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로 하겠습니다;;
양해해주세요;; 스포일링을 최대한 안 쓰려고 노력하지만,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더 게임, 장르는 스릴러로 되어있다.
평범하다면 평범한 젊은 화가 민희도와
금융계의 큰 손 강노식의 내기...
민희도는 자신의 젊은 몸을 걸고
강노식은 30억을 건다...
그리고 그 결과...
민희도의 패배.. 그리고 몸을 바꾸게 된다.
1. 인물 소개
왼쪽은 민희도(신하균), 오른 쪽은 민희도의 여자친구인 주은아(이은성)
민희도는 거리에서 초상화를 그리면서 간신히 돈벌이 하는 화가다
아직 젊고 게다가 스타벅x 커피보다는 자파닉 커피를 좋아하는 사내.
비록 삼촌 민태석(손현주)이 도박에 빠져있지만, 그런 삼촌마저 어쩔 수 없이 보듬는 사내.
그런 민희도의 여자친구 주은아는 밝은 성격에 비록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사채 빚을 끌어안았지만, 힘내서 살아가는 캐릭터.
두 사람은 참 보기 좋은 커플이었다.
금융계의 큰 손에 내기를 좋아하고 강노식(변희봉)
언제나 인생은 도박이라고 하는 그는, 성냥으로 담배를 피는 이상한 습관에
몸도 그다지 좋지 않고 있다.
게다가, 자신이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대범해보이면서 뭔가 치밀한 느낌을 주고 있다.
잔인한 듯 차거우며 인간적 측면은 거의 없고 주변을 내려다보는 것을
좋아한다.
금융계의 큰 손 강노식(변희봉)의 아내인 이혜린(이혜영)
계산적이고 약간 독특한 말투의 캐릭터.(사모님 말투에 속하는 말투같은;;)
자신의 목적만을 생각하는 계산적인 캐릭터지만,
강노식의 계산적이고 치밀한 면에 지고 마는 캐릭터.
2. 더 게임에서 볼만한 것들!
하나.민태석(손현수)의 살짝 개그
민희도(신하균)의 삼촌인 민태석(손현수)는 영화 중간중간 개그를 준다.
워낙 도박에 빠져있고, 될대로 대라 식인데다가
겉은 노인인 민희도를 보고, '어린 새끼가'라는 말로 두 사람의 묘한 위치로 개그를 터트린다.
민희도를 믿어주는 캐릭터
심지어 손현수씨도 그런 캐릭터일 것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둘. 수술 장면
뇌를 바꾸는 수술장면을 보고 있자면;;
흠;;(참고, 이 영화는 15세 관란가다;;)
참 ;ㅁ; 정말 그럴 것 같다.
(참고로 의학과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이 볼 때;;)
수술씬을 보고 있자면,
(물론, 살아있는 사람을 수술할 때 피가 계속 나고 바닥에 흥건하고 TV처럼 깔끔하게
수술되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만, 영상에서 피가 낭자하는 걸 연출되는 건
보고 싶지 않기에, 약간 피가 있는 근육정도로 그쳐주니 관객 입장에서는 환영)
집중된다;;;;
정말 그 장면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셋. 변희봉씨의 일인이역
어째서 스토리상 두 사람이 몸이 바뀌어지는데도,
기사에서 변희봉씨의 일인이역 연기만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보면 알 것 같다.
젊은 사람이 노인 연기하는 것과 약간 나이가 있으신 분이 젊은 사람 연기를 하는 것...
그것은 내공의 차이인 것 같다.
물론, 신하균씨의 연기도 상당히 훌륭한 편이다.
정말 거리의 화가에서 완전히 금융계의 큰 손인 강노식으로 변하는 것을 보면.
하지만, 변희봉씨의 연기는 좀 더 다르다.
그래도 행복했던 인생 전부를 잃고
모든 것을 잃은 상태에서 몸이 바뀐...
정신은 민희도지만 몸은 강노식인
연기라는 걸 판단하는 편은 아니지만
대단하다는 느낌을 준다.
게다가, 캐릭터라는 것을 이미 전개 앞부분에 잡아줬고 극단적으로 달렸기에
그렇게 연기하는 것을 보고, 몸을 바꾸는 수술장면이 없었더라도
몸이 바뀌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 같다!
두 사람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신하균씨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역시 변희봉씨의 내공을 무시할 수가 없다!!
두 사람의 연기만으로 이 영화는 충분히 멋졌다.
아쉬운 점
하나.'네이x 지식in에 물어봐'
참고로 '네이x 지식in에 물어봐'란 대사는 영화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바로 내 뒤에 있던 관객이 같이 온 사람에게 한 말이다.
(이 관객은 참고로 내 의자를 까지 않아줬다 ㅠ_ㅠ 아, 매너좋은 관객!! 이 전에 롯x시네마에서 무방비도시 볼 때 의자 깐 사람과 전혀 다른 성품을 지녀셨을... 그렇다, 필자는 뒤끝이 좀 심하고, 소심해서 이렇게 깐다;;)
이 이야기는 잘 흘러간다.
...잘 흘러가다가
반전부분에서
'모, 모르겠어! 뭔 말이야!'란
느낌을 준다.
영화를 보고 정말 감동을 받아서 원작을 찾아보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해에 애를 먹어서 원작을 찾아보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이 영화 정보에 '니이타 타츠오 Tatsuo Niita 원작'이라 되어있다.
베이커가 수사대 주인장의 추적 능력으로(...단순히 검색 능력으로)
원작을 찾아냈다!(...단순히 검색해서)
만화책으로 나왔다.
체인지라는 제목은 너무 흔할 수 있어서 그런지
(갬블러 러브 스토리)체인지
라고 되어있었다;;(yes24기준)
(참고로 1권 이미지는 모닝365에서, 2,3권은 yes24에서 가져왔다)
현재 거의 절판된 듯 하다(털썩...)
관련 기사를 보니 스토리 전개가 뛰어난 만화라는데...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이 영화를 봤을 때도
충분히 배려해줘야했던 건 아닐까?
이 영화는 잘 끌어가다가
(왜냐면 필자가 그런 취향을 많이 좋아하므로)
반전부분에서 이해를 못하게 만들었다...
(내용을 스포일링이 되므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뭐? 뭐? 뭐?!!!
만약 DVD에 뭔가 해설식으로 자세히 말해주는 게 있다면
반드시 구해서 보고 말테다!!
...란 느낌을 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