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내 이름 예솔이’라는 노래의 주인공인 소리꾼 ‘이자람’은 그동안 국악 공연 뿐 만 아니라 영화음악, 방송, 공연 무대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런 그녀의 또 다른 음악행로인 ‘아마도이자람밴드’는 이자람 (소리), 이민기 (기타), 병성 (베이스), 생선, 곰 (드럼), 이향하 (퍼커션)가 모여 2004년 결성한 포크록 밴드다. 독특한 밴드 이름은 결성 직후 팀명을 묻는 어느 인터뷰에서 “글쎄요. 아마도 이자람 밴드 정도?”라는 대답에서 짓게 되었다.
결성된 지 5년 만에 발표한 첫 EP 앨범 「슬픈 노래」
결성된 지 5년 남짓한 시간동안 공식 녹음곡이 단 1곡밖에 없어서 많은 팬들을 애타게 했던 이들이, 2009년 첫 EP 앨범 「슬픈 노래」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밴드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목소리와 기타 톤으로 가지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순항 중이다.
“저희가 활동한 지 한 5년 정도 됐는데, 그동안 저희는 저희 노래를 했거든요. 그러다보니 꽤 많은 곡들이 쌓여있었어요. 앨범을 낼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 여러 제안도 있었는데, 사실 멤버들이 전문 뮤지션이 아니고 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앨범 작업을 하는 것조차도 좀 어려웠거든요. 그러다가 때마침 기회가 돼서 EP앨범이 나오게 됐는데요. 작업하면서 앞으로 우리 밴드가 어떻게 나가야 될지 방향성을 좀 제시해주는 그런 앨범인 거 같습니다.” (이자람)
이번 공연에서는 클럽 활동으로 쌓아온 이들의 숨겨진 음악과 첫 EP 앨범 「슬픈 노래」의 수록곡들을 고루 선보인다. 듣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을 내주게 되는 이들의 나긋나긋 순수한 음악을 만나보자.
첫댓글 덕분에 하니TV에서 한참 잘 놀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