해지면 자칫 나이 들어 보이기 쉽다. 블랙과 그레이만으로 스모키 메이크업을 시도해본 적이 있으나 눈이 사납고 퀭해 보여 번번이 실패했다고.
1.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피부톤을 정리한 후 코 부분에 하이라이터를 사용했다. 광대뼈가 많이 나와 블러셔는 피부톤과 비슷한 컬러로 최대한 엷게 표현했다.
2. 골드와 블랙을 섞어 사용하기로 결정. 피부톤보다 한 톤 진한 베이지 컬러 크림 섀도를 아이 홀 부분에 펴 바르고 골드 컬러 섀도를 덧바른다. 베이지 컬러 섀도는 덧바르는 섀도의 발색력을 높여준다.
3. 눈썹뼈 부분은 밝은 베이지 컬러 섀도를 발라 하이라이트를 주고 블랙 젤 타입 라이너로 아이라인을 그린다. 위에 골드 컬러 섀도를 다시 한 번 덧바른다.
4. 언더라인은 카키 컬러 펜슬을 사용해 점막 부분을 채워 그린다. 언더라인을 굵게 하면 눈매가 강해져 무서워 보일 수 있으니 최대한 속눈썹 라인에서 가깝게 번지게 할 것.
5. 마스카라와 아이브로를 표현하고 마무리한다.
안 무서운 스모키 메이크업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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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메이크업’, ‘무서운 화장’ 두 가지 별명으로 불리는 스모키 메이크업.
스모키 화장의 대표주자인 스타들의 메이크업에서 힌트를 얻었다. 간단한 원칙만
지키면, 스모키 메이크업도 더 이상 무섭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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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YE SHADOW_카키 컬러 아이섀도 하나만 눈두덩 전체에 넓게 펴지 않고
아이라인을 따라 쌍꺼풀이 있는 부분에만 옅게 펴 바른다. MUST! 요즘 추세는 색조보다 라인만 강조하는 것이 트렌드. 단, 눈두덩까지 진
한 아이섀도를 바른다면 의도하지 않은 무서워 보이는 메이크업으로 돌변하니 주의.
2 EYE LINE_블랙 펜슬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아이라인 점막 안쪽만 위아래를 모
두 메우듯 그려 표현해주면 더욱더 세련되고 부드러워 보인다. MUST! 아이라인을 그릴 때 점막 위쪽으로 떠서 그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인상
이 부드러워 보인다.
3 FINISH_눈을 떴을 때 아이라인 위쪽으로 카키색 섀도가 살짝 보이는 비교적
부담 없는 수준의 스모키 눈화장 완성. MUST! 스모키의 비중이 눈화장쪽으로 집중된 컨셉트이나, 부담없는 룩으로 소
화해내기 위해서는 카키색 섀도 대신 좀더 소화하기 쉬운 베이지 펄도 섀도같은
컬러로 대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는 손가락으로 쉽게 쓱 바를
수 있는 크림 섀도로 부드럽게 표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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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정면에서 보면 마치 스모키 섀
도를 하나도 안 바른 것처럼 보
이지만, 속눈썹 라인 바로 윗쪽
으로 숨어있는 섀도들이 살짝
보여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을 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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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YE SHADOW_카키색 섀도로 아이라인에서부터 쌍꺼풀 라인 전까지 메우듯
발라 그러데이션해준다. 눈 밑 점막 안쪽을 카키 섀도로 메워주고, 눈동자 밑의 둥
근 부분에서부터 눈꼬리에 이르는 라인이 일자가 되도록 포인트 섀도를 넣어준다. MUST! 눈꼬리 쪽에 눈 모양을 따라 곡선으로 포인트 섀도를 바르면 무서워 보인
다. 위쪽 눈 말고, 언더에만 바르기.
2 EYE LINE_블랙 펜슬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듯 그려준 뒤, 블랙 젤 아이라이너
를 덧발라 눈이 깊어 보이게 한다. 아이라인을 그리고 남은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위
1~2mm 정도로 라인을 펼쳐 그러데이션해준다. MUST!눈 위쪽에 특별한 스모키 테크닉을 쓰지 않는 대신 약간 번진 듯한 아이라인
으로 그리되, 그러데이션된 폭은 역시 쌍꺼풀 라인을 넘지 않도록 할 것.
3 FINISH_언더라인 뒤쪽을 메워주어 눈이 더욱 크고 또렷해 보이는 스모키 아이로
연출. 윗쪽 아이라인에 포인트를 준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눈매를 스모키하게
연출할 수 있는 색다른 방법. MUST!윗쪽에 바른 아이섀도 컬러와 다른 컬러로 언더라인 포인트를 줄 경우 굉장
히 복잡하고 정신없는 스모키 화장이 될 것이 자명한 일. 같은 컬러의 섀도를 활용하
여 메이크업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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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만화 속 주인공의 눈처럼 크고
길어보이는 눈을 스모키로 연출
하는 테크닉. 눈을 더욱 확장되
어 보이게 언더라인 그리는 기술
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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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YE SHADOW_눈썹 뼈 부분 아이홀의 윤곽선부터 눈꺼풀 중앙 부분까지 화이트 펄
섀도나 골드 섀도로 하이라이트를 주고, 아이라인을 따라 브라운 섀도를 아이라인을 그
리는 느낌으로 바른다. MUST! 눈두덩 전체가 톤 다운되면, 눈화장 자체가 어두워질 뿐만 아니라 무서운 느낌
이 든다. ‘스모키=시커먼 눈화장’이라는 편견을 깨고, 스모키에도 과감히 밝은 컬러 섀도
로 하이라이트를 줄 것.
2 EYE LINE_워터프루프 타입 블랙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사이의 점막을 메워주면
서 아이라인을 따라 그렸던 브라운 섀도와 연결되도록 해준다. 이때 눈꼬리 쪽 아이라인
을 위쪽으로 길게 빼지 말고, 눈꼬리 부분의 하향곡선에서 짧게 마무리. MUST! 눈꼬리 부분의 아이라인을 위쪽으로 빼거나 꼬리를 길게 빼면 눈매가 더 사나워
보이므로 신경 써서 그린다.
3 FINISH_고양이 눈처럼 섹시하게 빛나는 하이라이트 스모키 눈매. 여가수들은 무대 위
에서 강렬한 조명을 받았을 때 돋보여야 하므로, 무조건 어두운 컬러로만 스모키를 하
기 보다는 화려한 느낌의 하이라이트 컬러는 필수. MUST! 하이라이트 컬러를 눈두덩 전체에 바르면 경극 분장처럼 무서워 보인다. 하이
라이트는 오직 눈두덩의 가운데 부분에만 해줘야 진정한 포인트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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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효리가 좋아하는 하이라이트
눈두덩으로 눈매를 강조해서 화
려하면서도 눈에 잘 띄게 메이크
업한 스타일. 특히, 아이라인과 펜
슬 라이너 등을 그러데이션 해서 그
려주면 눈이 더욱 크고 또렷해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