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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고개(09:00) → 배내봉(09:30) → 등억온천갈림길(10:10) → 간월산(10:40/10:50) → 간월재(11:10) → 1,159m봉(11:40) → 신불산(11:50/12:00) → 신불재(12:15) → 금강폭포 갈림길(12:40) → 영축산(12:55) → 취서산장(13:20/점심/14:00) → 삼남목장(14:35) → 35번국도(15:00) → 토점육교(15:10) → 지경고개(15:15) → 통도컨트리골프장(15:35) → 210.6m봉(16:05/16:15) → 임도삼거리(16:35) → 406.5m봉, 송전탑(16:55) → 솥발산공원묘원(17:05) → 삼덕공원묘지(17:20/17:30) → 664.7m봉, 통신탑(17:45) → 정족산(18:10) → 대성재(18:35) → 안적고개(19:00) |
[3] 산행 후
안적고개(19:10) ∼ 영산대학 ∼ 양산시 덕계동(식사 및 숙박, 20:00 ∼ )
9. 탈출로 및 편의사항
◯ 언양한마음콜택시(052-263-6000),
◯ 언양버스터미널(1666-1006)
◯ 언양옛날곰탕(052-262-5752)
◯ 한마당한우촌(052-262-2047)
◯ 기와집불고기(052-262-4884)
◯ 취서산장(010-6733-0807)
◯ 제우스모텔(양산 덕계동, 055-363-3765)
10. 산행 참고자료
우천, 중간 탈출 등으로 산행 과정을 메모하지 못해 산악대장이 제공한 산행 계획과 선답자들의 산행 기록을 참고하여 산행 경로를 정리하고 산행지의 주요 산과 마루금 주변의 마을, 사찰, 유적, 고개 등의 유래를 참고자료로 첨가했습니다. 정맥 산행의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배내봉
배내고개---> 우측 사면 오름길--->3거리봉(이정표 : ←송곳산 3.5km, ←오봉산 0.6km→간월산 2.5km) --->밋밋한 길---> 배내봉 정상 |
[배내봉]
배내봉(966m)은 영남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과 사자봉(천황산)능선이 합쳐져서 배내재를 거쳐 다시 높이 솟구쳐 있으므로 산정기를 독차지한 곳이라 하겠다. 정상부는 둥그스럼하고 펑퍼짐하며, 나무가 없는 둥구스레한 민둥봉이라서 사방이 확 트여 조망권이 좋다.
배내봉에서의 산줄기는 오두산과 송곳산을 거쳐 석남사 방향으로 내리고, 또 동쪽을 뻗어서 밝얼산을 거쳐 언양읍 상북면소재지로 내리고 있다. 그리고 긴 산맥은 간월산을 거쳐 신불·영취의 영남알프 능선을 따라 계속 남단에 이어진다.
배내봉은 가지산, 상운산, 천황산, 재약산, 능동산, 고헌산, 문복산, 간월산, 신불산 등 1000m급 봉우리 중앙부에 위치하였으니 또한 산정기의 줌심부이다. 또 배내봉자락에는 언양과 배내골을 잇는 도로가 지나고 있으며 배내골의 최상류로 배내천 발원지이다.
이 배내봉을 밟지 않고서는 가지산이나 천황산 쪽에서 영남알프스의 남동쪽 주능선 상에 잇따라 우뚝 선 간월/ 신불/ 영축산 등의 연봉으로 접근할 수 없다. 영남알프스 태극종주의 정거장인 셈이다.배내봉은 관점을 달리해 생각해 보면 이웃한 능동산과 함께 영남알프스와 그 언저리 봉우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 전망대 중 하나라 부를 만하다. 실제로 이곳에 서면 영축산을 제외한 나머지 영남알프스 8개 봉우리가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원점회귀 산행을 위해 이어 붙인 이웃한 밝얼산은 배내봉만큼은 못하지만 영남알프스 주변 봉우리가 조망되는 데다 배내골 사람들이 언양장을 보기 위해 넘나든 옛길이 묵은 채로 오롯이 남아있다. 들머리인 상북면 등억리 안쪽간월은 영남알프스 들머리 중 대중교통편이 상대적으로 불편해 예전보다는 덜 하지만 여전히 산꾼들의 발걸음이 적은 편. 해서 여유 있는 산행을 원한다면 이 코스가 제격이다.
국제신문 근교산행에서 언듯 접해본 말들이 생각킨다. 이 코스를 산행하면서 사견임을 전제로 이렇게 언급했다."수많은 영남알프스 마루금 중 만일 맘에 드는 구간을 세 곳 꼽으라면 영축산~오룡산, 가지산~백운산 갈림길, 간월산~배내봉 구간이지요. 우선 한적한 데다 날등을 타는 재미와 조망이 워낙 빼어나 고전적 산행의 참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 배내봉과 밝얼산|작성자 까치머리
http://blog.naver.com/sg3134/10023915867
▣ 간월산
암봉(좌측을 내려다 보면 수십 길 절벽을 이루고 있음) --->고만고만한 봉우리 몇 개(약20분 진행)--->안부(간월산 오름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오름길(약 25,6분) --->간월산 정상(암봉) |
[간월산]
◯ 높 이 : 해발1,068.8m
◯ 위 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산220-3번지한반도의 남동단인 영남지방에 해발 1000m가 넘는 고헌산, 가지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의 준봉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 산군을 울주군 영남알프스라하고 산악인들에게는 천혜의 등산대상이 되고 있는 곳이다.간월산은 신불산북쪽의 준봉으로서 "울주군 영남알프스"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홍류 폭포 등의 절경을 거느리고 있으며 최근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이 간월산에서 발원해 언양 쪽으로 흐르는 시냇물 작괘천은 각양각색의 바위들 사이로 옥류가 굽이치는 아름다움은 절경이다.
간월산 기슭의 등억 온천은 게르마늄함량이 높아 피부병과무좀에 특효가 있고 당뇨와 고혈압, 신경통 등에도 효험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행코스 ① 선리동(3km, 40분) →장선마을(4km 1시간10분) →백련리(2km, 40분) →계곡분기점(2시간 20분)→ 간월재 (25분) → 정상(15분)→ 간월(2km, 50분) → 홍류폭포(2km, 40분) → 등억리 : 총산행시간 : 7시간 ② 등억리 → 홍류폭포 →간월산정상 : 총산행시간; 2시간 30분.
▣ 간월재
전망대(넓은 마루) --->간월재(커다란 돌탑, 마루바닥, 계단, 가드레일) |
◯ 간월(肝月)마을 :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登億 서북쪽에 있는 마을
◯ 등억리=등어리=등억=화천=곶내 : 본래는 언양군 상남면의 지역으로서 지역이 등어리처럼 생겼으므로 등어리 또는 등억이라 하며 또는 곶으로 되고 양쪽으로 내가 흐르므로 곶내 또는 화천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거리를 병합하여 등억이라 해서 울산(울주)군 상남면에 편입되었다가 1928년 상북면에 편입됨
▣ 신불산
신불산 급 오름길(20여분)--->오름길이 끝--->완만한 오름길--->파래소 3거리(신불산 전위봉, 우측은 파래소폭포방향 하산길임을 알리는 이정표)--->신불산 정상 |
[파래소 폭포①]
가지산 아래 석남사 앞에서 남쪽으로 나아가 덕현재에 다다르고 여기서 남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배내골이 누벼진다. 배내의 서쪽은 천황산이 높고 동편으로는 간월산과 신불산의 영봉들이 솟아 배내협곡은 그야말로 심산유곡의 경치를 이루고 있다. 예전만 하여도 태산을 넘는 듯 길이 멀고 험하여 인적이라고는 드문 비경에 잠겨 있던 곳이였다고 한다. 간월산과 신불산의 자락이 서쪽 배내골로 급히 떨어지는 한 곳에 백운동이 있다. 동이란 산천이 돌리고 경치가 좋다는 동천일 것이고 백운은 폭포를 비유하였을 것이다. 폭포를 이루는 주위 계곡에는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의 더위를 식혀주며 특히 삼림욕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등산객들의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다. 흰 물줄기가 못으로 흘러 다시 흐르면 배내천인데 이 배내천은 낙동강으로 흐른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울산광역시청 관광과 052-229-2000
[파래소 폭포②]
옛날 기우제를 지내면 바라던 대로 비가 내렸다고 하여 '바래소'에서 유래되었다는 파래소폭포는 경치가 아름다워 지금도 소망을 비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안개처럼 퍼지는 물보라는 시리도록 차서 아침, 저녁 무렵에 무지개가 피어올라 어두운 기운을 말끔히 걷어낸다.
검은듯 푸른 수면위에는 산 그림자 마저 초록색으로 물에 비치고, 둘레가 100m나 되는 연못의 중심에는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원시림이 우거진 계곡은 여름철 등산객들의 더위를 식혀주며, 특히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이 근처에 있어 등산객들의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다.
배내골에 도착하여(버스종점) 우측(울산 쪽에서는 좌측) 간월산 쪽으로 작은 골짜기를 따라 오르면 신불산 자연휴양림이 나오고 그곳을 지나 계속 물길따라(여기서 부터 40~50분 소요) 올라가면 음산한 계곡에서 냉기가 치솟고 냉기따라 물보라가 휘날리는 폭포가 우렁차게 쏟아져 내리고 있다. 안개처럼 퍼지는 물보라는 시리도록 차서 아침 저녁 나절에 물보라에 무지개가 피어올라 어둠침침하던 소가 일시에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흔치않아 자연 그대로를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는 선경이라 할 만하다.
[신불산]
◯ 높 이 : 해발1,159.3 m
◯ 위 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산180번지가지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능동산에이르러 두 줄기로 갈라지는데 남서진하는 줄기는 천황산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 배내고개를 거쳐남진 하는 산줄기는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을 솟구치고 계속남쪽으로 치닫는다.이 산줄기의 동쪽은 깍아지른 바위 절벽을 이뤄 산세가 험준하고 반대로 서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마치고원지대를 이루고 있어 취서산에서 신불산, 간월산,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주능선은 억새밭의 천국을 이루고 있다.
단풍과 함께 가을의낭만을 장식하는 것이 억새고 억새하면 재약산 사자평고원을 최고의 명산으로 치지만 신불산도 그에 못지않다. 신불산에서 간월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능선으로 펼쳐지는 억새밭의장관은 다른 산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관이다. 주변에는 홍류폭포, 가천저수지, 백운암, 통도사 등의 사찰이 있다.또 이들 산줄기는 동서로 깊은 계곡을 거느려 간월산과 신불산동쪽으로 흘러 내리는 작천계곡과 간월산 서쪽 파래소폭포가 걸려 있는 계곡은 비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일명 영취산으로 불리는 취서산 남쪽은 깍아지른 석벽이 통도사를 둘러치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연출한다.신불산은 천황산, 간월산, 취서산, 능동산, 재약산, 가지산, 운문산등과 함께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준봉이 울주7봉을 이루는 웅장한 산세로 겨울이면 눈덮인 고봉들의 모습이 알프스의 모습과 같다하여 울주7봉으로 불리운다.이산들은 서로능선으로 연결이 되어 종주 산행이 가능하며 주로 2 - 3개의 산을 엮어 한꺼번에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신불산은 바로 간월산의 주능선이 남하하면서 신불산과취서산을 이어 나간다.대체로 산행은 가천리 저수지 쪽에서 올라가며, 취서산과 함께 연결해서코스를 잡는 경우도 많다.
신불재는 여름엔 그늘을 피할 길이 없는 땡볕길이어서 산행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몽고고원처럼 드넓은 초원지대에서 야영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가을에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간월재를 오르는코스는 언양에서작천장을 거쳐 온천개발지구인 등억리에 오면산행 기점이다.간월산장 앞을지나면서 본격적인산행이 시작되는데 계류를 따라 올라 가다가 암릉으로 해서신불산으로 가느냐, 아니면 쉬운 산길로 간월재를 가느냐를 결정해야 한다.또 하나의 코스는 최근평지에 가까운 곡선으로 이름난 신부란에서 예각으로 형성된 암릉코스를 밟고 신불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신불산 산행에아기자기한 새로운 맛이 첨가된 새 요리가 등장한 것이 바로 신불산 공룡릉으로 이름난 신불산 암릉이다. 간월산장을 지나 무덤이 나오면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홍류폭포까지 올라가면 그 아래쪽에 간월재 방향과 공룡릉 방향 길이 갈라진다.홍류폭포를 지나왼쪽길로 접어든 뒤부터는 급경사 길이고 곧이어 바위 지대가 나타 난다.초입의 바위가 조금 어려우나 턱이 있어오르는 데는 문재가 없다. 확실히 잡고 가느냐,아니냐가 관건이다.이 능선은 길이도 별로길지 않고(1km남짓), 어려운데가 있어도 홀드가 있어서 그렇게 신경 쓸 능선은 아니다.그러나 위험한 곳은 두어군데 있다. 암릉은 급경사만 있는게 아니라 평탄한 곳도 있어서 조망이 좋다. 이 암릉을거쳐 신불산 정상으로 갈경우 3시간 정도의 시간이걸린다.
◯ 산행코스 ① 제1코스 (20.6km 6시간40분소요) 선리동(3km 40분) →장선마을(4km 1시간10분) →백련리(2km 40분) → 계곡분기점(4km1시간30분) →안부 (0.8km 30분) → 정상(0.8km 15분)→ 1010안부(4km 1시간20분) →목장(2km 30분) →중남초등학교앞② 제2코스 (12.8km 5시간 10분소요) 중남국민 학교앞(2km 30분)→ 목장앞(4km 2시간10분 )→1010안부(0.8km 30분) → 정상(2km30분) → 920 안부(2km 50분) →홍류폭포(2km 40분) →등억리
[신불산 단조성]
해발 1,209m인 신불산(神佛山) 정상 아래 능선에는 단조성(丹鳥城)이 있다. 산세가 험악하고 기암절벽으로 치솟아 마치 허공 중에 뜬 성이라고 하였다. 단조(丹鳥)란 붉을 단(丹)자와 새 조(鳥)자로 봉황(鳳凰)을 말한다. 봉황의 머리 위에는 붉은 점이 있다. 이 단조성은 봉황이 길게 뽑아 세운 목줄기 위에 머리가 있고 그 머리 위에 한 붉은 점처럼 솟아 있는 성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중국 장수도 이 성을 쳐다보고 마치 하늘에 붙은 성같다면서 난공불락(難攻不落)이라고 하였다.
그래도 이 성 안에는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우물이 있다. 그런데 이 성이 임진왜란 때 왜병에 의하여 함락을 당하였다.
그때 한 노파가 있었는데 노파의 아들이 왜병에게 포로가 되었다. 이 때 왜병들이 노파에게 단조성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면 아들을 살려 주겠다 하자 노파는 단조성으로 가는 비밀통로를 알려주고 말았다. 왜병들은 단조성 서쪽 산성으로부터 들어갈 수 있는 비밀 후문을 기습하여 불의의 공격을 가히니 아군들은 난공불락으로 나는 새도 범접하지 못한다고 믿고 태연자약하게 동쪽 낭떠러지 아래로만 지켜 내려다 보고 있다가 제대로 한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불시에 몰살을 당하고 말았다.
이곳에는 지금도 긴 성터가 남아 있다.
<출처> 언양군 호페이지
[전설 : 신불산의 산신령]
신불산에는 산신령과 관련된 아래와 같은 전설이 있다.
옛날 배내골 사람들은 신불산 주변의 산을 넘어 언양으로 오곤 했다. 하루는 배내골에 사는 한 촌부가 언양장에서 소를 팔고 밤이 이슥할 무렵 이웃에 사는 친구와 함께 신불산 고개를 넘게 되었다.
촌부가 신불산 기슭에 이르렀을 때 걸음이 빠른 그 친구는 보이지 않고 갑자기 수염을 하얗게 늘어 뜨린 늙은이가 나타나 "지금부터 내가 길을 인도할테니 나를 따라 오시오"하는 것이었다. 촌부는 영문을 모르고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늙은이를 따라 산중턱쯤에 이르렀다. 늙은이는 다시 "여보게 젊은이 길 위로 올라 서시오" 하기에 촌부는 시키는대로 길 위로 올라 섰다. 그때 갑자기 황소만한 호랑이 한 마리가 으르릉거리며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촌부는 식은땀을 닦으며 그제서야 길 위로 올라서게 한 까닭을 늙은이에게 물었다. 이 때 늙은이는 "산짐승이 밤중에 산을 내려 갈 때는 항상 길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걸으니 사람은 길 위로 올라서야 눈에 띄지 않네"라고 말하며 계속 걸었다.
촌부도 늙은이를 따라 걷다보니 고갯마루에 서게 되었다. 한편 걸음이 빠른 이웃의 친구는 고개마루에 이르렀을 때 "이 사람이 올 때가 되었는데" 하면서 기다리다 못해 먼저 내려가고 말았다.
촌부가 고개를 내려가려고 할 때 늙은이는 또 다시 "젊은이 길 아래로 내려서게" 하는 것이었다. 이에 또 곡절을 물으니 "사람이 밤길을 걸을 때는 항상 길 위쪽을 살피며 내려가야 하는 법이오" 하는 것이었다.
촌부는 이 때도 필시 늙은이가 자기를 도와 주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그가 시키는 대로 길을 걸었다. 어느덧 마을이 가까워 지는 곳에 이르렀을 때 늙은이 말이 "고개를 오를 때 지나간 그 호랑이가 먼저 내려간 젊은이의 친구를 잡아 먹었을 것이요" 하고 말했다. 이에 깜짝 놀란 촌부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돌아서니 늙은이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촌부는 그때서야 산신령이 자기를 구해준 것을 알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아침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어제 저녁 같이 오던 이웃 친구가 호랑이에게 잡혀 먹혔다는 것이었다. <출전「三南誌」>.
▣ 영축산
억새능선--->신불산 자연휴양림---> 안부(신불재 : 좌측 삼남면 가천리 방향 하산길)--->억새평원(신불산과 영축산의 중간쯤 되는 봉) --->영축산. |
[영축산]
◯ 높 이 : 해발1,081m
◯ 위 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방기리 산52번지가지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능동산에 이르러 두 줄기로 갈라지는데 남서진하는 줄기는 천황산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 배내고개를 거쳐 남진하는 산줄기는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을 솟구치고 계속 남쪽으로 치닫는다.
이산줄기의 동쪽은 깍아지른 바위절벽을 이뤄 산세가 헙준하고 반대로 서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마치고 원지대를 이루고 있어 영축산에서 신불산, 간월산, 능동산으로이어지는 광활한 주능선은 억새밭의 천국을 이루고 있다. 또 이들 산줄기는 동서로 깊은 계곡을 거느려 간월산과 신불산동쪽으로 흘러 내리는 작천계곡과 간월산 서쪽파래소폭포가 걸려있는 계곡은 비경을연출하고있으며, 일명영취산으로 불리는 취서산 남쪽은 깎아지른 석벽이 통도사를 둘러치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취서산은 우리나라 3대사찰의 하나인 통도사가 있는 산이다. 일명 영취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신령스런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뜻이며, 통도사 일주문에도 영취산통도사로 쓰여진다.
통도사는 우리나라삼보사찰 가운데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15년(646년) 자장율사가 개창하였다. 현존하는 건물은 전부 임진왜란이후에 건립된 것이나 대웅전은 보물 제144호로지정 되어 있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334호인 은사입향로, 보물 74호인 국장생석표등의 문화재가 있다.취서산은 병풍처럼 둘러싸인 기암괴석과고사목, 노송이 우거져있다. 가지산도립공원구역 안에 있는 취서산은 정상에서부터 신불산정상에 이르는 더 넓은 억새능선으로, 취서산정상에서 신불산,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산행도 해볼만 하다.간월산 입구 홍류동쪽의 단풍이 먼저물들었다가 낙엽지기시작하면 솜털처럼 하얀 억새꽃이 만발한다. 특히 취서에서 신불을 오르는 능선은 겨울이면억새 위로 새하얀 눈이 내려 절정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 산행코스
① 제1코스 (16.2km 5시간 10분소요) 신평(2.5km 30분) → 통도사(2.5km45분) → 극락암(2km 1시간) →백운암(2km 1시간 10분) →주봉(2.7km 40분) → 취서암(2km30분) → 통도사(2.5km 30분) →신평
② 제2코스 (19.5km7시간소요) 신평(2.5km 30분) → 통도사(1km15분) → 갈림길(4.5km 2시간) →시살등(3.5km,1시간40분) →능선안부 (1.7km 40분) → 주봉(1km15분) → 능선안부(1.3km 25분) →폭포앞(3km 1시간) →심천저수지앞(1km 13분) →소막
③ 제3코스(7-8시간) 배내재 → 간월산 →신불산 → 통도사
▣ 취서산장
암봉(독수리바위, 마루금길은 암봉 직전에서 좌측 사면으로 진행 함)--->8분 후 안부3거리(마루금길은 직진 날등쪽이 아니라 우측의 하산길 같이 느껴지는 내림길로 들어서야 한다.)--->갈림길--->좌측 사면길--->마루금 능선--->우측 방향 --->바위 조망대--->취서산장 |
▣ 임도 3거리(삼남목장)
매점(좌측길)--->임도--->내림이 끝나는 임도 3거리(오래된 철망과 함께 삼남목장)--->골프장--->임도(우측 오래된 철망 울타리)--->울타리 안--->임도--->1차선 포장도로 |
◯ 도로 좌측은 삼남목장입구, 우측은 지내마을
◯ 지내(池內)마을=못안 : 울주군 三南面 加川里(덜내, 들내)에 있는 마을
※ 못안 : 심천(깊은 내) 남쪽에 있는 마을
▣ 35번 국도(삼남면)
도로 횡단 ---> 송림숲, 철망 울타리--->밭(좌측의 밭 둔덕이 마루금)--->수레길--->시멘트도로가 가로지르는 3거리--->밭두렁--->시멘트도로--->2차선의 35번 국도(구도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도로 표지판) |
[삼남면]
삼남면은 울주군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문수산, 남쪽에 정족산, 서쪽에 신불산 등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면적은 31.12km²로 울산광역시의 3%, 울주군의 4%에 해당하는 면적을 가지고 있다.
서쪽의 영취산(靈鷲山 1,059m), 신불산(神佛山 1,209m), 간월산(澗月山 1,083m)에서 갈라진 능선과 산록군은 완·급경사를 유지하면서 동쪽으로 뻗어 내려 있고, 삼동면과의 경계지점에는 해발 150m∼250m의 저산성산지(底山性山地)가 발달되어 있으며, 이와 대칭을 이루는 북동 내지 남서방향의 넓고 길다란 곡저지형(谷底地形)이 형성되어 있다. 하천은 곡저지형의 바깥부분에 형성되어 북동방향의 태화강 상류로 유입되며, 가천리 일대는 선상형지(扇狀形地)가 발달되어 과수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소구릉산지는 과수원단지, 저지대는 논농사의 용도로 이용되는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동으로 삼동면, 서로는 상북면, 북으로는 언양읍, 남으로는 양산시 하북면이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으로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넓은 벌(平:버덩·伐·閥·野·들)을 이룬다.
인구동태를 보면 일관된 통계자료는 없으나, 일제 초기인 1919년(기미)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볼 때 숙종조에서 철종조까지 인구 증가의 변동이 없는 고착된 현상을 보이다가 일제시대에 들어오면서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현대에 들어 경기호전에 힘입어 삼성 SDI등의 기업체 및 중소공장 입주와 교동리, 방기리의 활발한 아파트 건립으로 1995년 12월 31일 인구가 15,347명으로 크게 증가하였다.1996년 이후로 지역내 경기가 서서히 둔화되고 IMF여파로 기업 및 아파트 부도가 늘어나고, 실제 거주는 하고 있으면서 교육여건상 주민등록은 되어있지 않은 가구가 늘어나 공부상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실제 인구는 2007년 3월 말 현재 14,613명으로 1995년 이후 큰 변동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앞으로 교동, 방기구획정리지구의 아파트 건립 완공시 울산시 외곽의 베드타운으로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산이 높고 물이 맑은 우리 고장에는 명승지 또한 많다. 이중에서도 작천정과 자수정 동굴은 울주군에서는 물론 영남일원에서도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다.봄이면 벚꽃이 만발하는 작천정은 자연석으로 이루어진 하천의 바위가 넓고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맑고 깨끗한 물 역시 작천정의 자랑이다.예로부터 자연경관이 수려했던 이곳은 그동안 엄청난 시인 묵객들이 다녀갔는데, 이들이 남겨놓은 흔적을 보는 것만으로도 후손들의 큰 기쁨이다. 또, 인근에 각종 문화유적들이 많아 휴일이면 인파가 전국에서 모여드는 삼남면의 자랑거리이다.외국인들로부터 더 호평을 받고 있는 자수정을 생산해 내는 자수정 광산 또한 우리지역의 빼놓을 수 없는 명승지이다. 삼남의 자수정은 루비의 붉은 색과 사파이어의 푸른색을 띄고 있어 그 아름다움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고장의 명품인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광물인 자수정이 나왔던 이 광산은 이제 국민관광지로 더 각광을 받고 있어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곳은 관광지로 부가가치가 높아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경고개
포장도로로 --->(주)버팔로--->분리대가 있는 4차선 포장도로, 현대주유소--->도로 횡단--->우측 2차선 도로(울주군 삼동면 방향 도로)--->경부고속도로 위로 가로 지르는 토점육교---->현대자동차 양산 출고센터--->지경고개 |
[지경고개]
◯ 하북면(순지리)과 울주군 삼남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지경(地境)”은 땅의 경계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 영축산을 내려선 이후 지경고개까지는 도심지를 이룬 비산비야지대의 미로지만, 분명한 것은 이 펑퍼짐한 지형이 낙동정맥을 잇는 마루금이 되어 울산 삼남면과 양산 하북면을 경계하며 낙동강과 태화강의 물길을 가르는 분수령이 된다는 것이다.
▣ 솥발산공원묘지
지경고개--->우측 둔덕--->공동묘지--->통도CC--->클럽하우스로 진입도로--->둔덕--->날등--->216.5 삼각점--->낮은 능선--->날등--->좌측 홀--->골프장 끝--->마루금 능선--->날등 초입---> 안부3거리--->임도--->3거리--->우측 능선--->좌측 노상산 방향 우회길--->406.5봉(철탑)--->솥발산공원묘지(정족산) |
[솥발산공원묘지]
○ 다수의 민주열사들이 잠들어 있다는 솥발산공원묘원(경남 양산시 하북면 답곡리)
○ 솥발산은 정족산(鼎足山)의 순 우리말 이름
[하북면 답곡리]
◯ 마을의 내력
답곡리(畓谷里)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성천(聲川), 사기점(삼덕), 현 울산광역시(蔚山廣域市) 울주군(蔚州郡) 삼동면(三洞面) 조일리(早日里) 일부를 병합하여 답곡리(畓谷里)라 하여 1980년대 초까지는 답곡(畓谷), 성천(聲川), 삼덕(三德) 3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었으나, 1980년대 초에 통도사 칸트리클럽이 답곡(논실)마을에 들어오면서 현재는 성천, 삼덕 2개 마을로 되어 있다.
◯ 답곡(논실)마을
약 400년 전 박씨 시조 혁거세 57세 손이며 중시조(中始祖) 규정공(糾正公)(위는 현(鉉))의 13세손 박계성공(朴季成公)이 경주 황룡촌(慶州 黃龍村)에서 등과(登科) 한 후 밀양부사(密陽府使)로 재임 중 꿈속에 백발 노인이 정족산신(鼎足山神 : 지금의 솥발산 산신)이 현몽하여 그 후 박공(朴公)이 입성하여 집성촌을 이루게 되었으며, 자손이 번창 하고 생활이 풍족한 마을이었는데 1982년 통도칸트리골프장이 건설되면서 주민은 모두 이주하였다. “논실”이라는 이름은 골짜기에 논이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성천 마을
조선 세조 3년(1457) 전국 주요 도로의 역과 역 사이에 공용으로 여행하는 관원을 위한 국영의 여관인 원(院)이 설치되었는데, 이 마을에 원(성천원(聲川院))이 있었다. 이 마을 옛 이름은 “수레방(술레방)”이라 하였는데, 이는 마을 앞 좁은 도로에 큰 돌이 가로놓여 있어 이것 때문에 마차가 돌아가야 했으며 이 돌에 가리워 인마(人馬)가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 것이 마치 술래 놀이를 하는 것 같아 그 바위 이름을 ‘술레바위’라 했고, 마을 이름을 “술레방”이라 했다고 한다. 또 마을 앞에 흐르는 내가 협소하여(지금의 통도사관광호텔 앞) 비가 많이 왔을 때는 바위 사이로 흐르는 냇물이 큰 소리를 낸다고 하여 “성천(聲川 : 소리내)마을”이란 이름이 있는데, 전자(술레방)는 현 위치를 알 수 없으나 후자는 지금도 이름과 같이 그 형태가 변함이 없다.
◯ 삼덕(三德)마을
구전에 의하면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남양홍씨(南陽洪氏)가 이 마을 상류에 피난차 처음 들어왔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기록은 없다. 현재 윗마을에는 도요지가 있는데 그래서 마을 이름이 지금도 사기점이라고 불리어 지기도 한다. 삼덕(三德)이라는 이름은 1914년 답곡리의 일부가 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정족산
묘지 좌측 도로--->묘지 도로--->묘지와 도로가 끝--->좌측 능선--->주능선(공원묘지 : 삼덕공원 묘지)--->산길 오름--->기암이 있는 안부--->우측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산길--->664.7봉(무인산불감시카메라)--->굴곡없는 능선--->임도--->정족산 정상 |
◯ 한쪽 바위 위에 태극기 형상의 정상석이 부착되어 있고 정상을 이루는 또 다른 바위 위에 삼각점(양산 413, 1993재설)이 있음
[정족산, 수정사(水淨寺)]
주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출강리 703번지전화: 052-264-2560울산 울주군 삼동면과 양산시 하북면의 경계에 위치한 일명 솥발산이라 불리는 정족산(鼎足山·748m)은 정상에 길게 뻗은 바위 모습이 가마솥을 받치고 있는 형상이다. 정족산은 산세와 계곡이 수려한데 특히 수정사가 있는 출강리 불당골은 맑은 물이 흐르는 청량한 계곡과 울창한 숲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수정사는 약 2백 년 전 불당사로 불렸지만 폐허처럼 내려오다 20년 전 이곳이야말로 부처님의 인연터임을 아시고, 만세에 유전할 중생들의 귀의처로서 불국중흥의 대 원력을 세운 주지 지완 스님이 주석하면서 사명을 수정사水淨寺로 개칭하고 2년 전부터 대웅전33평 목조건물 외오포 내칠포 문은 십이지를 상징하는 십이지상 조각으로 내부 수미단은 팔상도를 조각하였으며 영단에는 극락도를 조각하였다.
요사 75평에 기도자가 각방 수행 할 수 있으며 수험생이나 고시시험생 같이 공부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2층에는 일천불 부처님을 모시도록 설계하였다.(이상은 불교 tv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정족산(鼎足山, 700m) : 산 위에 길게 뻗은 바위3개가 가마솥을 바치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솥발산으로 부르며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모두가 물 천지가 되어도 이 봉우리는 솥발만 남아 찰랑거렸다고 한다. 또한 용의 모양을 한 용바위가 있고 그곳에 대를 마련하여 가뭄이 닥치면 산신에게 비를 기원했다는 기우소가 있었다고 한다.
※ 고정례시집, 정족산
정족산은
두루마기 입고 길을 가는 선비
환경윤리학의 눈빛으로 글 읽는 소리 쩌렁쩌렁 울리고
가을이면 두루마기 벗어들고
돌아오는 선비
생태철학적인 자연과 인간의 결실만을 거둬들입니다.
철철이 마을을 내려다보고 지키는 정족산
위로 하늘을 맑게 씻고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짐승소리,
다함께 사랑으로 살아가라 합니다.
산골마다 임의 못자국 소리고 울리며
사랑으로 살라 합니다.
▣ 대성재
내림 길--->안부(임도3거리)---> 대성재( 4거리 갈림길목) |
[대성재]
◯ 대성골(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 한듬에서 울주군 삼동면 보삼마을로 넘어가는 큰 골.
▣ 안적고개
임도--->울산광역시 분기봉--->우측사면 임도(시멘트 포장)--->안적고개 |
[안적사]
○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692번지
유구한 역사를 가진 본 안적사는 신라 30대 문무왕 원년 불기1205년 (서기 661년) 에 원효조사와 의상조사께서 수도의 길을 찾아 명산을 순방하여 정진에 전념하던 시절, 이곳 동해가 훤히 바라보이는 장산기슭을 지나갈 때 숲속에서 난데없는 꾀꼬리 떼들이 모여 날아와 두 스님의 앞을 가로 막으며 어깨와 팔에 안겨 평화롭게 보이는 것을 보고 이곳이 보통 상시로운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원효조사께서는 지금의 안적사터에 가람을 세웠으니 이것이 처음 안적사가 창건된 것으로 개산조(開山租)가 원효조사(元曉租師)이시다. 어느날 두 스님을 똑같은 시각에 공부를 시작하여 누구든지 먼저 오도(悟道)를 하게 되면 만나자고 맹세하고 조금 떨어진 곳에 토굴을 지어 피나는 정진의 세월을 보낸 두 스님은 성불에 입문하신 어느 날 의상조사께 천녀(天女)가 나타나 천공을 매일 올리게 되었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원효조사를 청하여 천공(天供)을 같이 하려는데 천녀가 나타나질 않아 원효조사께서는 기다리다 그냥 처소로 돌아가신 뒤에 천녀가 천공을 가지고 나타났다. 의상조사는 심히 천녀를 나무라니 천녀가 하는 말인즉, 이곳 가람주위에 화광(火光)이 가득차 들어 올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때 의상조사는 원효조사의 신통으로 의상조사의 교만한 마음을 알고 금강삼매화(金剛三昧火)를 놓으신 것이다. 의상조사는 원효조사의 도력이 자기보다 훤씬 높다는 것을 알고 교만하지 않고 원효조사를 사형(師兄)으로 정중히 모시었으며 이곳에 수선실(修禪室)을 넓혀 큰 가람을 신축하여 금강삼매론경등일심법계(金剛三昧論經等一心法界)의 진리를 후학에게 설파, 지도하셨으며 신라의 온 국민에게 화엄사상을 역설하시여 구국정신을 고취시켜 삼국통일에 근간을 이루었다.
그뒤 꾀꼬리떼들이 길을 막았다하여 산명(山名)을 앵림산(鶯林山)이라 하고 이곳에서 정진수도하여 안심입명(安心立命)의 경지를 요달하여 적멸상(寂滅相)을 통관하시었다하여 사명(寺名)을 안적사(安寂寺)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원효조사께서 창건하신뒤 전국에서 수선납자(修禪衲子)들이 구름모이듯 하여 남방수선제일 도량(南方修禪第一道場)으로 그 이름이 사해(四海)에 높아 온 것이다.
<출처>
http://kr.ks.yahoo.com/service/ques_reply/ques_view.html?dnum=QAHAHAD&qnum=1198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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